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19 비온후 빛이 좋았다
금정산 숲속 둘레길의 봄꽃
어제 종일 온 봄비가 아침에도 내리더니 어쨌던 오후부터는 갠다니 10시에 집을 나섰다
범어사 주유소 건너에 벌써 백목련이 꽃을 피웠다
산수유도 활짝이고 금정산 숲속둘레길에서는 보라색 제비꽃도 눈에 띄였다
사배고개 아래 약수터 가까운 등로에는 얼레지 군락이 어마어마했다 일년만에 이렇게 번식을 잘해주다니.
약수터 입구부터 꿩의바람꽃이 한창이다 있다던 노루귀는 거의 지고 있었고
얼레지꽃대가 엄청 올라 온 녀석들이 일주일 뒤쯤은 필것 같다
모자가 없어져 혼자서 소동을 벌였다
범어사 한구역 지나 다시 회차해 그래도 평일에 3시가 지난 터에 사배고개정자라 승산이있을거라는생각과 고가에 구하기도 힘들것 같은 애착에서 ..........
기대하고 갔지만 없었다
확실하게 떠오르는 생각이 없는 나는 내가 온 모든 길이 의심스러워 한참을 내려갔다
모자덕?에 2시간 걷기를 보태면서 포기하는 생각의 정리를 하게되었다
이외로 범어사 버스정류소 안쪽에서 모자를 발견해 더 애써 만났지만 무덤덤했다
정말 모든 건 내마음에 있다는 걸 이렇게 늙어 더 생각하게 된다
그 어떤 느껴지는 감정들도 내가 절실할때 오는가보다
상황과는 상관없는.
물론 상황이라는것 또한 외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열심히 담았던 캐논 사진기는 메모리카드 손상으로 아예 파일이 컴에 뜨지않는다
소니NEX3 로 몇컷 담은 걸로
2015.3. 20 빛이 좋고 어제에 이어 날씨가 봄날같이 따뜻했다
통도사에서
아침 사진 공부를 하다
절실했고 또 뒤지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읽을 게 있어
하지만 통도사 가자는 사촌언니의 전화로 해야할 집안일은 오후로 미루고 초하루 법회 갔다
법회에서 유독 주지스님이 걱정하시는 신불산 케이블카건이 나에게도 사건으로 다가왔다
행정하는사람들의 눈앞에 이재가 ..............
잎이 심장 모양인 왜제비꽃
내가 좋아하는 영남알프스의 영축능선이
산수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