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26 전날 내린 비로 쾌청 구름이 좋았고 제법 시원해진
지리산 (향운대와 최마이굴 )
함양군 마천면 성안 -국골 - 벌떡선골초입- 국골사거리(국골 옛길)-두류능 -향운대-두류능 -최마이골따라 -최마이굴 -두류능선-칠선암-추성리----10.25Km(약9시간)
벌써 한달전인가 두류능선에서 놓친 향운대의 미련이 가시지않아 지난주엔 치밭목 대피소를 예약해두고
다시 시도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않아 출발 시간 다 되어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이번에는 지리동부쪽 가는 지리탐방이라는 팀이 있어 나서게 되었는데 국골맛도 살짝보고 향운대에 최마이굴까지 섭렵?을 하게 되었으니 ㅠ
나를 위해 리딩에 최선을 다하신 들녘님께 감사한다
6시 서면영광도서앞 지리탐방따라 , 낙동강하류 지나면서
거의 2시간 20분만에 도척한 들머리 (광주리상회 지나 칠선암 옆 포장길 지나서인가 싶다)
글로 사진으로 혹은 먼발치에서 보아만 오던 국골에 들어서다
10년전 지리산을 읽고 산행을 시작할때부터 내가 못 가볼 무서운 골이라 입력되어 있었다
처음 들어선 국골은 어제 밤잠 설친 울렁증이 더해지는것 같다
국골은 초입부터 숨은 골, 청정지역이라는 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시간 지나 여기서 난 국골 옛길로 들어섰다 이 지계곡 왼쪽의 두렷한 길이 벌떡선골 가는길이라고 한다
( 국골옛길, 청이당터에서 올라 간 하봉옛길 음양수샘 지나 간 거림옛길........이런 묵은 길들이 난 좋다 )
골을 올라서 짧은 능선에서서 조각 난 안내판을 맞춰보니
국골옛길의 경사도를 느끼지못할만큼 길은 묵어있었고 없어진 길 찾느랴 매번 지도를 보아야했다
(하기사 난 지리 깊은 숲에서 걱정이란 놈을 아예 잊은채 즐기기만 할수있었다 들녘님의 지리산에대한 내공을 금방 감지할수있었으니 말이다 )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일엽초
두류능선이 바로 앞에는 배초향이 가득
국골에서 일행과 헤어지고 3시간 30분 걸려 두류능선에 올라서다
국골 사거리 -들녘님이
바위채송화 (지리산표라 더 신선한 감이 든다)
첫전망대 올라서다 국골4거리 지나서부터 두류능 시작이라고 일러주신다
주능 조망이 즐겁다
같이 한 산행길에서 사고사한 산우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전망대 아래에 있었던 추모비가 .....
인상 깊은 와송
바위떡풀
가을이면 더 멋질 진범
두류능 올라 20분 지나 만난 향운대 내려가는
난 법주굴 모양새인 이것을 보고
향운대
20분 소요해 도착한 향운대는 생각했던것보다 더 거대한 직벽에 놀라다
▶-- 智異10臺 --◀
옛부터 전해지는 수도처로서 반야봉을 중심으로 7대는 문수대.묘향대.종석대.만복대.금강대.무착대.서산대가있고 천왕봉을 중심으로 5대로는 향적대.문창대.영신대.소년대.향운대가 있는데 어떤이들은 장군대를 거론하기도한다
1.노고단 아래 질매재로 가는길에 있는 문수대
2.종석대 아래에 위치해 있는 우번대
3.반야봉 심마니능선에있는 중봉 아래의 묘향대
4.피아골산장 위쪽의 서산대
5.불무장둥에서 직전마을 내림길에 있는 무착대
6.두류능선에서 허방다리골 내림길에 있는 향운대
7.중산리 법계사 위에 문장대
8.영신봉 바로밑에있는 영신대
9.장터목산장 샘터옆의 향적대
10.그외 금강대는 뱀사골 근처에 위치해 이다는 말만 전해질뿐 아직 밣혀지지 않고있다
지리 10대의 공통점은 모두 뒤에는 수려한 암벽으로 되어있고 그 아래로 석간수가 흐르고 있다는 공통점이있고 또한 한결같이 앞이 툭트여져 있어 조망이 일품이라는것이다
같이 못 온 내 지리산지기 남샘이 생각났다
아마 둘이서는 그렇게 그리워하던 이곳 오는 20분을 온갖 노래를 다 불렀을게다 그리고 이곳에서 차도 마시고 ㅠㅠㅜ
물을 끓여 차를 마실수는 있을것 같다 담엔 그런 여유도 부릴게다
향운대 상단으로 올라가고 싶어
향운대에서의 조망 진주독바위와 왼쪽 새봉 제일 뒤로 달뜨기능선 그앞 왕등재 있는 오른쪽 가는 제일 앞 능선 쑥밭재 청이당 가는 ........
참바위취
향운대에서 빠져나오니 이런 표식기가
두번째 전망대 올라 인물 좋은 소나무와 쾌청한 날씨를 대변해주는 주능쪽 흰구름
두류능선엔 인물 좋은 바위들이 많아 심심하지가 않다
석문
얼마전 사태인가 보다 길은 없어지고 ..... 무서웠다
소나무 가지가 좋은 3번째 전망대에서
오늘의 예기치않은 선물이었던 난장이바위솔
향운대 빠져나와 두류능에서 1시간 30분에 삼거리에서 만난 최마이굴 가는 (몇걸음앞에 삼거리가 있었는데 한달전 확인도 못하고 직진해 성안으로 갔는데 좌측 최마이굴 들머리엔 오른쪽 500짜리 생수병과 왼쪽 영문의 노란시그널)
3개의 거대한 바위가 서로 기대어 만들어 낸 최마이굴
1시간 소요해 둘러 본 최마이굴
물저장고 파란통이 보이고 반달가슴곰 주위 시그널도
칠선암인가 디다보니
올해의 최고의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최근에 봤던 영화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까다로운 절차를 늘어놓으며 퇴짜를 당하게 되는것을 보면서 참 답답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융통성 없는 제도의 우 모순으로 힘없는 사람이 얼마나 어고울한 일이 많다는걸 생각하면 분통 타히는 일이었습니다 ..
개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많이 씁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굴하지 않고 이웃과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기도 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며칠전 본 영화의 전당 상영작
'내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내 사랑>은 인생 후반에 꽃을 피운 캐나다의 나이브 화가 모드 루이스와 그의 남편인 에버렛 루이스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내 사랑'은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에단 호크)과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샐리 호킨스)가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는 로맨스로 캐나다 여류화가 모디 루이스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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