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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30지리 가기 (거림골 /세석/천왕봉/중봉/치밭목 /유평/대원사 )

말발도리 2014. 12. 31. 10:23

2014.12.29~30(월,화), 너무 햇볕 좋아 따뜻했던 날 

 

지리 가기 (거림골 /세석/장터목대피소 (1박)/천왕봉/중봉/치밭목 /유평마을 /대원사 )

일출 : 7시 25분

 

6시 50분 부산에서 진주행 탔는데 다음에는 7시 25분 진주행 타도 괜찮을것 같아

9시 5분 진주에서 거림행 첫차  타면 두지바구 10시 20분 도착

 

덕산 지나 덕천강따라

 

산도 신앙이 될 수있다는 생각을 잠시했다

자연의 대단한 힘에 의해 변화되는 눈앞에 펼쳐진 하얀 세계가, 그리고 오늘 계획한 길에 대한 불안과 고독이  나를 더 작아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되풀이 한다  혼자 걷는 긴 시간을 .......

교통편이 안좋은 거림골은 월요일 평일이라 더 조용했다

 

천팔교,북해도교 지나 거림 옛길을 들어서려니 무릎까지 빠지는 러셀 안된 길이 발걸음을 미련없이 금방 돌아서게 했다

시간 많아 갈까했던 청학연못도 생각으로 그치고 장터목대피소로 향했다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졌느지 몇걸음 못가 숨을 몰아쉬곤 한다  이래서야 어디 일주일 후 히말리야를 가겠나 싶다  옛날?엔 거림골은 오름을  느끼지도 못했고 제일 쉬운 지리 주능 오르는 길이라고 쫓아다녔는데 ..............

아마 그때도 힘들었겠지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것으로 묻혀지게 되는가보다 .

아~~~~옛날이여

 

아무 감흥도 없이 눈에 익은 좌측 측면으로 보이는 남부 능선을 따라 마주한 외삼신봉  삼신봉 내삼신봉을  눈에 넣었다

손에 만져지는 따뜻한 홧팩 그리고 새 건전지를 끼워도 불이오지않는 렌턴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눈치빠른 녀석이 문방구에 가져가 고쳐 준 우리반 꼬멩이 현석이와 하민이 ....... 이들 생각에 세상살이가

고마워진다  

머리는 태현이 생각으로 가득이다

정말로  행복은 내마음에 있다는걸 잘 알면서도

 

블라디보스톡에있는 옥연재샘에게서 새해 문자가 왔다

잘난 아들에  자유로운 상황에 히말리아까지가는 건강에 ......

후배가 보기엔 복받은 선배라고

맞다 그렇다고 세뇌 시킨다

 

 

 

버스안 중산리 주차장에서 본  천왕봉 방향에 법계사가 있는 세존봉 능선과 문창대만  보였다

 

거림골 초입

 

국립공원 매표소 들어가기 전 상가유리에 비쳐진

 

거림에서 세석은 꼭 6K

 

 

 

 

 

거림골에는 6개의 다리, 천팔교 지나 북해도교에서 거림 옛길 그리고 좀 올라가 잇따라 무명교 둘

 

 

 

 

 

 

5분 간격의 무명교  둘 2 지나면

 

 

 

창불대

 

 

 

 

대성골 ,남부능선,음양수샘 가는 길과 삼거리 

남부능선쪽 길은  눈으로 묻혀

 

금방 바람이 좀있다면 묻혀버릴 남부능선 길이다

 

 

 

새로 up시킨 식수대 지붕도 바다 나무데크도

대피소들이 올때마다 변해간다  취악했던 옛날에 비하면

 

 

 

 

수리취의 겨

 

세석습지를 지나면서 돌아다 본

 

그리고 하늘에는 지지않은 달이

 

 

청학연못 들머리 비탐방길로 서 본  또 다른 모습의 촛대봉

 

 

멀리서 본 장군봉과 촛대 그리고 영신봉

 

영신봉과 창불대

 

창불대

 

 

 

연하봉

 

 

 

 

 

 

 대학생 두명이 짝지어 왔는데 장갑을 잃어버렸다고 맨손으로, 보조장갑을 주려 했더니 극구 사양 한쪽있고 모머플러를 감으면 된다나 

춥지않다고 한다

지리산 초행에 삼일째 걷는다고 절뚝거리고 있다  워밍업 안한 상태에서 무리했으니...

젊음이 좋다

 

 

연하,재석, 천왕봉까지

 

 

 

 

고도 1678

 

 

 

 

 

 

내가 좋아하는 연하선경 가는 길

 

 

 

장터목

 

 

 

4호실  165 배정받다 담요 3장도 대여 (2장 이상은 대여할수 없었는데 ) 4호실은  처음 이용하는데  지리

산장 최고였다 스페인에서 돌아올때 일반 좌석이 없어 거금을  들여 산 ,그리고 영국에서 돌아올 때  항공사측의 배려로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앉았보았는데  뭐 그것과 거의 비슷한 기분이랄까 

일찍 예약해 약속을 잘 지킨  배려일까 

자리도 넉넉했고 빵빵한 난방덕으로  뒷날 아침은 몸까지 개운했다

그런데 대피소를 이용하지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 드리라   폭이 미터도 안되는 마루판 잠자리가

특별대우라니 ........  

 

 

 

저번 입력 시킨대로 일출  1시간 30분전에 장터목 출발

 

 

천왕봉

 

뚜꺼운 구름위에서 나오는 해

 

 

구름인가 눈바람 인가 춥고 바람이 심해

 

중봉으로 해서 치밭목으로 갈려했는데 눈바람에 금방 지워진 길로 혼자나설 엄두를 못내어 내려가는 또

다른 사람이 있나 머뭇거리다

 

 

 

 

 

 

 

 

 

 

 

 

 

 

 

 

천왕 중봉은 눈이 와 더 아름다웠다

 

 

중봉에서 본 상봉 천왕

 

 

 

 

 

 

 

 

 

 

써레봉 지나가는 능선길에서 본 풍광은 훗날 내가 그속으로  나돌아 갈 곳 

 

 

 

사진기가  작동되지않아  이후 스마트폰으로

 

치밭목 대피소에서 아침으로 라면끓여 먹고 대피소장 민병태대장에게 커피 얻어 먹고 출발  

 

치밭목 고도 1425

 

 

 

 

 

 

약초 따러 다니던  벙어리 아줌마도 몇년을  못 봤는데  벙어리 아줌마 집마져도 없어지고 .....

유평마을 날머리가 식당쪽으로 완전 바뀌어져 있었다

 

버스정류소까진 3.6K 오늘 총거리는  18K에 10시간

 

사람이 없는 겨울 대원사 계곡은 정말 깨끗하더라  

 "Let it be"   그러면 자연은 살아나리라

 

부산 들어서면서 차창 밖의 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