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17.11.18 지리산 (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쇠통바위능선)

말발도리 2017. 11. 21. 04:03


20-17,11.18 흐리고 햇빛 조금


지리산

단천마을 -단천계곡-삼신봉(1,284m)-내삼신봉(1,354m)-송정굴-쇠통바위-쇠통바위능선-사리암재-대성1교  

------ 12.5km(약8시간)



토요일 출사로  아예 지리산 포기한지는 일찍이었고 뒷날 일요일 산행 계획이 잡히지않아 주말이 다가올수록

속 시끄러웠다

 '속 시끄럽다.'는 말이 이럴때 꼭 맞는 말일 것 같다

하루전 일찍이도 내 기분을 바꿀 신나는 문자가  왔으니

'일기 관계로 출사를 일요일로.............."

난 이때부터 지리산행을 위해 나름 해야 할 일들에 신이 났다

카페에 신청하고 지도 좀 보고 코스 얘기도 좀 듣고 ㅠㅠ


단천계곡은  삼신봉 찍고.... 말 그대로 조망없는 주능은 뒤로 한채 비오는 날  불어난 계곡 물에 맘 조리며 하산한 기억이 희미하다. 오늘에사 오르며 보니 뭔 고로쇠 채취 하는 관은 거미줄처럼 어찌 그리 많고  가지 친 작은 지계곡은 ㅠ...... 다행히 다우님의 시그널과  권장 회장님을 놓치면 금방 미아가 될것 같은  불안함에 걸음을 재촉했다


 남부능선 올라 바로 옆의 최고의 지리주능선 전망대인 삼신봉과 내삼신봉에서의 그리고 남부능선의 상불재  너머 끝점과  더 아래 남쪽 아래의 청학동을 가슴 열어 가득 즐겼다  

한번 더 쇠통바위를 올라서서 동서로 트인  지리주능을 아쉬워하며  50m 빽하여 쇠통바위능선의 초입을 찾아   .............

쇠통바위 능선에는 키 큰 조릿대와 나무에 매달렸던 단풍들을 제다 떨어뜨려 쌓인 단풍 깊이에  하산길이 만만찮아

긴장되었다   


새로운 길 단천계곡과 쇠통바위능선은 지리의 또 다른 모습으로 내게 각인되었다   







단천마을 도착  우측 시멘트길을 따라 






단천계곡의 용추폭포는  가뭄에 수량도 제법 있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지.탐 5번째 산행이었는데  오늘 참가한 인원이 13명으로 제일 많았다

마등자님이 가고 친동생분 마루님이 오셨는데 선한 사람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 챌 수 있었다  






단천골에서 유일하게 높은 폭포인거 같다. 난 좌,우로난 길을따라




계곡은 온통 떨어진 낙엽으로



집터가 띄엄띄엄 나타났다  축대도 제법 뚜렷했는데 제법 가구수가 많았다  

이곳 높은 곳에서 .............

옛 사람들의 어렵고 불편했던 생활이 생각이 났다 그래도 행복 지수는 높았을 라나 ...........





고로쇠관이 거의 1000고지까지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4시간 소요해 삼신봉 올랐다



역시 조릿대는 겨울에 윤기를 더한다



삼신봉 지나 거대한 바위 오르는 좁은 길목 사이에서 지리 주능의 오른쪽 끝점의 천왕을 확인했다



내삼신봉




송정굴 앞에서




솨통바위 오르기






이후 전혀 정비가 안된 힘든 쇠통바위 능선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