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백두대간

2016.2.14내가 한 백두대간10 (지기재 신의터재 윤지미산 화령재)

말발도리 2016. 2. 15. 07:17

내가 한 백두대간   (2016.2.14.일)


 걷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였던 날

지기재(260m)신의터재(280m)윤지미산(538m )화령재(320m)  17.2 km(4시간 30분)

위치:경상북도 상주시



한달간 같이못한 대간길이다 그래도 대간길중 가장 난이도가 낮다고 해 다행인데 혹 앞서 도착한 사람들에게 추운날 오래 기다리는 누가될끼봐 마음 한구석이 편치않다. 

금 토 내린 비는 겨울 가뭄을 어느 정도 해갈 해 줄것 같이 꾸준히 내렸다 

새벽같이 본  일기예보 상주시 날씨는  오전 9시까지 강수량 10mm였고 이후 흐리고 햇빛까지  있다는데  지기재 내리니 싸락 눈이 내렸는데 큰 불편없이 산행을 할수 있어 고마웠다

 카메라 셧 눌릴 일도 뜸할게고  잇따라 본 외화 에베레스트 그리고 국내에서 제작한 히말라야의 명장면을 생각하며  오늘도 아마 걷는 것 자체를 즐겨야 될것 같다 

밋밋한 오름에서 앞서가는 칼라풀한 의상을 한 사람들이 좁은 숲길을 외돌아가며 걷는 모습을 즐기며 .........




전날 다운받은 영화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은  버스속  긴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해 주었다

20091028일에 개봉했으며, 그가 생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리허설하는 모습과, 이 외의 모습을 다큐맨터리 식으로 짜 만든 영화이다.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은 7월 런던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일간 예정되어 있던 투어의 정식 명칭으로 사망 몇 일 전인 지난 6월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리허설 현장을 중심으로, 지인들의 인터뷰와 생전 화려했던 마이클 잭슨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미공개 영상들로 구성된 영화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무거운 시디플레이어를 백속에 넣어다니며 출퇴근 시간에 들었던 노래로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된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불멸의 노래들이 담겨있는 이영화는 핸드폰이라 음향효과의 입체감은 덜했지만 아쉬운대로 ㅎㅎㅎ



  경상북도 상주시 화동면과 외동면의 경계 지기재





대간을 하면서 안일이지만 삼국시대부터 벽제 영토에는 전쟁이 많았고  상주는 우리의 가장 큰 외침 임진왜란 때는 내륙의 첫접전지였다 그때 붕기한 의병의 한사람이었던  김준신과 일본놈들의  분풀이로 학살당한 이곳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에 가슴이 찡했다


대만과 우리나라는  일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한다 

대만은 50년간 일본지배하에서 우리와 같이 경제적 약탈 차별 교육과 강제적인 동화 교육을 받았다고 하는데 유독 우리에게 더 악날했던 일본은 이후 우리는 작은 경기 하나에도  민족의 퍼런 날을 세우게 한다 스코틀랜드같이 외려 독립보다 영국의 한부분으로 사는  나라도 있고.......... 인간관계도 국가관계도 참 아이러니하다



농로를 지나고 잡목 숲길을  널널 걸었다



신의터재 뒤로 보이는 낮은 산이  두만강 건너의 북한산을 떠올리게 했다

산불 난 흔적이 아니고 잡목을 제거하고 게획 있는 식목 작업이 대대적으로 있을거란다





버스속에서 권대장님이 편도 700이라 해 후미 가는 주제에 무지개산 들리기가 부담 되었는데

에구  이정목에는  200이라고 표기 되어 얼씨구나하고  





누가 잡았는지  바람 닿지않는 작은 골은 명당이었다

 싸레기로 끓여 온  숭녕, 팁도 얻고  ---감사했습니다 ㄲㅃ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윤지미산은

작은 돌무덤위의 작은 표지석이 500미터대의 아담한 윤지미산과 잘 어울렸다




대간길은 명당이 많은가보다  이렇게 많은 묘가 .........

여러나라를 디다볼수록  그나라마다의 의식인데 좁은 땅에 우리의 장례문화도 .........


임도 지나 대간길을 끊지않고 만든  청원상주간고속도로 







화령정건립기에도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이라고





 
           

 



낙동산악회 2016년 시산제

'도전하는 당신이 아릅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