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따라 계단따라 동구 이바구길 3가지 중
초량이바구길(1.5K) 가다
세상에는 여러 길이 존재하지만 즐겨 걸었던 길은 역시 산길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삶이 묻어있는 마을길도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부산지하철역 7번출구로 나와 아리다운 돌아가면
초등학교 4학년방학때 영주동 고모집(보생약국)에 와서 봤던 신기했던 택사스골목
코 큰 외국인도 그 외국인과 얘기하는 술집 여자들의 의상도 넘 신기했던
구. 백제병원
부산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
1922년에 한국인이 병원으로 지어졌다는데 50년전에 병원은 마감하고 그간 중국인들이 쓰다가 현재에는
4층건물이 여러 사무실작업실등으로 사용중 러시아 이름이 붙어있는 간판도 눈에 띄는 오랜 세월을
견디고 아직 건재한 벽돌 건물. 가까이 있는 대로변의 옛조흥은행 건물이 생각나다
백제병원 뒷쪽에 있었던 남선창고터
현재 탑마드 주차장이 남선창고터
초량초등학교와 초량교회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여전히 이곳 사람들의 학교이자 교회인것 같다
옛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다
여고때이었는데 가물면 뚱뚱한 아줌마가 열쇠를 갖고 수도꽂지를 풀곤 한통에 얼마하는 ........
최근에 만든 쉼터
몽마르뜨 언덕과 너무 흡사했다
사람이 살고 있는곳은 매한가지인것 같다
천재 시인 김민부 전망대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가인 김민부 시인의 이름을 따 지었단다 .
그 시절 먼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가늠 해 볼 수 있는 장소로, 확 트인 시야가 마음마저 훤하게 터준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완공되지않은 북항대교와 부산역, 부산항, 영도까지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황령산과
김민부 전망대의 벽화와 의자
매점은 전망대에서 돌아앉아있었는데 깔끔하고 차와 스넥종류도 다양했다
유명인들의 방문
커피라떼의 컵 표면에 있었던 시 ‘기다리는 마음’
뒤를 돌아봤더니 신경이 쭛삣
누군가는 물지게를 지고 날랐을 계단, 누군가는 아침저녁으로 오르내렸을 계단, 누군가는 초등학교에 가기 위해 고사리 손발 오므리고 다녔을 계단, 그 계단을 오르며 그 계단을 오르내렸을 사람들을..........
다행이 다 오르니 산복도로가 ㅎㅎㅎ
다 살게는 되어있구나 안도의 한숨이 휴~~~~~~~~~
168계단 끝부분에 있었던 옥탑방
168계단 올라서면서 만난 강아지 3마리와 잠시 놀다
당산
봄의 기운이
마음을 울리는 장기려 박사
장기려 박사를 기념하고 박사의 뜻을 십분 살려 주민의 복지시설을 들인 ‘더 나눔’ 기념관.
복음 병원을 설립하고 국내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한 장기려 박사의 헌신적인 생애에 관한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기념관 내에는 주민을 위한 무료 운동 프로그램, 검진시스템, 작은 도서관 등이 있었다
안내하는 여직원의 설명은 감동적이었다
박사의 헌신적인 일생을 몇마디 말로 맘을 뭉클하게 했다
초량 꼭대기 나대지에 지은 기념관은 장기려박사의 뜻을 기리기위해 ............
이순구화백의 "웃는 얼굴 "이
교과서에 나왔던 장기려박사님의 삶
계단밑 벽화
등하교길에 아이들이 볼수있어좋았다
그 아이들은 또 어떤꿈을 꿀까
빨간 건물은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와 선화여중학교 오른쪽 낮은 건물은 부산고등학교
이길 위에는 중앙공원으로 옛대청공원
화신아파트 옆으로 난 계단길
부산 갈멧길
불이 켜 있는 집이 유치환 우체통
---------이후 스마트폰으로
유치환 우체통 에는 주경업 펜화전'산복도로 사람들 이바구' 전시되고 있었다
2년전 작고 했다는데 소제가 현존하는 마을의 것들이라 더 사실감이 있었다
작은 차마실 공간이 있었는데 따뜻해서 좋았다
너무나 화려한 찻잔에 메실 차를 먹었는데 기분도 업 되는느낌이었다
둘러 본 길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 전망이 좋았다
내려와서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카페에서 차 한잔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엽서나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후에 배달해준다고 한다 나 자신에게 편지 한 통 써보는 일도 재미있는 경험이지 않을까
남샘이 찍어 준
퍼옴 ----------
큰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곧 까꼬막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언덕배기에 있어서 까꼬막. 까꼬막이라 전망도 좋습니다. 복층의 게스트하우스를 통째로 빌려 쓸 수 있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2층 방에서 바라본 부산은 언뜻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은 것도 같고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나 아말피 해안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까꼬막 게스트하우스 초량이바구길 끝자락 언덕배기에 있는 복층 게스트하우스. 1층엔 화장실과 거실, 테라스가 있고 2층에 방이 있습니다. 부산 동구청과 마을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독채를 빌리는 데 4인 기준 5만 원. 부산역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옆으로는 마을카페 ‘천지빼까리’가 있고 카페 안 마을기업브랜드인 '골목점빵’에서 샴푸, 비누, 소금, 천연조미료 등 마을 사람들이 만든 다양한 수제품도 팝니다. ☎ 070-7333-9195, 부산 동구 초량6동 망양로 793-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