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찬란하고 좋은 날
*제주 올레 10코스
화순 ㅡ산방산 ㅡ 모슬포항
ㅡㅡㅡ( 15.6km)
화순금모래해변~썩은 다리~소금막용암~산방연대~사계포구~사계해안로~송악산전망대~해송길~섯알오름~알뜨르 비행장
~하모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ㅡㅡ22.6Km(10시간 20분)
아이들이 귀가하는 날
나도 시간 맞춰 방주교회 본태박물관 포도호텔 쪽으로 3시간 걷다 올레 10코스로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혹 감기기운에 힘들까 싶어 아예 10 코스만 걷기로 했다
일몰이 6시 30분이라니 모슬포항 끝점에서 1시간 이상은 쉬었다 몇 컷 담고 가나 했는데 두 번이나 길을 놓쳐 7km 보태기에다 사진 찍는다고 시간을 엄청 보내
8시 되어 공항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버스요금으로 삼성페이 현금도 안되고 일반은행카드만 가능해 버스하나는 놓치고 9시 20분에야 공항 도착하여 수화물보관소에 아이들이 아침에 맡긴 짐을 겨우 찾아 제주시 조천 선흘 1리까지 택시비 3만 원으로 밤 11시 다 되어 동생집에 도착.
모두에게 걱정을 끼쳤다.



올레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인기 있는
화순모래해소욕장
올레 10코스 스탬프 찍는 곳에서
버프와 올레 책자 구입했더니 여러 가지 안내를

ㅡ화순 금모래해수욕장
일반 모래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 성분이 함유되어 짙은 금색을 띠는 화순금모래해변을 뒤로하고 화순 곶자왈 탐방로를 향해 걸으면 산방산을 만나게 된다.

썩은 다리






ㅡ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용머리해안 오른쪽에는 부드러운 검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내려가는 길에는 제주도로 떨어진 하멜을 기념하는 하멜표류기념비도 있다.


ㅡ산방산
산방산 둘레길은 추사유배길과 지질트레일과도 중복될 만큼 올레꾼들이 많이 찾고 사랑하는 길이다.
파란 하늘과 넓게 펼쳐진 초록색의 물결이 한없이 평화롭다.









용머리해안매표소는 줄이 어디까지 서서




형제해안로






사계해수욕장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산이물

송악산 일제동굴진지

10코스 걷는 내내
산방산과 한라산이 그리고 형제섬이 보였다.
돌아본 산방산과 한라산

괭이밥

해국?

용머리해안을 지나 광활한 백사장을 지닌 사계해안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송악산 둘레길이 나오게 된다.


송악산 가는 길에서 본 해안은 아름다워
내내 물 빠져나온 형제섬을 보며 걸었다

송악산 정상 다녀와




ㅡ제주송악산 일제동굴진지
송악산 둘레길을 지나 4.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섯알오름에 이르고 주차장에는 중간스탬프가 기다리고 있다.
중간스탬프를 찍고 밭길을 걸으면 일제가 남긴 비행기 격납고와 알뜨르 비행장을 지난다.



특이한 밭갈이
저런 곡선이 어떻게 나올까


ㅡ격납고
들판에
격납고에는 어느 작가가 만든 비행기가




보리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이


ㅡ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지하 벙커
알뜨르는 ‘아래 벌판’이라는 뜻을 가진 예쁜 이름이지만 알뜨르 곳곳에 입을 벌린 채 듬성듬성 놓여 있는 콘크리트 건축물은 흉물스럽다.
알뜨르의 너른 벌판은 일제 때 비행장이 있던 자리로 제주도 북쪽, 지금 제주국제공항으로 쓰이는 정뜨르 비행장과 함께 대표적인 일제의 군사시설이다.




ㅡ하모해수욕장

해는 지고



10코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산방산

알뜨르 비행장을 지나면 탁 트인 바다 전경의 하모해수욕장이 펼쳐진다.
해변 근처에 야영장이 있어 캠핑을 하거나 씨워킹이라는 이색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변 따라 조금만 더 걸으면 종점인 하모체육공원이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