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1벽방산 거류산
2016.12.11. 쾌청하고 시계가 좋은 날
경남 통영 벽방산, 천개산, 문암산, 거류산
-벽방산 코스
안정사주차장-가섭암-의상암-의상봉-벽방산-안정치-천개산-은봉암-안정암 주차장
-거류산 코스
주차장 -장의사-문암산 -거류산성-거류산- 철다리- 전망대-당동마을
------------12.35Km(7시간)
벽소령 군단의 아니 조직의 쓴맛이 아닌 아름다운 맛을 본 날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때마다 벽소령산악회는 대단한 조직이란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인양 모두 어째 주인 의식은 그리 강하든지 에구 게스트 맞이도 그렇고 뭔 그리 나눠 먹기도 ㅠㅠ
오늘은 내가 그 덕을 톡톡히 본 날이다
벽방산 내려오다 돌탑 못미쳐서 경사진 내리막에서 모자챙으로 가려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부딪쳤다 내려막의 가속까지 보태져 별 둘 정도가 잠깐 빛의 속도로 반짝했다 어릴때 만화에서 아이가 넘어지면 머리 위로 그려놓았던 ★★ @ 본 꼭 그대로였다
잠깐 꽤나 아프다는 생각을 했다
1분정도 내려가 돌탑 앞에서 카메라에 떨어진 핏방울을 발견하고 버프에 흘린 피와 계속 흐르는 ........
몇 사람이 달려와 경험도 없는 어눌한 솜씨로 제 새끼 다친양 걱정하며 머리를 동여메 주신다
지웅님 부시님 그리고 압박붕대에 이후 처치법까지 일러주신 두분이랑 너무 고마웠다
다친 머리보다 운영진에서 걱정으로 중간 탈출을 권할까봐 거류산을 못갈까봐 더 맘 쓰였다
산행 끝난 후 잘 챙겨다니시는 김창완 대장님의 응급약으로 치료를 했다
요즘 한달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잦게 통화 해 묻고 했던 병원친구에게 산에서 다쳤다는 얘기를 또 할려니 머뭇거려졌다 일단은 저녁으로 내어주신 시락국에 굴무침까지 챙겨 먹고 좀 여유있어졌는지 나는 도리없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가까운 산에 잠시올랐다..........."
"머리는 조그만 바늘구멍에도 출혈이 심하단다................. "
내일 아침 병원을 안가도 될것같았다
벽방산 안정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다
한산무송----벽방산 안정사를 둘러싸고 있는소나무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조선영조 어송패등을 보내
보호했다 함
벽방산에서 제일오래된 목조건물의 가섭암은 아름다웠다
안정사 가섭암은신라 문무왕때 창건. 안정사보다 오래된암자 만세루가 문화재 자료 145호로 지정돼 있는 등 유서 깊은 사찰이다. 가섭암은 현존 안정사 4암자 중의 하나.
오랜만에 산속의 절같은 절 의상암
신라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수도중 천공을 받았다는
시계가 좋았던 날
거제 가조도 다리와 그너머 , 통영 시가지와 미륵도, 사량도가 뚜렷하게 보였다
먼발치에서 본 벽방산
의상봉에서 본
발 아래가 안정산업단지
벽방산(650m)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과 고성군 거류면에 걸쳐 있는 산 .벽발산(碧鉢山)이라고도 부른다.
석가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벽발(碧鉢:바리때)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
거북바위
내려갈 능선
천계산 정상 --눈에 익은 희준시그널이
은봉암
느티나무 몇 그루에 묻혀 있는 은봉암이 모습을 나타낸다.
약수가 유명하다. 은봉암에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은봉암에는 높이가 6m쯤 되는 바위 세 개가 나란히 있다. 바위 한 개가 넘어지면서 해월선사라는 도인이 나타났고, 그 후 또 한 개가 넘어졌을 때 종렬선사라는 도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현재 한 개가 남아 있는데 새로 한 분의 선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 후부터 은봉암에 있는 돌을 성석이라 부르고 있다.
은봉암 느티나무
은봉암 느티나무 아래서 보니 안정사 위로 펼쳐지는 광도만의 풍경이 또 다른 행복으로 마음속으로
가득 담겨온다. 자연이 아름다움은 한곳에 머물 수는 없다. 그래서 여행 산행이 갈때마다 새로운게 아닐까
안정사 ----투시 된 나 찍기 (붕대 감은 게 ....)
안정사의 단청
-------요즘은 건축미보다 법당에 앉아 전각된 천장과 벽과 이런걸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뒤는 스님의 선방이 있는 돌담이 ㅇ{쁘다
멋진 소나무들이 병풍한 안정사는 정갈하고 고요했다
반영
벽방산 안정사 일주문
당동안
장의사(藏義寺)일주문
거류산과 어깨 동무한
당동고갯길을 넘어서면 왜적의 침입을 막았던 거류산성(경남문화재자료 90)터가 정상 아래까지 이어지며 흩어져 있다.
거류산 (巨流山) 570.5m
옛날에 어떤 할머니가 저녁 밥을 짓다가 밖에 나와 보니 산이 하나 걸어가고 있어 '게 섯거라'하고 소리치자 지금의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여 있고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리는데 이는 산 모양이 유럽 알프스의 마터호른산을 닮은 삼각봉이기 때문이다.
기암과 청송, 진달래 산성 등 야산이 갖출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정상 가까이에 약수터가 있고 조망이 일품으로 다도해가 시원하게 보인다.
내려와 담 너머로 본 거류산
유명한 마테호른을 닮았다는 거류산 정상
퍼온것
벽소령 지웅님
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