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일 1월 13일 화
밤부, 윗시누와2360 아래시누와 지나 촘롱 지나 지누다단까지
트레킹 7일차
밤부~지누다단 9.5K 6시간
7시 밤부 출발, 일찍 걷고 온천하기
올라왔던 길을 되걸어 보는 하산길이다 같은 길인데도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
시누와에서 시작되는 돌 계단은 내리고 올리고를 몇번 반복 해 또 촘롱을 올라설때까지 계속되었다
1500 계단이라나 오름에 약한 고샘 내림에 약한 신,과 허샘 아직 고산증에서 퉁퉁 부은 얼굴과 눈을 보니 더 힘들어
보였다
츄일레 쪽에서 왔던 눈에 익은 촘롬에 올라서 우리가 ABC 갈때 밟았던 길을 봤다
이제 새로운 하산 길 지누다단 가는길이다
촘롬에 올라서면서 80을 넘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처음해봤다 그건 희망을 가졌을때 생긴다는것도
촘롬에서 이미 배가 고파진 우리는 발밑에 보이는 지누다단의 도착시간 가늠이 엇나갔다 매번 그랬다
지누다단은 이때까지의 롯지와는 다르게 양변기에 손씻을 세면기도 있었고 손님을 위한 시설을 늘여가고 있었다
국수를 먹고 2시에 30분 걸어 노천온천을 할 수 있었다
30분 아래 흐르는강 바로옆에 사각으로 구던이를 파고 시멘트만한 말그대로 노천온천이었다
며칠만에 머리를 감는가 혹 고산증이 올까봐 머리닦기 발닦기 ... 다들 잘 참아 꼭 8일만에
낼은 포터들과헤어지는날이다 낼만 걸으면 차를 만날수가 있다는말이다
우리는 가져 온 옷 가지와 두어병 챙기고 따로 10불씩모아 밥자리에서 전해주었다
우리같이 술먹지않은 팀은 처음이란다 어떤팀은 포터 2명이 술만 지고 갈때도 있단다
차 자리에서 이번 트레킹 담소를 나누었다
나는 이번트레킹에서 제일 따뜻하고 편한 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