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5. 내가 한 백두대간 7
백두대간이 지나는 자리에 유일한 촌락 노치마을
성삼재에서 만복대 수정봉 넘어 여원치까지
성삼재-만복대(만복대 1,438m 전북 남원 주천면, 전남 구례 산동면)-정령치-고리봉-수정봉-여원재 20.3Km (7시간)
민족기상이 살아 숨 쉬는 대동맥「白頭大幹」‘대장정 낙동산악회 15기팀,
성삼재에서 ~ 여원치까지
1회차 에 합류하기로 하고 일주일전 지리 천왕에서 성삼재를 1박 2일 세석 대피소를 이용해 밟았다산악회에 같이 한다는건 나에게 참 부담이 많다
딴짓까지하는 난 그 빠른 걸음을 따라갈려면 체력도 그렇고 머뭇거려진다 하지만 백두대간 실행에 근접할수록 나름 힘든게 많았다 궁색하던중 마침 낙동산악회에서 한다는 시작점이 내충동질된 대간 종주에 최선책이 되어주었다
산악회를 가끔 이용해봤는데 오늘처럼 동행한 일행들이 모두 젊어 첫날부터 나를 주눅들게 했다
느림의 미학을 통해 힐링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지만 대간하는사람들에겐 비슷하지도 않는 얘기다 상황에따라 방법?을 달리한다고 해석한다
20Km가 넘는 길에 속도까지 더한다면 힘들고 정신없이 걷기만 해야 할것 같은 부담감이 잠깐 멘붕상태로 그러면서도 '할수있을거야 ' 하는 강한 자신감도 있긴했다
오늘은 걱정할것은 없을거다 확실한 국립공원 이정목에 길잃을 염려없고 전체적인 길이 난이도가 별로 없다는걸 알기에
단풍 온 자가용행렬에 차는 더 이상 진입못해 성삼재를 300m전 10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6시 40분 구포역에서 출발해 10시에 산행 시작하다
이제 겨울이 오르나
윤기가 많아 진 산죽
지리주릉에서 한자리 이정목만 보다가 지리산국립공원내 23번 길
1Km 정도는 둘레길 수준으로 몸 풀듯이 지나고 경사가 약간 급해지면서 400M 정도를 오르면 작은고리봉 올라가며 뒤돌아 본 남쪽의 멋진 산그리매와 반야봉. 노고단은 오른쪽으로 보이지않음
노고단과 종석대, 차일봉
작은고리봉
가야할 만복대
작은 고리봉에서 완경사의 내림길을 조금 가면 묘봉치1100m.
밟아 온 능선
무게로 과일을 넣기도 맘 쓰였는데 하산 할때까지도 이웃덕에 호사를 누렸다
멀리 종석대와 온 능선
만복대
노고단(老姑壇:1,507m)·반야봉(盤若峰:1,732m)과 함께 지리산 국립공원의 서부를 구성하며, 소백산맥 중의 고산을 이룬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만복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어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며, 고리봉(1,305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가 있어 주변의 정경과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정상에서는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1,915m) 등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퍼옴
정녕치 넘어 큰 고리봉
지리주능쪽
산은 지리산이다
지리산을 좋아하는 분은 채색장식화보다수묵담채화를 좋아할것이다
그런 분이라면 예쁜분원사기보다 금사리가마의 둥근 달항아리를 더 좋아할것이다
그런 분이라면 바그너나 모짜르트보다 바흐를 더 좋아할것이다
그런 분이라면 톨스토이의 소설을 책상에 앉아 줄을 치며읽을 것이다
하나의 안목은 다른 안목에도 통한다
'산은 지리산이다.'
-------유흥준님의 글에서
정령치(鄭嶺峙) 1.172m
정령치(산내면 덕동리 해발 1,172m) 아직도 옛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곳에는 넓은 산상 주차장과 휴게실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만복대(1,420m)의 등반기점
정령재 정상에 올라서 뒤로보면 바로 눈 앞에는 유순하게 흘러내리는 만복대가 다가오고, 운봉평야가 멀리 내려다 보이는가 하면 꾸불꾸불하게 포장된 정령치 도로도 보인다. 반야봉의 큰 덩치가 시야에 잡혀지기도 하여 사방의 전망이 탁 트인게 시원하다.
큰고리봉
정상석이있는작은 고리봉과 정상석이없는 큰고리봉
지리산 서북릉에는 지형도상에 고리봉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정령치 너머의 고리봉(1,304m)이고 이를 큰고리봉, 또 하나는 성삼재와 묘봉치 사이에 있는 고리봉(1,248m)으로 큰 고리봉 보다 낮다 하여 작은 고리봉으로 불린다. 고리봉하면 큰고리봉을 말하는데, 일명 환봉이라 한다. --퍼옴
고기리마을과 남원방향 남원시내를 보고 큰고리봉, 여기서 대간은 90도 서쪽(고기삼거리)으로 방향을 전환 제법 가파른 힘든 내림에 새벽온 이슬도 낙엽이 미끄러워
이곳의 소나무와 잣나무가 숲이 아름다워
백두대간 길에 있는 유일한 마을 노치마을 가는 길
바래봉이보이는 서북릉 아래의 들에는 보리도 아닌 사료로 이용한다는 귀리?가 가을을 잊게했다
백두대간 지나는 '노치마을'
백두대간이 지나는 자리에 유일하게 촌락을 이룬 남원시 운봉읍 노치마을. 30여 가구의 작은 마을인데도 대간 능선을 기준으로 동쪽은 운봉읍 서쪽은 주천면에 속해 한 마을에 두 개의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노치마을 사진에서 제일 자주 등장하는 곳
500년된 보호수 느티나무(남원시 주천면 덕치리 )둘레 4.8m 키 15m
가을걷이가 끝나고 좋아하는 감이 익어가는 ............시골의 가장 좋은 풍요로운 때이다
노치샘에 쏫아나는 명경지수 이 가뭄에 수량도 얼마나 많던지
가을 걷이가 끝난 마을은 한가롭고 풍족해 보였다
국보급 노송들의 우람한 자태 마을을 굽어보고 있었다
수정봉을 가기 위한 40분 오름
아휴 ~~~~~~~~~ 생각없이 세워진 남발된 표지목들
노치마을 에서 수정봉오르는 데는 멋진 토종 소나무들이 많아
매발톱나무
청미래덩굴
입망치
남원시 운봉읍과 이백면의 마을을 잇는 고갯길
이런 표지판도
여원재 내려가는 끝점
이어지는 멋진 소나무들
여원재 끝자락에 호화스럽게 잘 다듬어진 묘의 초록 떼가 놀랍다
동학군이 이재를 넘지못하고 폐했다는
운성대장군 장승이 세워진 국도에서 마무리하다
'내가 한 백두대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2.27 내가 한 백두대간 9(영취산.깃대봉.할미봉) (0) | 2016.01.06 |
---|---|
2015.11.22 내가 한 백두대간8 ( 봉화산 백운산1276.6m 영취산 ) (0) | 2015.11.26 |
2015.10.19.~20 내가 한 백두대간 5-2 지리산( 천왕봉에서 세석, 노고단 넘어 성삼재까지 (0) | 2015.10.21 |
2015.10.19.~20 내가 한 백두대간5-1 지리산 (천왕봉에서 세석, 노고단 넘어 성삼재까지 (0) | 2015.10.21 |
2015.10.17일(토) 내가 한 백두대간 4 점봉산(點鳳山 1424m (0) | 201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