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7 (금요일)
금정산 (사시골/금정샘/북문/범어사)
4일 언니집 김장에 6일은 시어머니 김장으로
하루 짬을 내어 금정산 한바퀴 돌고 프랑스 파리 여행 일정이나 정리 할까하다
멀리서 와서 혼자 있을 친구도 생각되어 같이 양지 바른 곳에서 밥 먹는것도 즐길 양으로
2인분 점심을 챙겨 나서다
사시골 들어서자 시작던 눈은 굵기가 더해지고 ..........
눈 쌓인 하얀 카펫에 처음 발을 디디며 걷는 기분이란 ㅎㅎㅎ
원효암은 제했다
계획한 길을 짜르는 건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친구들이랑 같이하며 거의 매번 있는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도 곧잘한다
시간도 넉넉해 범어사 경내를 지나왔다
눈 치우기에 수고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습기 찬 카메라 ---가운데가 뿌옇게...........
중리에서 내려서 국청사 앞의 목련 , 꽃봉우리로 겨울을 난다고
사시골에서 간간히 오던 눈은
1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뭉치로 변하여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 올 첫눈을 확실히 만끽했다
지리산에서 8부 능선 오르면서 쌓인 눈에 즐거워했는데
올핸 눈이 보태져 산행을 더 즐겁게 해 준다 ............암울했던 맘이 사방의 흰빛으로 금방 밝아지는듯하다
눈 덮인 조릿대가 예뻤다
조릿대의 잎은 추운 겨울에 유난히 윤기 있는 녹색 빛깔로 바뀐다
금샘도 눈으로 채워지고 , 멀리 북문 원효봉이 보였다
금샘 오르기
금샘
금정대피소에서
금정대피소 ~~~~~~~~
북문
북문 통과 해
범어사 계곡
갑작스런 스님들의 행진? 털신만 신어시고 북문까지 가신다고 한다
범어사
원효암 가는 길
금강암 지나
범어사 들리다
단청이 퇴색된 그대로가 더 아름다운 ~~~~~~과 대웅전
당간지주와 종루
마른 가지에 빨갛게 익은 감이 흰눈에 인상적이었다
범어사 길은 눈에 익숙하지 않은 부산 차들이 움직이지 못한지 2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우린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멀리 설경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