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그외

2023.11.3 적석산

말발도리 2023. 11. 4. 23:26

*2023.11.3 흐리고 잠깐 햇빛이

♧적석산積石山(497m)

*창원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  마을주차장
성구사 옆 하마비(下馬碑)
→산불감시초소
→358봉 전망대→옥수골 갈림길→국수봉→적석산→현수교→통천문→갈림길→미나리음식점→임도→일암저수지. 주차장ㅡㅡㅡ7.14Km(5시간 9분)



적석산(492m)은 가을 단풍철 겨울철에도 찾아가기 좋은 산.
산행 이후 산아래 양촌에 온천이 있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맛있는 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고 명소아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일석 3조의 즐길거리가 있다


적석산 개념도



마산시 진전면 안 땀 마을주차장과  그 뒤로 병풍처럼 둘러싼  출렁다리가 걸쳐있는  적석산 능선


안 땀 마을주차장은 일찍 BNK 은행직원들의 농촌일돕기(키위 따기로) 가득이다


이상기온으로 철 모르고 핀 벚꽃이 안쓰럽다


큰 느티나무가 있는 들녘을 지나 성구사 제실 근처에서 산행 들머리가 있다


성구사 제당
성구사(誠久祠)는 초계 변 씨 문중 사당이다.
경남도 기념물 지정
이곳은 고려말 두문동 72현 가운데 한 명인 변빈,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순국한 변연수와 변립 부자를 모셨다.  1919년 4월 3일 일어났던 4·3 삼진 의거의 발상지다. 당시 진동면과 진북면 진전면 일대에서 일어난 항일운동 때 성구사에서 독립선언문과 태극기를 만들고 거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산행 출발에 앞서 성구사 일대를 둘러보았다

*4·3 삼진의거 발상지인 성구사와 제당
보기 드문 제실로 규모와 옛담. 집안 우물. 가옥의 옛 모습 보존이
잘되어있는  곳이라
오늘 걸음의 반을 즐긴 것같이 좋았다


웬 하마비가?


무덤 지나 능선 바로 아래 있었던  산불초소


성구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372m 봉 직전에 북쪽으로 열린 바위 전망대.
깎아지른 듯한 오금을 저리게하는 바위 벼랑 위의 전망대에 서면 정면의 인성산과 서북산 여항산 등 주변 산과 2번 국도 주변의 진전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운 동네에서 왔다는 팀이 내가 벼랑 끝으로 갈까 거정 하신다


철탑 지나자 바로 오봉산 372


국수봉은 포토존
국수봉 474m에서  본 적석산


적석산 정상
정상주위는 커다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멀리 당항포와 구절산, 거류산, 벽방산, 연화산, 깃대봉이 보여 높은 산에 올라 있는 듯하다.


억겁의 세월 쌓여 형성된 적석산 정상 암릉.


정상부근에는 두 개의 암봉이 솟구쳐 있는데 이 봉우리 사이에 길이 50m 짜리 현수교(구름다리)
다리 중간에 서면 등산객들의 교행이나 바람의 영향으로 많이 흔들려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래로  말바위, 국수봉 등 이 지역의 경관이 너무 좋아 발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다.


두봉을 이은 현수교 아래의 바위벼랑과 뒤로 펼쳐진 인성산 아래 양촌마을과 양촌온천이 뚜렷하다


통천문
큰 바위 두어 개가 겹쳐만든
허리를 굽혀 힘겹게 통과하는 통천문


내려오면서 만난 전망대


정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릉은 부드러워 트레킹을 하듯 즐겁다
등산코스는 다양해 체력과 컨디션에 맞춰 가능


일암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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