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3 사성암 오산 (542m) 둥주리봉
2014.11.23 7시 출발. 일요일 아침 가스로 고속도로가 자욱함. 비옷 챙겨오지 못해 걱정함
사성암, 오산 ( 542m) 둥주리봉(690m)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죽연주차장입구→사성암→오산→매봉→선바위전망대 삼거리→선바위 전망대→선바위사거리→솔봉
→매바위삼거리→매바위전망대→둥주리봉→장골능선→능괭이→솔봉→동해슈퍼 하산
♧약12km 4시간 50분
♧벽소령따라 (시간정확해서 좋은데 산행후 목욕하기 와 속도가 빨라 . 대간 지맥 ...하는 팀인데
야튼 체력들은 대단한것 같기도)
봄 매화쫓 좋은 시즌도 아닌데 전에 부터 가고싶었던 사성암과 지리 서북능과 지리 서남쪽 조망이 좋다는 오산을 한번 둘러보겠다는 생각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었다
사성암 덕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구례 오산(鰲山·530.8m)은 높이가 해발 500m 조금 넘지만, 구례 들판을 휘돌아가는 섬진강과 지리산 조망이 빼어나 붐비지않는 계절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때라고 나름 생각했다
사성암에서
약사전의 800년된귀목나무,지장전뒤의 소원바위, 오른족 올라 자연석 절벽에 마야약사여래불
오산
지리산 남서쪽의 최고의 전망대
죽으로 지리서북능 노고단 반야봉.형제봉 왕시루봉 황장산
남쪽 동주리봉 너머 계족산과 광양 백운산 발아래 섬진강 동으로 중산리까지
촌에서 이런 담장을.........
역시 전라도는 밥 먹고 살만하면 가꾸기에도 게으려지않는 예술적인 심성이 여기 이곳에도
날씨는 엄청 흐려 비올까 걱정하다
지리산밑 구례라 이정목도 잘 되어 있는것 같아
지리조망이 좋도록 몇군데 이런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절벽끝 직벽에 세워진 사성암
구례 가까이 있는 화엄사랑 쌍계사 말사 국사암 칠불암 불일폭포 그리고 불일평전 박경리 토지의 촬영지는지인들과 가끔 들리는 곳이다
사성암도 그 유명세로 한번 들린다는 게 이제사 오게 되었다
약사전을 들리지 못해 마음 켕겼다
흐린 날씨로 이런 운해를 보는 횡재가
그러나 발 아래 보여야 할 섬진강은 보지못하고
직벽에 세워 진 사성암
800년 된 귀목나무
지장전
소원바위와 줄에 매단 사람들의 소원쪽지
바위 틈새에 자리잡은 전각 산왕전.
산왕전의 처마와 닿아 있는 부처 얼굴
산왕전 앞에는 짙게 깔린 운해
산왕전 바로 옆 도선굴
지리를 잘 조망 할 수 있는 데크
왕복 500m 선바위 전망대 다녀오기
측면 숲에 사성암이 보이지 않는가 오는 길이 산길을 휘감는듯하더니
맑아질듯한 하늘
이 바위가 선바윈가?
건너편 바위가 선바위 전망대일것 같아
이곳에도 사성암을 본딴 암자 짓기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다
명당을 알고 나면 가만 두지를 못한다 자연 그대로가 좋다는 걸 알면서도 그 노무 욕심에
벽소령에서 퍼옴
제법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주위 자연이 너무 훼손 되어있었다 .
선바위 전망대 다녀와 진행하면서 본 지리 주능의 노고단 반야봉과 왕시루봉
산행 내내 지리 조망을 할수있었다
작은 산인데도 가족 소풍으로 올 수있을만큼 손질이 잘되어 있었다
지리 조망은 산행 내내 계속되었다 ♧♣♧♣♧
사성암의 유명세와 지리 조망이 좋은 오산에서 제일의 자리를 내어 준 제일 높은 동주리봉
동주리봉에서 3.7Km 아래에 있었던 날머리 동해마을
구례 운조루
♬ 구례 토지면에 위치한 운조루는 조선 영조때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가 하늘에서 금가락지가 떨어진 곳이라는 뜻의 금환락지의 한가운데에 세운 99칸의 대규모...-퍼옴
덤으로 들어간 다시 오고싶은 고택 운조루
옛그대로 남아 있다는게 큰 값어치가 있어 보존이 잘 되어있어야 할텐데
아마 아직 후손이 남아 경상남도와 같이 관리하는데 힘쓰지않을까도 생각했지만
통으로 된 마루 누마루에서 내려다 본 큰사랑채 앞마루의 시간이 놀랍다.
가까운 쪽의 통나무에 균열이 간 것이 보인다. 보존과 복원이 시급하다.
아래쪽에서 보면 대략 손을 본 흔적이 있는데 이 마루 역시 함부로 요즘 사람이 수리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통상 절집에 가서 단청을 새로 한 것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다. 깔끔하니 좋다는 입장과
옛 맛이 사라져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양 극단 . 난 후자 입장이지만
벽소령에서 퍼옴
겨울이 지나 봄꽃과 어울릴 고택을 그려보았다
타인능해他人能解. 운조루를 방문한 사람들의 방문기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누구나(또는 아무나) 능히 열 수 있다.' 운조루 뒤주 이야기는 가진 자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항상 등장한다. 굴뚝 높이를 세 자 이상 올리지 않아 밥 짓는 연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한 것도 입에 풀칠하기 힘든 시절 큰 집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자의
혜안이었을 것이다. 그믐 무렵에 뒤주가 다 비워지지 않을 경우 이 집 큰며느리는 시부모님에게
큰 꾸지람을 들었다 한다.
트레킹 길도 있고 한옥 마을이 바로 옆에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