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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22우리 아가 최지율

말발도리 2020. 4. 12. 14:42




2020.3.22   우리아가 최지율 만나다

지 址(터, 자리, 곳) 율聿(붓' 율

 
지율이는 2주 빠르게 우리에게 왔다
4월 22일 일욜일 오후 3시쯤 한산도에서 사위의 전화를 받았는데
새벽부터 진통이 와 병원 에레베이트를 타고야  우리에게 전화를 했다. 둘 다 철이 있으니 딴엔 가늠해서 했나 보다. 하기사 아침부터 진통에 전화했음 종일 얼마나 안달이 났을까  속 깊은  사위의 배려다.
오후 5시 30분 되어 자연분만으로 최지율이는 우리 곁으로 와 줬다
체중이 2.38로
인큐베이트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 라지만 미숙아 글을 읽고 잠이 안 왔다.  아이들은  오죽했겠는가
그래도 온갖 좋은 사례들을  생각해 내곤 안심하려 했다. 그중에서도 유독 어릴 때부터 병치레로 고생해 100살이 다되도록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김형석 옹을 떠올렸다.
 
코로나19가 극성으로 여행도 차단되고 외국 출입국도 거의 통제된 상태다 모두 외출을 안 하고 경제가 마비상태로 2달 넘게 계속이다 사위만 병원에 이틀 있다 생이별로 2주째 조리원 면회가 없어 아비도 저희 가족을 못 만나나 보다.
얼마나 애탈까 우리도 조산원 2주 후에야 서울에 가서 만나게 되었으니
 


4월 6일 (월)
지율이가 온 지 15일 만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 아이들 집에 남편과 가다. 뒤 이어 태현이도 오고 그리고 사돈들과 같이 저녁으로 해 먹었다
 
조리원비 우리가 500
대여동언니가 참깨로 짠 3병에 미역
사돈어른이 100
시누도 30을 도현네가  20만 원
거제 언니가 50을
숙이가 우주복과 르완다 커피를
사위 쪽은 한 달간 거의 매일 선물이 이어진다  너른 사위의 인심이 동료와 상사와............ 
 
집으로와  똥을 싸지 않아 살짝 걱정을 하고 있는데 3시 되어 반갑게 똥을 ㅎㅎㅇ
담날은 내 눈을 의심할 만큼 많은 똥을 눈다 ㅎㅎㅇ]
이후 지율인 황금변을 고구마 묽기로 잘도 싼다 뭔먹는게 다 똥으로 간 양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우리 아가
나도 거짓말쟁이가 될 것 같다
내가 온 지(2020.4.6) 열흘 후부터는 시간마다 깨어 모유와 우유를 먹던 지율이가
차츰 자는 시간이 늘어나 좀 편해졌다
다들 밤잠을 못 자 아이 보는 게 더 힘들다고 하는가 보다
내가 온 보름 된 일요일엔 지율이 막내고모랑 35살이 훌쩍 넘은 사촌 언니들이 다녀갔다.
코로나가 아이생각하면 엄청 무섭지만 딴엔 무장해 난 며칠째 용뫼산  야산능선 걷기와 앤 백화점을 들러 시장도 보고 집에 필요한 물품을 사곤 한다

2020.4.23일 어젯밤은 3시간 30분간씩 자서 밤 1시 30분 아침 5시가 넘어 깬다
이제 푹푹 자고 좋은 똥을 거의 매일 싸고 ㅎㅎㅇ
수희는 아이에 온 힘을 다한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렇게 잠 많던 아이가 어미라고 작은 소리에도 지율이를 살피는 것을 보면서 역시 어미의 동물적인 본능에 감탄한다.
사위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반듯하고 상황에 맞는 센스는 나를 유쾌하게 고맙게 한다
지율이를 보는  것도 정말 잘한다 내가 목욕을 4번 시켰는데  동영상을 보고 익힌 솜씨로 이후 사위 몫이 되었다 잘하니 수희가 남편이 하는 걸 더 안심하는 눈치다.
 
우리 식구는 남편 태현이 매일  지율이를 보는 행복한 웃음으로..................
 참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내심장 나의 아가

김남조

가슴 위에 손을 얹는다
내 심장 나의 아가
너 거기 있지 맞지,
내 어머니가 나를 잉태했을 때
겨자씨보다 작은 나에게
영혼과 호흡이 와 있었다
이 말도 맞지,

사과 크기의
생명 피 주머니
너를 마음이라 부른다
마음 있어 내가 사람으로 살았다
한밤중 꿈속에서도
네가 함께 있었다
이 말 맞지,

바람 멈추듯
어느 때 내 숨결 그리되어도
말라서 바싹한 심장 안에
핏방울 몇몇 붉게 남으리라
이 말도 맞지 맞겠지,
내 심장 나의 아가
 
                                              김남조의 시집 ‘사람아 사람아’에서


우리 지율인 자연분만으로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로 오다
이후 지율이 보는 재미로 행복 가득이었다
 









축복받은 우리 지율인 두 집안의 웃음꽃 핀 경사였다.  아비의  지인들이랑  축하꽃다발과 선물이 한 달 동안 이어지고.........






조금 염려스러웠던






 병원조리원에서 15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다. 시간에 맞춰 부산에서 우리도 가고 태현이랑 친할머니도 오시고  





보따리 싸 갖고 다니기를 처음 한 할아버지도 지율이네 간다고 짜증 한마디 없었다.






집에 돌아와 제침대에서 첫날






어미가 출산 전에 지율이를 위해 만든






우유를 먹고 난 뒤에나 기저귀를 채운 후 딸꾹질을 하며 보온을 위해 씌우는 모자









창문 햇빛이 강하려나 싶어






지율이네 결혼1주년

 자연분만에 출산에 대견한 우리 딸! 일 년 동안 우리 지율이도 선물 받아   식구도 불어나고
사돈이랑 나는 정말 고맙다는 말만..........






능력 있다!!!   대단한 부부






모유와 우유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우리 지율이  어미는 유축에 육아에 짬 없이 하루를 잘도 보낸다.






생후 20일 되니 거의 밤낮을 가려 밤에 푹 자는 예쁜 지율이


 

 


일요일 2번째 온 사촌 지율이 언니들


 


집에 있으면 지율이에게 눈을 떼지 않는 아비 --콧딱지 떼나?


 





지율이 BC접종 간염예방 주사











외할머니는 지율이와 3주 있다  부산으로 가고





똥을 많이 싸는 지율이는 잘 먹고  배가 거의 공모양






쌍꺼풀 없는 눈이 영판이다






기절할 만큼이나 많이 싸는 지율이 똥 





생후 48일째 되는 날 ㅎㅎㅎ 휴일 아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