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30 제법 쌀쌀한 날씨가 상쾌한 산행을
지리가기 (통신골 암법주굴 광덕사지) 중산리(08:10)-유암폭포-통신골 남릉 방향 -점심 -천왕샘 -천왕봉- 천왕동릉-법주굴 - 향적사지 -기도터 - 광덕사교 -순두류자연학습원 (17:45)--------------10.41Km(9시간) 지리탐방에 4번째 걸음이다 내가 혼자서는 어려웠던 의미있는 나름의 코스들을 카페 지리탐방 회원님들의 힘을 빌려 신나하며 다니고 있다 그첫번째가 국골맛보기와 향운대 두류릉 최마이굴 두번째가 칠선계곡에서 마폭좌골 올라 천왕동릉에서 마야계곡 내려서기 세번째가 거림옛길과 우천선생 기도터와 창불대와 영신대 청학연못 둘러보기와 촛대봉릉 하산이다 네번째 이번엔 통신골 오르기와 동릉에서 암법주굴 잇기와 암법주굴에서 광덕사 잇기다 참 나에겐 의미있는 길들이다 처음 본 천왕봉 남벽은 지리 최고의 아름다움이었다 6시 서면에서 출발해 8시 11분 산행 시작하다
우천 허만수선생 기념비가 오늘따라 더 예사롭지않다 요즘 계속 세석 아래서 논 탓일게다 40분 소요해 칼바위 지나고 칼바위 바로 위의 칼바위 아지트 들리다 본 아지트들중에 바위군이 아주 컸다 뒤로 돌아서보니 몸을 숨을 굴과 탈주할수 있는 바위 틈이 있다 수시로 올라 가 조망 할 수 있는 바위도 있어 출발 50분 소요해 법계사 갈림길을 통과해 좌측의 법천골로 접어든다. 갈림길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출렁다리가 있고 우측에는 개선문 자락에서 발원돼 법천골로 흘러드는 깊은골. 깊은골은 천왕남릉과 중산리 천왕봉 주등로 능선 사이의 계곡, 비교적 짧지만 호젓한 비경을 숨긴계곡이다
향유가 한창이다
머리 위 일출봉 능선인것 같다
유한폭포
법천폭포를 출발해 오르길 50여분, 홈바위를 지난다. 홈바위를 지나 사태지역을 통과해 조금 오르면 등로 우측, 수직암반에 형성된 유암폭포다. 겨울빙폭이 멋진 곳인데 오늘은 수량이 적어 볼품이 덜하다.
유한폭포 상단이다 본격적인 통신골 탐방에 가슴이 설렌다.
유암폭포 바로 위에서 법천골과 통신골이 분기되더라.
법천골은 장터목으로 통신골은 천왕봉으로 연결하나보다 . 우리는 유암폭포 위로 등로를 조금 이어가다가 우측 통신골로 접어들었다.
칼바위아지트 보고 왔더니 일행들은 멀리 앞서가고 몇사람은 반가운 만남을
통신골 초입에서 30여분 오르면 좌측 사면으로 큰 통암반 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이 작은 통신골 들머리린다. 바위사면 위로 작은 통신골이 시작된다. 작은 통신골의 끝은 통천문 아래 제석봉 안부로 이어진단다.
많은 비경을 간직한 지리산, 골짝마다 능선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모습에 절로 경탄한다. 합수부를 떠나 우골을 오른다. 경사는 오를수록 가팔라진다.
흑석과 적석, 거대한 통암반과 용암이 흐르다가 굳은 듯한 바위 요철, 지리산 다른 계곡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지질이 하와이 빅 아일랜드가 떠 오른다
해발고도와 실제 거리가 별 차이가 없는 가파른 계곡, 통신골 상부다.
거칠고 가파른 계곡을 3시간은 걸려 두 발, 네 발로 기듯 더듬어 올랐다.
해발 1915m 천왕봉 속살을 가장 잘 드러내며 그곳을 직통하는 계곡, 그 통신골을 하늘을 향해 사다리를 걸어 오르듯 그렇게 통신골을 올랐다
지리산에 이런 아름다움이 ㅠ
난 신음했다
역시 천왕이었다
그 곳에는 이런 비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나는 거의 지리에 들고 10년만에 이 비경과 마주하게 되었으니
천왕 남릉에서 탈출한 주릉길은 천왕샘 바로 아래 중산리골 오르면 만나는 나의 최고의 조망지였다
천왕봉
중봉 가는
천왕봉에서
천왕봉에서 바라 본 주능선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와 금줄 넘어 동릉으로
세존봉릉과 문창대가 뚜렷했다
암법주굴
광덕사지에서
광덕사지 아래에 있는 기도터
그 관심이 읽고 또 보게 되네요
원하는건 이루어지는가 봅니다
이렇게 더디게라도 .............
앵초가 피어 있는 5월초의 통신골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까요
생각만 해도 셀렙니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 같아서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가 봐요
갈증이 느껴질 때 막 달려야 되는데...ㅎ
천천히 가면서 더 멀리 더 깊이 봅시다...!
예 감사합니다
지리가 내게 준 선물이 연륜이 더해갈수록 크게 느껴집니다
오르고 내리면서 들었던 얘기들은 소진되어 없어질 내 기억의 저편것들을
소중한 환희의 작을 불꽃이 되게 하였습니다
조용히 산길을 걸으시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ㄴ다
지리산길에서 또 뵙길바랍니다
힘이야들지만 그보다 더한 행복을 느끼기에 걸음이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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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본
첨으로 오른
통신골에
오름을 추카드리며
시적인 산행기
지탐에 함께 하심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