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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2 금수산(1015,8m)

말발도리 2015. 12. 14. 08:34

2015년1212()


소용아릉 망덕봉(916m)100대명산 금수산(1015,8m)
충북 단양군 적성면, 제천시 수산면
산행

 

능강교-돌탑-책바위-660-산부인과바위-암릉(밧줄)-770-암릉(밧줄)-암릉구간-망덕봉-880-금수산-동문재-용담폭포삼거리-보문정사-상천휴게소 11.5Km( 6시간 15분)


복잡해진 요즘 일상에 혼을 뺀 탓인가

산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탓인가

설램이 없다

아침까지도 준비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다

하지만 내가 찾은 금수산은 이런 속내를 알아챘는지 일시에 불식 시켜주었다.  금수산의 암릉과

어우러진 멋진 석간송과 그 뒤에 비친 빛에 반사한 충주호의 곡선미 그리고 그 너머의 월악 자락이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가슴 가득 안겨왔다

난 덕망봉을 오르는 암릉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도 고개 들어 오른쪽으로 보이는 충주호와 왼쪽의 신선봉의 기암에 넋을 놓아 오르기를 잠시잠시 멈추야만 했다

정말 잘왔다

기대대로 명산 54위가 거저가 아니었다

어쩜 느낌 없이 이어 갈 일상을 금수산 산행으로 아름다운 한주를 보내게 되었다


 

 

 

여기도 산 위까지 팬션이 들어서 있어 안타깝다

 

초입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아직 얼음은 얼지않아......... 초입부터 배낭에 든 아이젠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하다

 

 

바위를 얹고 있는 능선을 팔다리를 다 동원해가며 오르며 고개를 들어 돌아서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 충주호는 깊은 산 옹달샘처럼 예쁘고  그 뒤로 월악산 영봉이 날카롭게 솟구쳐있는게 아닌가

 

 

 

 

 

신선봉쪽의  암릉             아래로 정병사?

 

망덕봉이 가까워오면서 바윗길은 숲길로 변한다. 소나무 숲을 뚫고 들어오는 바람은 땀  흐른  산객에게는 맑은 기. 그 기에 힘 입어 한달음에 망덕봉 정상에 오른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1.9Km 지나 금수산 정상으로 향한다.

 

 

금수산 정상 왕바위에 올라서다. 수석 위의 기암에 선 기분이다

 

많은 사람이 올라 설수 있는 데크 설치로 금수산  정상은 공사중

 

월악산 자락으로 넘어가는 멋진 일몰을 선사 해 주었다

 

 

이게 뭔가   우우우 

속살을 들여다 보듯 산길 속으로 접어들자 산이 꿈꾸고 있는 분재한듯한 귀티나는 소나무와 하얀 기암벽의 모습이 선연하게 눈에 들어왔다. 무서워서 조심해서 본 암벽 아래는  용담폭포의 상단이

마냥 머무르고싶었다

 

 

ㅇㅛㅇ담폭포는 곧게 선  철책 계단을 몇개씩이나 헉헉대고 올라 .........

그러나 에사롭지않은 폭포는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어두워진 보문정사는 들리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