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그외

20202.1 달마고도

말발도리 2020. 2. 5. 11:27

 

  

달마고도(達摩古道)~약18Km

달마산을 일주하는 둘레길

달마산은 칼날 같은 바위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골산(骨山)이다.

달마고도는 한반도 최남단 해남 땅끝에 솟아난 해발 489m의 달마산 중턱에 나 있는 옛길로 열두 개의 암자를 연결하는 암자순례 길이기도 하다.

길의 평균 고도는 200~350m로 달마산의 7부 능선을 따라 걷는데 산세는 험해도 길은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을 뿐 어렵지 않다. 나무데크 같은 인공시설물 하나 없이 순수하게 자연 친화적 등산로다.

달마고도는 4개의 길로 구성돼 있다. 전체 길이는 17.74㎞다. 완주하려면 6시간 가량 걸린다.

달마고도는 원시적인 맨손공법으로 뚫었다. 50리 산길을 만드는 데 투입된 기계는 삽과 호미, 지게, 손수레 정도다. 날마다 40명이 250일 동안 손으로 산길을 만들었다.


1구간은 미황사에서 큰바람재까지 2.7㎞로 1시간이 소요되며

2구간은 북평면 이진마을에서 미황사로 넘어오는 큰바람재에서 노지랑골 사거리까지 4.4㎞로 2시간 남짓 걸리는데 땅끝의 완도대교와 옛날 제주도를 왕래하던 포구인 남창이 내려다보이는 코스다.

3구간은 노지랑골 사거리에서 몰고리재까지 5.6㎞. 노간주나무 고목과 편백숲을 지나 2시간30분가량 가는 코스다.

 4구간은 몰고리재에서 출발점이었던 미황사까지 5.3㎞로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절벽 위의 암자 도솔암과 용담골·삼나무숲·부도밭을 지나게 된다.

능선 걷기와 병행하게 되면 지루하지않고 좋을 것 같다.  이틀전 온 비로 등로는 촉촉해 좋았는데 미세먼지로 시계가 없어 아쉬웠다. 달마고도 18km과 도솔암 왕복 1.6km를 완주했다는데 의미를 두었다.


 



♬ 땅끝 출사 참고


해남의 해넘이 포인트로는

달마산 미황사(송지면 미황사길 164)가 압권이다.

대웅전 안에 1,000명의 부처 그림이 유명한데 절이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뒤로 칼날처럼 솟아 있는 달마산의 봉우리를 등지고 서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볼 수 있다.

 

바닷가에서 낙조를 보고 싶다면 대죽리 해변이 좋다.

대섬은 송지면 땅끝해안로

해남맴섬은 일출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한 곳

 

도솔암은~길 양쪽으로 펼쳐진 전망과 풍광이 수려하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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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6시출발 해  4시간 소요해 도착한 미향사에는 최근 달마고도의 인기때문인지 사람이 붐볐다 .



미향사 들어가 왼쪽에 있었던 들머리




달마고도 이정목




너덜이 잦았다 순례길을 만든다고 애쓴 사람들의 노고가 생각되다.




유일한 샘터와




2구간부터  주능 오르는 길과 도솔암 가는길이 잦게 있었다



주능의; 낯익은 암봉들이 멋지고 반갑다








2/3지점 크게 돌아가는 능선길에서 잠깐 10분정도 누웠다. 참 편하고 좋았다.





다시 돌아 온 미향사에서

나를 만나는 절 ‘미황사’

달마고도의 시작은 미황사다. 달마산의 암릉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섰다. 달마산 기암괴석의 신비로움은 부도전 옆 반쯤 묻힌 ‘미황사 사적비’에 기록된 창건설화에 등장한다.

‘신라 경덕왕 8년(749년), 의조화상의 꿈에 금인(金人)이 나타나 “나는 본래 우전국의 왕인데, 여러 나라를 편력하면서 경전과 불상을 봉안할 곳을 구했다. 산 정상을 바라보니 일만불이 다투었으므로 여기에 온 것이다. 마땅히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안치하라”고 일렀다.’

일만불이 다투었던 곳, 이 곳이 달마산이다. 그리고 소가 일어나지 않은 곳에 절을 세우니 이 곳이 미황사다. 미황사는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다웠다 하여 미(美)자를 쓰고 금인의 색을 취하였다 하여 황(黃)을 썼다.

대웅보전은 200여년의 세월을 지내는 동안 단청이 빠져 배흘림 기둥의 색채와 나뭇결이 오롯이 드러나 소박한 자연미를 뽑낸다. 대웅보전 안에는 1천 부처님이 벽화로 모셔져 있다. 그래서 3배만 하면 3천배가 된다니 이 곳에 들르는 이들은 꼭 3배를 하고 볼 일이다.

주춧돌에는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게·자라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는 또 하나의 불국정토인 용궁을 형상화한 것이며, 피안이자 부처의 세계로 중생을 태우고 간다는 ‘반야용선’이 떠 있는 바다를 상징한다.

명부전에는 조선후기 최고의 선비화가인 공재 윤두서가 조각한 10대 시왕이 모셔져 있고, 응진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묵선(墨線)으로 그린 벽화가 있다.

매월당 김시습은 일출에는 낙산사, 일몰은 미황사를 꼽았다고 한다. 이 곳의 낙조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황금빛, 은빛, 붉은빛으로 변하며 땅끝 앞바다를 물들인다.

미황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하다. 1년이면 템플스테이를 다녀간 사람이 4000여명에 이르고, 이 중 600명은 외국인이다.

---------------광주일보에서






다시 도솔암 헬기장에서 --------도솔암으로 해질녘 경관을 보기위해




도솔암은 달마산 정상 암릉 꼭대기에 살포시 앉아 있다. 2002년 오대산 월정사의 법조 스님이 3일 연속 선몽을 꾼 뒤 32일만에 법당을 복원하고 단청까지 마쳤다는 불가사의한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구름길 절경에서 만나는 ‘도솔암’

4구간에는 도솔암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다. 도솔암은 달마산 정상 암릉 꼭대기에 살포시 앉아 있다. 달마고도는 아니지만 풍경이 장관이다. 달마고도를 탐방했다면 반드시 빼놓지 말고 돌아봐야할 필수 코스다. 차로도 도솔암 근처까지 갈 수 있다. 도솔봉 중계탑 아래에 차를 주차해놓고 암자까지 걸으면 20∼30분이면 닿는다.

이 길은 웅장한 바위와 시원한 들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등성이를 타는 길이라 가슴이 확 열린다. 저절로 호연지기가 길러지는 길이다.

신비한 기암괴석 너머로 펼쳐진 산 아래 촌락과 들녘 그리고 바다, 너무도 청정한 이 길을 누가 만들었을까? 사색을 하며 오솔길을 걸어 도착하니 작은 암자가 나타난다. 미래불인 미륵이 산다는 도솔천이 이리로 왔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솔암, 암자를 받치고 있는 카다란 바위, 그 바위 밑에는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용샘이 있다.




도솔암은 금방 쓰러질듯 지탱하는목각들로 어수선했다.




도솔암 입구에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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