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17.7.28-29 지리가기1 (칠선계곡 )

말발도리 2017. 7. 22. 02:11



2017.28-29  약간 시원해진 맑은 날)

지리 가기(칠선계곡 허공달골 청이당 마암 영랑대 두류능)


첫날(28)

9시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에서 주유소쪽 맞은편 길 건너 마천행 버스로 - 의탄교 지나 추성주차장에서

용소 들머리 가까운 추성 민박 -용소골 -두지터-칠선계곡 -비선담에서 원점 화귀


지리동부 깊은 골을 한참을 디다보지 못했다 지인들은 나를 지리산에서 거의 사는 산쟁이쯤으로  알고 있지만 난 항상 목말라 하는것 같다  모르긴 해도 내가 아는 비경부터  짐작 되는 숨은 골이 그만큼 많다는 겔게다

어눌하게 찾아갔던 길들은 더 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일에서 벗어난 내 빈시간들을 산행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계획하고 접근할 방법을  챙겨본다

어디서 어디까지일지는 알수없지만 내 잠자는듯한 감성들도   지리의  숲에서 깨어나 옛지리 산길에서의 추억까지 분명 보태기해 살아 있음을 입증해줄게다

오늘도 깊은 지리의 묵은 숲에서  땀 범벅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난 분명 진한 즐거움에 허우적 거릴게다 



칠선계곡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한다.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면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은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펼치는 선경이 마천면 의탕에서 천왕봉까지 장장 16km에 이른다.

들어가면 갈수록 골은 더욱 깊고 날카로워, 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하여 숱한 생명들을 앗아가 "죽음의 골짜기"로 불린다. 그래서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칠선계곡을 등반하고 싶어하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칠선계곡의 등반로는 마천면 추성마을에서 시작하여 천왕봉까지 9.4km 계곡 등반의 위험성 때문에 상당구간이 계곡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등반로를 벗어나서 마음놓고 발길을 둘 곳이 없을 정도의 험난한 산세 때문이다. 추성을 출발하여 처음 만나게 되는 용소에서부터 두지터, 추성망바위,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 칠선폭포, 대륙폭포, 삼층폭포, 마폭포를 거쳐 천왕봉에 이르기까지 선경의 진수를 볼 수 있다.---퍼옴








생각 못했던 용소계곡 즉 지리산 칠선계곡이 시작점을  밟게 되다니..........

용소 폭포는 심한 암벽과 위험한 낭떨어지로 되어 있어 여러갈래의 안전망과 그물망이 드리워져 있

었다 

 용소초입은 추성 마을 거의 끝점으로 올라오면 국립공단에서 세운 이정목 아래에  '용소 가는 길'이란

나무팻말이 제법크게 함께 붙어있더라



용소 골은 좁고 짧았지만 골이 깊고 큰 바위가 많아 지리의 한골로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우리나라3대계곡중 하나인 칠선의 시작이니



계곡을 치다 오른쪽 둔덕으로 올라서니 저 앞으로 눈에 익은 우량관측기와 칠선계곡 길이

숲 사이로 두렷하더라



최근 펜션이 들어서 한창 공사중이다. 두지터는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 이웃 국골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 식량창고로 사용했다는 설과 지형 자체가 쌀 뒤주를 닮았다는 설이 내려온다.


지난 가을 벽송사 서암정사 오도재 출사 이후로  다시 찾은 두지마을




담쟁이넝쿨로 에워싸인 담배건조막이 새팬션 건축으로 겨우 남아있는 듯하다  



칠선계곡의 시작점엔  문이 반갑다




칠선교(출렁대리)---무이파집중호우로 개설된


얌전한 선녀탕



섹시한 옥녀탕이다 -------소의 깊이도 잘 빠진 암반도 그러하다



오후 3시 30분이다 계곡 곳곳에 여름휴가 피서객들이 눈에 띄이더니만 이곳엔 아마 며칠째라도 

 혼자서 자유롭게 아무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는가보다




비선대데크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욕심 내어봤던 대륙폭포까지는 여기서 접고 원점 회귀하다

가을 어느날 난 이길을 올라 천왕으로 그리고 내좋아하는 써레봉능선애서  치밭목으로 걸을 거다



발 담그고 놀다 온





날로 변화되는 두지산장과 지리산 많은 기도터를 갖고 있는 허정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