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4.8.2 돌레미티 산행 3일차

말발도리 2024. 8. 15. 01:48

산행 3일 차:일차 8/02(금) ☞(매일: 6 기상, 7 식사, 8 출발)


산행코스: 오르디세이 ~ 세체다 ~  포셀라 포스 드 실레스고개 ~ 푸에즈 산장 ~ 가르데나치아 산장(16km)



*산행 3일 차 코스:

오르티세이(Ortisei;1230m)→세체다 콘도라승강장→세체다 산장(2456m)→피에랄롱기아 산장(Pieralongia)→포셀라포스 드 실레스 고개 2번 길(Forcella Forces de Sielles;2505m)→푸에즈 산장(Rifugio Puez;2479m) 1번 길→몬티젤라(Montigela;2666m) 11번 길(협곡 지루할 정도로 하산길:무릎보호대 착용→가르데나치아 산장(Rifugio Gardenacia;2050m) 숙박


선탑자 산행기에 21km 구간으로 기록되어 있어 오후 6시 이전에 산장에 도착예정 하고 
 열심히 걸었던 산행이었다.
 
 
오르티세이 동쪽에 있는 세체다 곤돌라를 타고 해발 2,456m까지 올랐다.
무려 1,200m를 단숨에 오른 셈이다. 1인당 22유로를 지불했다.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데 상당히 길었다.
 
세체다.
돌로미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서 돌로미테에 오는 사람은
트레 치메와 세체다는 기본으로 들리는 곳이며, 
곤돌라에 내려서니 세체다 하늘은 하얀 뭉게구름과 야생화까지 활짝 피어 아름다웠다.
 
세체다 십자가에서 세체다 풍경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고 빠른 걸음으로 피에라롱기아 산장(Pieralongia) 지나
넘어야 할 포스데실레스 고개(2,505m)를 오르면 왼쪽으로 와이어가 설치된 조금 위험한 지역을 통과한다.
 
암릉 아래로 난 길을 따라가면 이제부터는 알타비아 2코스를 만나게 된다.
오들레 산군을 바라보면서 알타비아 2 루트를 따라 길은 계속 이어지고
한 모퉁이를 돌아서니 푸에즈 산군에 새로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더라.
 
구름이 오가며 산에 걸치는 모습은 그렸다 지웠다 화폭 같다.
다시금 멋지게 그려놓고 저만치 물러나는 그 변화가 각양각색으로 다양해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았다.
 
그렇게 눈 호강하며 걸으니 어느덧 푸에즈 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알타비아 2코스와 겹치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 아직 시간이 이른 지 한산했다.
 
푸에즈 산장 뒤편 왼쪽 언덕 쪽으로 올라야 한다.
선탑자는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다 아르바이트했다는 길을 확인하고 우리는 2번 길에 들어선다.
 
한 시간 후 몬티젤라 정상을 옆에 두고 11번 길로 가르데나치아 산장을 향하여 
아주 편안해 보이는 평탄한 길을 잠시 거치고 본격적으로 협곡 사이를 걸어가는 구간이 나온다.
 
협곡을 따라 내리막길이 지루할 정도로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진다.
협곡에서 빠져나오니 라 빌라 마을과
그 너머로 병풍을 두른 듯 크로이츠코펠 산군이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
크로이츠코펠 산군 가운데 내일 올라가야 할 라바렐라 고개가 제대로 시야에 잡힌다.
 
숲사이로 가르데나치아 산장이 보이는데
마을과 인접한 산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다.
가르데나치아 산장에 예정시간 보다 한 시간 빠르게 Pm5시 7분에 도착하니
 맥이  풀린다.
 
그래!!
이제 남은 돌로미테 구간에 힘들고, 위험하고, 먼 길이 없으니 
 
이제부터는 편히들 놀고 싶으면 놀고
사진 찍으며 여유 있게 즐기세요!!'
 
선탑자들의 산행기는 21km 구간으로 제일 먼 코스였기에
산행길이 멀어서 부족한 걸음들이 어떻게 걸을까? 많이 걱정을 했는데
 
실지적인
산행거리: 약 16km
산행시간: 8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
 
 
 
 

 

 

 
 
산행 시작점에서 

 
 
세체다 하늘은 하얀 뭉게구름과 야생화가 핀 끝이 없는 산상의 화원으로 가장 많이 봐왔던
깎아지른 절벽의 아름다움까지 까지 바쁜 걸음에 아쉬워하며 숨을 몰아쉬며 걸어야 했던 아쉬운 시간이었다.

 

세체다 정상에 선 십자가 

 
세체다.
돌로미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서
돌로미테에 오는 사람은 트레 치메와 세체다는 필수코스.

 

 
 
또 다른 높은 곳에서 십자가가.

 
 
이상한 지형 

 
 
셀라 산군

 
 

고도가 있는 고개는  부담을 느끼게 한다 
forces de silles 고개를 앞두고... 한걸음 또 한걸음...

 
 
그렇게 눈 호강하며 걸으니
어느덧 푸에즈 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르데나치아 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