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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에서 고남산776.8m 넘어 복성이재까지

말발도리 2015. 11. 9. 07:41

2015.11.8. 내가 한 백두대간 8

 

지리산 전체 조망이  최고인 고남산

여원재에서 고남산776.8m 넘어 복성이재까지

 

여원재-<5.47>-고남산-<5.0>-매요리-<3.3>-88도로(사치재)-<2.93>-새맥이재-<1.4>-시리봉-<3.38>-복성이재 --------------21.48 km(6시간 30분)

 

 

시간의 흐름에 감각이 둔해지면서 세월의 흐름도 온도로만 느끼는걸까

하얀구절초는 보이지 않은지가 벌써 몇주째이고  쑥부쟁이는  두어 그루  아직 남아 가을 보낼  채비도 못한 나를  놀라게 한다

 

일하면서 직장의 좋은 시간을 이용해 여행도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유학으로 내 곁을 떠나면서 알게 된 산은 내 삶을 얼마나 바쁘게 그리고 풍요롭게 했는지 모른다

일을 놓고 시작하겠다던 백두대간 길은 내게는 적어도 대망의 뭐쯤으로 삶의 큰 획이 될거라고 생각 되어졌다 그렇게 용?쓰고 시작한 대간길이 내가 합류한 낙동산악회에는 대간을 몇 번을 했다는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있어 나를 놀라게 했다.

혼자 하겠다던 대간 길은 벌써부터 퇴색되어 낙동산악회 힘을 빌리고 있지만 앞뒤로 떨어진 혼자하는 걸음에서는 갈등이 많다 과연 이방법이 ...........

그래 모두 열심히 살다가 그 시간 속에서 잠시 일탈하여 걷는 사람들이지. 때론 바람을 맞고 때론 비를 맞고 때론 눈을 맞으며 걷겠지 그 걷는 걸음걸음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겠지 그게 찰라라도. 나와 대화하고 나와 더 친밀하게 지내는 그 시간들이 남은 날들에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을 더했다.

 

이산이 저산이고 저산이 이산인지 그저 산이기만한 여원재에서 복성이재까지

오늘같이 운문 가득에 끈기 있게 내리는 가랑비에 기기묘묘한 절경은 없었지만 나름 은은한 맛이 느껴지는 편안한 길을 의미를 부여하며 다져 걸었다

 

 

 

 

 

다시 온 여원재

 

재에서 오른쪽이 전북 남원시 운봉읍 장동마을 그리고 왼쪽이 남원시 이백면

 

운봉 경계에 있는 여원재를 넘는 구간인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현장을 많이 지나게 됩니다. 삼국시대는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백제와 가야, 백제와 신라가 전쟁을 벌였고, 고려 말엽에는 동북아시아를 전란의 소용돌이로 내몰았던 왜구와 격전을 치른 곳입니다. 참혹한 임진·정유년의 왜란에도 전쟁을 치렀고, 120년 전 갑오농민전쟁 당시도 그러했고,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는 파르티잔 빨치산(적의 배후에서 통신교통 시설을 파괴하거나 무기나 물자를 탈취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비정규군). 이 백두대간을 타고 북상하는 과정에서 전투가 있었습니다. ----퍼옴

 

운봉읍은 신라거문고의 명인 옥보고가 은거하면서 거문고를 전수한곳으로 문화 예술 이 발전된 고장

판소리 동편제를 발생지.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인 흥부가의 배경이 된 마을이며 수궁가를 완창한  무형무화재 박초월 고향이기도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계속되고

 

 

 

장동마을 지나고

 

 

 

고남산으로 가는 길에 있었던 많은 무덤은  지리산의 최고 명당자리에 후손들도  잘 사는지 잘 손질 되어 있었다 

 

 

역사의 흔적들

 

 

 

편한 능선길과 에 물먹은 소나무만 보다가 나온 줄잡고 오름은 반갑기도했다  

 

고남산이 가까가워지다  제법 가파른 계단이 계속되어

 

고남산 정상의 기지국    정상석은 그 아래에 있었다

 

 

 

 

전체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

그러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암자 절도 없고 인위적으로 손 간곳이 없는 이 구간은 자연그대로여서 좋았다

헬기장  이런 것도 예사롭지 않았다

 

 

 

 

 

 

 

사치재재 가는길에 매요마을이 나올려나

 

매요마을

 

 

 

 

 

백두대간을 지나는사람에게 늘개방하는 매요마을 정자에는 사방 유리문으로  난방도 되어 있고 안락의자랑

 

유명세를 입은 매요휴게소

할머니는 비가 와 집에 계시고  탁주랑 라면을 파는 모양이다  여기서 점심을 다들 서서 먹고 있었다 다 

 

 

매요교회앞

 

폐교된 마을의 초등학교

 

학교 교사 는 또 어떤 아이템으로  지나는 대간꾼들에게 ?

 

 

흐린날에 소나무만 보다

 

 

 

올해 무우가 그렇게 잘되었다는데

 

잎 떨어져 감만 달린 모양이 좋다

 

 

국악의 성지 인월 가는 길

 

88올림픽 고속도로를 지나는 터널의 완공으로  편안하게 터널 위로 가로 질러 산길로 접어들다

 

 

 

 

대부분 소나무숲에다 귀하게 있었던 단풍나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게 뭔일이지

 

 

 

 5월에 있어야 할 무덤 가까이 있었던 

 

697봉 근처라나

 

 

새맥이재----------물 보충 할 곳이 있다니

 

이런 개념있는 일도  했다니 ..........멋진 부산낙동산악회다 

 

 

바위와 소나무가  변화 없는 시야를 즐겁게 해주더라

 

 

 

아막산성

신라와 벽제의 영토싸움 ~~~~~참 오래 된 성터다

 

 

 

 

 

 

 

 

 

 

 

 

산행 끝점의 단풍나무가 긴길의  지루함을 덜어 줬다 

 

 

 

 

복성이재   전북 장수군 상암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