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일을 산행을 똑바로 못했는데다
갑자기 날씨까지 따뜻해져 마음은 더 바쁘다
어제 병원에 갔지만 왼쪽 다리 아픈게 차도가 없다 4.25일 건강검진에서 MRI를 일단 찍기로 했다
개인병원에서는 51만원을 달랬는데 거의 반값이다
척추 MRI라 사진 판독하기는 쉬울것 같고 아님 양산 부산대학병원에 의뢰 할 수도 있어서 .
천성은 얼레지가 아마 활짝 피었을거다 일주일전 잠깐 천성산에 다녀올려했는데 상황이 도와주지않았다
얼레지 볼 욕심과 산행을 양껏하겠다는 욕심으로 이날은 남겨두고 잡다한 일을 처리했다 .
도로에 차가 적당히 있고 조용하다는 것은 평일의 좋은 점이다
이런 점을 누릴 수 있는 내 나이가 좋다
성불암계곡에는 봄을 알리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계곡 초입부터 어제 내린 비로 세수한 얼레지가 싱싱하게 피어있다 너무나 때를 잘 맞추어 왔다
이때까지 산하동에서 이렇게 많은 꽃들이 핀 것을 본적이없다
짚북재 아래에서 한참까지 야생화 천국이었다 발 들일 틈이 없었다 사진도 얼마나 조심스럽게 찍어야했는지 ..........
꿩의바람꽃 왜현호색은 계곡 가득이었다 군데군데 군락을 지은 큰괭이밥과 괭이눈이 이제 올라와 얼마나 싱거롭던지. 추위에 서 있었던 작은 너도 바람꽃의 흔적은 없어지고 그많던 노루귀는 한곳에서 눈맞췄다
.
다시 오는 계절이 있어 또 너희를 보겠지 내가 건강하면..............
시간이 귀하게 생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불암 계곡의 얼레지
남산제비꽃
잔털제비꽃
따뜻해진 날씨로 키가 큰 애기괭이눈
큰괭이밥
왜현호색
넘 많고 예뻤던 꿩의바람꽃
중의무릇
괭이눈
큰괭이밥
노루귀가 남아있었다
피나물
잎파리는 동의나물 같은데
두어군데서 봤는데 노란 봉오리가 너무 색이 고왔다
괭이눈 군락
남산제비꽃과 양지
개별꽃
산하동에는 빛도 가고
빨리 찾아들 어둠에 발걸음이 바빠지기시작했다
봄이다
진달래 색이 부드러웠다
한듬마을의 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