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10~11
지리 가기 (통신골- 천왕봉- 한판골 - 유평)
-6시20분 동래에서 진주행
-8시 중산리행 보내고 진주에서 아침먹고
-9시 중산리행
-10시 중산리 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가는 택시 3사람이 두당 2000원씩에 이용 (부르면 2만원)
장터목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둘러봐야 할 곳도 생각해 놓고 널널 걸었다
비 온 후라 법천골 물소리는 우렁찼다 지난 집중 호우 뒤에 불어 난 계곡물의 무서웠던 힘이 생각났다
법천골의 봄은 완연했고 연록의 부드러움이 채가시지않은 숲은 상큼 자체였다
버너 코펠에 8과 1000의 앤디필터와 표준카메라의 무게를 그런대로 견딜수 있는 컨디션에 감사했다
법정등로 끝나고 유한폭포 상단에서 금줄 넘어 통신골을 들어섰다
한번 밟아봤다는 자신감에 거의 읽지않고 온게 걱정되기시작했다 그래도 지린데 혹시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고도를 높일수록 혼자선 통신골의 짜릿함도 있었지만 험한 통암벽 골들이 위험해 몇번을 간을 쪼리며 곡예를 했는지 모른다
유한폭포를 지나자 처음 나타난 합수점에서 법정로 옆의 지계곡을 두고 오른쪽 통신골을 올라섰다
혹시나하고 지탐회장님께 전화해 확인했더니 맘이 편안해졌다
'역시 통신골은 통화가 잘 되구나.'
함수 1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좌골과 우골로 나눠지는 합수점2에서부터 앵초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거의 주능 아래까지 앵초는 계속 되었다
한번씩 고개를 들어 본 통신우골은 내 코앞에 서 있었고 그 계곡의 끝점은 하늘을 뚫고 있었다
얼마나 놀았을까
오후 5시
난 깜짝 놀랐다 어둡기전에는 주능에 올라서야하는데 ........이제 제석봉 일몰 담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바빠진 마음에 예쁜 애들이 날 한번 담아 달라고 자태를 뽐냈지만 그래 그래 다음에 와서 .......그러자고 독백을 하며 걸음을 부지런히 했다
천왕봉을 오라서는 게 조금거리가 있는것 같다. 통천문 위에서 금줄 넘어 올라선 나는 제석봉 일몰을 보고 장터목에서 온 대피소 이용 확인 전화를 받고 마지막 탐방객으로 장터목에 들어설수 있었다
천왕봉을 밟을 때마다 날 부조를 톡톡히 보는 나는 오늘도 시간을 잘 맞춰 가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맞았다
혼자 선 치밭목길은 즐거움이었다
어둠도 가시고 눈에 익은 뚜렷한 법정등로에 또 내가 돌아 갈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편안한 그능선을 본 다는게 신났다
치밭목 가는 길은 보수가 제법 되어 있어 편하게 즐길수있었다
한판골까지 꽃길을 만들어 준 싱싱한 매미꽃 환영을 받으며 저 날머리에서 맞아줄 환희에 찬 일들을 예상하지 못한 채 한판골의 지루한도 잊은 채 룰루랄라 지리 길 위에 서 있는 것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산문을 . 칼바위를 지나고 법계사 갈림길을 통과해 좌측의 법천골로 접어든다.
시간적인 여유로 편안했는가보다
법천골의 소폭들
법천골에서 홈바위 오르면서 본 주능
유암폭포 바로 위에서 법천골과 통신골이 분기되더라. 법천골은 장터목으로 향하고 통신골은 천왕봉으로 향하더라 .난 천왕봉 향해가다 주능 바로 50m 아래 너덜 지나 통천문 위로 올라섰지만
통신골에는 인물좋은 왜좀냉이와 처녀치마도 있었다
3시간을 두 발, 네 발로 기듯 더듬어 올라야 끝이 나는 계곡의 시작이다 .
지리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통암반으로 된 골의 바위들이 하와이에서 본 용암 분출에서 굳어진 바위와
흡사하다
통신골 우골과 좌골 합수점 훨신 못미쳐 설앵초가 시작되었다
처음 본 애는 얼마나 작은게 통통하니 예쁘던지 역시 통신골 앵초라고 극찬되었다
설앵초는
고산지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15cm정도이다. 잎은 뿌리에서 돋아서 비스듬히 퍼지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갑자기 좁아져서 잎자루의 날개가 된다. 또한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는 것도 있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이 황색 가루로 덮인다. 꽃은 엷은 자주색으로 5∼6월에 피고 뿌리에서 자란 긴 꽃줄기 끝에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
작은꽃줄기는 꽃이 필 때는 길이 1.5 cm 정도로 털이 없고 꽃이 진 다음 다시 자란다. 포는 선형이고 꽃받침통은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 암술 1개이다. 화관은 홍자색이고 지름 10∼14 mm로서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며 끝이 파진다. 열매는 8월에 결실하며 삭과(蒴果)로 원주형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한국·일본·사할린에 분포한다. -------퍼옴
지리산은 큰 물난리가 날 때마다 지형과 계곡의 형태가 바뀐다 . 폭포와 소가 사라지고 또 다른 물길이 생겨나며 오랜 세월에 걸쳐 또 다른 비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순환의 법칙에 따라 파괴되고 재생돼 가는 것을 느낀다 .
유암폭포 위에서 시작해 천왕봉까지 5시간 20여분 소요됐다. 바위, 암반을 힘들여 오른 통신골, 올라온 골을 보고 사방을 조망해 본다. 버티고 선 천왕남벽과 파란 하늘이 얼마나 아름답고 웅장했는지 ....
카메라 꺼내고 넣는데 1소요된시간이 걸렸으리라 이제 폰으로
주능에 올라서
제석봉에서
천왕봉에서
치밭목으로
중봉 에서
나 돌아가고 싶은 곳
중봉 (이정목)과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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