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05월01일(日) 맑음
청도 상운산 쌍두봉
운문령~귀바위~상운산~쌍두봉~황등산~천문사~삼계리------5시간(7.7Km)
-교통편-
*갈 때 : 노포고속터미널 08:10분發 언양行 직행버스 승차(40分 소요)
언양터미널 09:00시發~운문령行 승차(20分소요)
*올 때 : 삼계리~언양行 14시45분發 승차.
언양터미널 20分마다 노포行 출발
4월의 끝에서 5월은 시작되고
끝은
끝난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끝까지 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끝은 또
종착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잠시 머무는 기착이기도 하다
끝은 또
절망이나 좌절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희망을 부르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네 삶도 죽음에 이르는 것이
일견, 끝이라고 단정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끝은 아닐 것이다
어제, 사월의 끝은
오늘, 오월의 시작이기도 하다
끝과 시작은 연속한 동일선상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닐까
오월이 시작되는 날,
나는
연록의 숲에서 멀리 보이는 눈에 익은 산그리매를 즐기며
끝과 시작의 의미를 잠시 생각 해 본다
운문령에서
바람이 없고 햇빛이 좋아 땀이 제법 난다 겨울 지나 입은 봄 바지가 감기기 시작한다
땀을 훔치며 본 먼산들이 반갑다
귀바위
귀바위에서 본 가지산 운문산 조망이 멋지다
여기서 조금 백 해 숨어 있는 상운산 정상이 1000고지가 넘는다는 것 가지산의 위세로
가까이서 숨어 있는 봉으로
111.4m의 상운산
바로 발밑의 운문산국립자연휴양림과 건너편 문복산
쌍두봉 가는 길에는헬기장이 셋 있어
지룡 억산과
쌍두1봉
멀리 볼롱이 찐빵 같은 게
뒤배경이 젤 멋진 곳이었다
나선폭포가 멀리 보이고
하산길에 황등산
천문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