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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말발도리 2010. 12. 28. 16:47

여름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8월이 다가 올 때는 한 달 전부터  한 주도 쉴새없이 빽빽이 계획이 기록되더니 ....

그래 그렇게  보내졌습니다

아쉬운 건 좀더  여유롭게  집에서  뒹굴기를  못한 것입니다

오늘은 뭐하고 ....

수십년의  습관이 자신을 가만 두지를 않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 편안한 날이  더  필요했던 게 아니었는지  .........


8.18-20은  금강정사에서 주관하는  봉정암 다녀왔습니다


8월 15일이  지난 터라 더위는 한풀 꺾이고   평일이라 조용하고  깨끗한 오세암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설악  서북능선이나 용아장성 12선녀탕계곡쪽으로  가고 싶었습니다만 

대중교통이 여의치 않고  오가는 날은 일행과 합류해야겠고  가운뎃 날 하루를 활용하려니 .......

이튿날 오세암에서 마등령 가는 길에 들어서면서

 아직 어두운 숲에서  알 수 없는 야생 짐승의  울음소리는 간을 오그라들게 했습니다

금방 덮칠 것같은 기분에

되돌아 갈 수도 없고 ............

무모한 것에  목숨 걸고 ????? 경솔하다 싶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1시간 10분  마등령삼거리 앉아  이른 새벽 요기하고  다가온  다람쥐 녀석과  아는 체도하고  그러면서  공룡능선을  시작했습니다

사방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습니다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그리고  배낭과 다리의 무게를 느끼며 흠뻑 땀을  흘리며  공룡능의 오르내림을 반복했습니다

아직 아무도 발디디지 않은 듯한 공룡이  더 조용히 아침 안개사이로  앉아있었습니다

6시간 30분 걸려  희운각에 도착햇습니다

설악도 예외는  아닌가봅니다

희운각도  운영권이 공단으로 넘어 가 시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양해 구해  사진기 바데리충전하고 ...(대청봉에서 찍을  몇컷을 위해)

제일  힘들어 걱정한  중청 가는 헬기장 오르기를 시작했습니다

공룡5시간에  거의 쇄진된 체력은 잦게 발자죽을 멈추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대청봉에서의  경관을 즐겼습니다 

다녀 온 설악공룡과  위용을 자랑하는 1275봉 천화대 신선대 화채능   돌아서  용아장성  서북능 그리고  중청 가는 길  ............

대청봉주위의  쥐손이 짙은 보라의 배초향, 투구,참당귀  연분홍의 구절초와 쑥부쟁이

바디 사이로 본  능선이...............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 그기 있었습니다


봉정암이 그처럼  조용하가는 처음입니다  

잘 정비? 된 샤워장의 물은  손끝이 아플만큼 얼얼하게 했습니다

편한 옷을 갈아입고  고무슬리퍼를 끌고

사리탑에서  그리고 맞은편 벼랑에 올라 한참을  설악을 즐겼답니다

가슴을  펴고  얼굴에 닿는 설악 바람을  한참을 느꼈답니다


3일 내내 본 설악의  풍광은  더 이상 표현 못 할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오세암에 일찍 도착해  찾아 본   만경대와의 첫 만남은  이번 설악의  수확입니다

새벽 세시의  예불과 그 속의   담겨진  모든  소리와 

2박을 하면서  만들어진  인연들이   참 좋았습니다

도처에 산재 된 보시함과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시주의 권유?만 제하면 


제일 기쁜 건

좀 여유로운 시간을  조만간 갖게  된다는 거네요

전 지난주  지리동부하면서  여가없어  근교산에도  못가시고 ..........글 받을 승산은 없구나고  기분이 쳐져있었답니다

우익~~~~~~그런데  두류능을  하셨다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래요 몇십만원  벌금쯤  국립공원에  투자해도  아깝지않을만큼.... 


---우리팀 3명 ...서울팀 18명..체포(?)되었음----

“푸 ㅎㅎㅎㅎ......”침까지 튀어나올 뻔했슴다


저도 카페 지리산천에서  목 빼 열심히 읽엇습니다

성안에서 두류능을 오르면  가파르기에 속도까지 보탠다면  그팀은  굉장할거라고  ......

그런데  휴리님의  산행후기에서 보니 코스가 광점동 ?/ 허공달골 / 향운대/  두류능 아닌 혹  무서운 국골이 아닌가  생각 드네요

어쨌던  저번 주는  지리산천 일행보다  한발  북쪽에서 있었네요 


지리에 들면 숨어 있는 골 능선들이  얼마나 우리를  감격 해 하는지  자연이 그리고 지리가 참 위대합니다


보내주신 금정산 사진  좋았습니다

저가 횡````하니  한번 도는 듯 합니다

찍어주신  늦가을 에  남아있는 꽃들도 반갑구요

등골나물  산부추 쑥부쟁이  고고한 하얀 구절초 산국  노란 미역취 ..........

금정산  금생 아래로 떨어지는 숲길은(산성 밖이죠)자주 저도 이용합니다

성터 가까이 있는  너덜도  금정에서 보기 힘든 거고  또 다른  분위기를  주던군요

가산리에서 올라가는  금정산 공룡이라는 곳은   아마 금정산  하늘릿지를  두고 말 하는 것 같습니다

전 2번씩이나  길을 잘못 들어  능선을 다 올라가  가산리 마애불  윗쪽 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답니다

걷기만 하기 지루 할 때는  심심찮게  찾는 곳입니다

2년 전부터는  찾는 사람도 많아져 길도  뚜렷해져ㅆ고  표시목도 있어 잘 안내되어 있더이다

요즘  놀토가  아닐 땐  반나즐  동료들과 이래저래  다니며  금정산에서  놀게됩니다


다들 걷자고 하니 .............

그래요 금정산은 움직이면서  알아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마에서 원효암 가는 숲길과  의상대 오르는 짧은  릿지 구간도  좋더이다

아직  사람 발길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이네요...모델이 좋았나?...ㅎㅎㅎㅎ


말발도리가 뭔가 궁금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하얀꽃이 피는 나무인데

열매의 모양이 말발굽의 편자 모양이어서 말발도리라는 이름이 생겼다.--재미있네요...


금정산4문종주..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보통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산행들을 하곤 하는데....참 좋은.. 다른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네요


발걸음이 무척 빠르네요..6시간이 안걸리네요.

금정산성일주를 지난 1월31일 혼자서 거의 성벽을 따라 했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파리봉에서 교육원지나 문리재끝석문(말발도리님사진#01729)까지는

사람구경을 못했는데

사진찍고 구경할 것 하고 확인할 것 하고 하니 8시간 45분 걸렸습니다.

바쁘게 길따라 가다간 좋은 경치 많이 놓치지요.

금정산은 아무리 자주와도 내갠 지겹지 않고 좋은 산입니다.



사진을 친절히 내용까지 붙이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양 보낼려고 했는데 사진정리하다 우연히 알씨사진관을 알게 되어서 사진좀 추려내고 사진내용 몇자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됬습니다.


알씨앨범을 메일로 바로 보내는데 혹시 가입하셔야 되지싶은데...미안합니다.

거기서 원본 대로 다운 받을수 있을 겁니다.

혹시 불편하시거나 귀찮다거나  다른 금정산의 사진이 필요하면

메일을 주십시요...

참! 사진에 이니셜 넣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되로 주고 말로 받게되었네요 


예사  솜씨가 아닙니다

설명 곁들여 줘서 더 좋았슴다


익히 다녀 본  곳이었지만  좋은 솜씨를  통해  나타난 금정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정말 환상적입니다  몇번을  반복 해 사진 봤답니다

051jpg  아문   교육원앞 수문도 ...........

055JPG 아문에서 본 파리봉과  갈대는 

문너머의  햇빛과 어우러져 멋집니다


즐기면서  넉넉하게 하시는  산행도  좋고요

 


전 오늘  반나즐 금정마을에서  남문  동문  3  4망루사이에서  상마로  내려왔는데

맑은 햇빛 아래서 

나비바위 지나면서 본  억새 너머의  파리와 상계봉 의상봉과  무명바위가 사진에서 본  금정의  아름다움이 거기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사진   내  산행한 폴더에  담아두고 싶는데  저장이 되지않네요

원본 압축파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에 이니셜 넣는 방법은

파일명을  한번 클릭 해 푸른선이 나타나면 사진밑 파일명을 한번더 클릭해서 이름 고치시면  될것같습니다

끝에 .JPG는남겨두시고요  ex)  의상봉과  무명바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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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오는 이에게  느낌을  주는 산을  배우고 싶습니다 


일년에 몇번을  지리에 못가지만

2월 중순에 닫힌  지리문이  열리면 .....


요즘들어 "지리 아흔 아홉골"을 자주 열어  봅니다

의식 않고 있는것 같은데  또 지리채비를 하나봅니다

매년  5월  지리문이 열리면  주능엔 겨울  추위가  그대로인데  바위 틈   말발도리는 연록의  잎을 제일 먼저  틔워


지리의 봄을 알려주더이다 


 지리산

자료를  보니  찡 할 정도로  지리가 많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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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들과

준비하면서  산행하면서  그리고 내려 와서도

 오래 그 즐거움이 배가 되는 산행 이어 가시고   다녀 온 사진  보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