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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23통도사 암자 걷기2

말발도리 2014. 4. 24. 05:49

 

2014.4.23통도사 암자 걷기2 

 

♤지산마을 가는 버스는 통도사에서 매시간 20분에

 

 

며칠 추워 몸을 옴추렸는데 어제 온 비로 햇살은  더 맑고 고왔다 

4월15일 인천 연안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승객489명중 현재구조 179  사망자 187

나머지실종자)

이 참사로

암자가는 길에도 여러곳 플랜카드가 곳곳에 애도의 플랜카드가 걸렸고  통도사에서도 서운암 들꽃축제부터 모는 행사를 하지않기로 했단다

 

자식을 가진 어미 마음은  모두 이랬다

 

그래도 해줄게 없어서 미안해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서...

그냥 너무나 미안해서...

 

힐링과 걷기 열풍 덕분에 순례의 의미는 이미 종교를 넘어선 듯합니다.  이름난 순례길을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명상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고 싶다

순례길 하면 떠오르는 아~~~  스페인 산티아고 길 걷기는 언제쯤  .

짬나면 산행만 하던것을  요가까지 보태어  오전이 며칠 묶여 있으니  잡다한  일상에  꾀나 시간을 재며 하루를 보낸다  충분한 잠을 제하면 거의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을 떠는데도  .........

매일 식사 준비하는시간은 줄었지만 모아서 장보고 한산도 부산을 오가고 또 가끔은 서울도 ......

좀더 단조롭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생활이 정착되었음 싶다   

 

남은 통도사  암자  둘러보기를 했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최 이샘이랑 12시 노포동에서 만나  자장암에서 시작해

 

 

자장암 뒤 숲길 30분 걸어 만난 안양암     통도사에 들리면 익숙하게 본 안양암  표시석이다

 

 

때를 달리해 난 제비꽃이

 

따뜻한 봄볕에 나들이 나온 양 뭉쳐 핀 양지

 

 

 북극전(北極殿)과 안양동대로 유명한 안양암

 

통도사 8경중 하나인  안양동대라는 바위 위에 앉은 암자란다  본래 암자는   예불을 드리는곳이아니라 세속의 번뇌를 버리고  수도하는 곳 이라고 한다

바위와 함께 선 소나무가 예사롭지 않았다  통도사 경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암자가 단아하고 예술 작품 같았다

숲에 들어선 안양암은  그곳에 머무르고만 있어도 수도가 그저 될것만 같았다

 

 

 

 

이 요사채 한켠에는 공양을 준비하고 하는 곳이었는데  얼마나 정갈했는지 일이 재미있을것 같았다

이곳에서 만난 보살님은 말도 자태도 마음씀까지 얼마나 아름답던지  

마다해도 건네주신 떡과  바나나를 올때까지 요긴하게 나누어 먹었다

 

 

안양암에서 내려다 본 통도사

 

 

 

 

 

수도암

 

안양암 언덕으로 올라 숲 안쪽에  있어 여행객도 많이 없어 수도하는 암자라는 명칭답게 암자는 고요하다.

곧게 뻗은 나무 숲 사이에 위치한 전망대는 이제까지의 땀을 식히기에 좋았다.

 

 

 

 

 

 

결국 시간이 모자라 서운암은 미루고

 

그 흔하게 많던 민들레도 노란 색깔이 너무 예뻐

 

 

 

가장 아름다웠던 사명암

 

사명대사가 수도하면서 통도사 금강계단을 수호한 암자라 해서 이름 지어진 곳이다.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외형이 아름답다.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이 주석하는 곳이어서 더욱 명성이 높다. 단청은 청 적 황 백 흑 등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건축물과 공예품에 무늬와 그림을 그려 채색하는 것을 말한다. 단청의 최고 기술을 가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사명암의 동원 스님---------국제신문 퍼옴

 

 

 

입구부터가

 

 

 

 

 

 

 

 

 

 

 

 

 

 

 

 

 

 

옥련암

 

옥련암은 불당의 현판을 한자가 아닌 한글(큰빛의 집)로 만든 것이 독특하다.

현판 아래 새겨진 '중생이 함께 성불하도록 하여 주소서' '중생의 무명을 지혜로 바꾸어 주소서'  기도문도

'재난을 모두 소멸해 주소서'라는 문구는 세월호 사고를 떠올려 가슴이 뭉클하다 

 

 

 

 

 

 

 

 

 

 

 

  

 

 

 만해 한용운이 기거한 곳으로 알려진  산속의 고요한 암자 백연암은

지금도 학생들의 탬플스테이를 하는 곳인듯하다  숲속의 암자가 절로 수도가 될것 같다

초입의 곧게 뻗은 거대한 은행나무가 멋지다 

 

 

 

 

 

 

 

 

 

 

 

보살선원 취운암

 

 

 

 

보타암

 

 

 

 

 

 

 

통도사 산문을 나오며

 

 

칠공주모임

 

 

뒤에 마무리한 통도사 암자 걷기 --------- 아껴 두었던 서운암

 

통도사 암자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절을 꼽으라면 단연 서운암이다.

서운암은 삼천불전과 야생화밭, 약된장, 십육만 도자대장경 등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왼쪽에 커다란 가마가 보이는데 너구리 모습이라 해서 '너구리가마'라 불린다. 이 너구리가마에서 만들어진 도자불상과

도자대장경이 서운암을 상징한다
암자의 법당은 삼천불전--도자로 만들어진 3000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

 

 

 

 

약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전통 장을 만들어내는 서운암의 수많은 장독  

 

십육만 도자대장경이 있는 곳

 

골담초

 

서운암 들꽃

 

금낭화가 이제 모든 언덕을 덮었다

번식력이 대단하다 거의  5년만의 일이다 

 

 

할미꽃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