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4(수) 쾌청하고 따뜻함
덕유산 향적봉(1,614m) 전북 무주군 설천면
ㅇ 산행코스 : 무주리조트-곤돌라이용-설천봉-향적봉-대피소-중봉-백암봉-동엽령-
칠연계곡-칠연폭포 -탐방지원센터 --------8.5Km(4시간30분)
혼자 있을 때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바릴로체라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있다. 내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관광객들이 거의 없었고, 산을 오르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산속에 혼자라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산을 오르며 숨이 가빠질수록 알 수 없는 흥이 생겼다. 산 중턱에 튀어나온 바위에서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에 다다랐다. 눈이 허리까지 덮여있는 산과 여러 개의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그 아름다운 절경을 오로지 나 혼자 독차지하는 즐거움을 가졌다.
혼자 있어도 우울해하지 않고 내 감정과 몸을 다스리며, 외로움이 아닌 고독을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무주리조트-------- 평일이라 좀 조용한것 같다
곤도라 이용료는 편도 1100원 왕복은 15000원?
설천봉 1525m
향적봉 1614m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
향적봉대피소
향적봉에서 중봉 가며 즐기다
멀리서 본 중봉
무룡산과 남덕유 장수덕유(서봉)가 반가웠다
수리취의 겨울나기
이런 길의 웨이브가 아름답다
대간길 빼재에서 16Km 올라오면 숨을 크게 들이키는 백암봉 1503m
눈이 별없는 덕유주능
주능 서쪽 안성면 공정리 방면
동업령 데크에서 잠깐 걸음을 멈추다 혼자 요기도 하고 칠연계곡길을 계산하니 여유가 있다
동업령(1295m)
덕유주능에서 벗어나 칠연계곡 내려가는 길
칠연계곡
칠연폭포
300m들어가 만난 칠연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