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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9 천성산의 봄( 꿩의바람꽃 남산제비꽃 얼레지)

말발도리 2013. 3. 10. 15:59

천성산의 봄

2월 중순부터 천성산을  맴돈다

매일 솟아나는 여린 생명들의 움트는 소리때문이리라  

지리산 물무장등 산행도  마다 했다

혹 꿩의 바람꽃을 볼까하고 .........

그리고 성불암계곡 얼레지 군락에서  얼레지를 볼수있으리라는 기대로 .

 

 

참 자연은

나에게

이 나이에도 가슴 설레이게 한다

지리산  숨은 길을 계획한 전날은 거의 잠을 자지못한다

한여름 8월 지리산 종주 길에서 만나는 모싯대 동자꽃 일월비비추..................

요즘 본 봄꽃도 그러하다

마주 할때의 그 감흥은  ............

 

 

요즘 힐링 열풍이 대단하다

종합베스트셀러 목록에 힐링을 다룬 책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출판계에도 그리고  방송계에서도 힐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함 이면에는 아픔이 있다.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소식은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우리는  정말 힐링이 필요하다

 

자연에서 

꽃을 만나고  산속에 있다는 게

나의 대단한 힐링이다

 

힐링의 

최상의  방법은  그래도 사람이어야 한다 .

좋은 맘으로 만나서 즐겁고 나누어서 행복했음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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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꽃대는  많았는데 오늘도 꽃은 못보나 했다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기에 

그런데  반갑게도 

 

성불암계곡 악우대 지나서 본

얼레지

 

 

  

 

저녁 약속이있는 언니와는 헤어졌다

짚북재 아래 영산대 갈림길에서

난  꿩의바람꽃  기대로  산하동 내림을 포기할수 없었다

짚북재  20분 내려 와 한 그루 

3시 넘어 한사람 없는 텅빈 짚북재에 햇빛도 없는 곳에서 만난 꿩의바람꽃

 20분 더내려 가  계곡 건너 지계곡에서 만난

내가 여러해 보아 온 녀석중 가장  아름답고 큰  

 

 

 

 짚북재 내려 다리 나오기  전  둘바위 왼쪽 덩굴나무 앞

 

 

 

 서식지와 기온 차 때문이리라

복수초

 

 

 

 

 

 

 

 

 짚북재 아래는  너도바람꽃이 꽃잎 지고 잎만 남은 녀석과  새로 난 녀석들이 띄엄띄엄  산재해 있었다

 

 

한 녀석 더 만나다

 

늦게 나온 노루귀도

 

이런 가족 봤나요  

 

 

남산제비꽃이 한 그루 

 

 

 

 

 

 

 

 

 

생강나무  

 

해는 지고  한 시간 더 걸어야  

 

한듬계곡끝에서 뒤돌아 본

한듬계곡에서 위로 본 공룡능선

금  암위의 기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