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백두대간

2016.3.13 내가 한 백두대간12 (백수리산 민주지산 삼도봉)

말발도리 2016. 3. 14. 07:35

2016.3.13 내가 한 백두대간12



백수리산(1034m)-민주지산(1341m), 삼도봉(1176m)

충북 영동군 상촌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

부항령(700m)-백수리산-삼도봉-삼마골재-1123.9-1120.1-우두령(질매재) ------19.25Km(7시간 30분)

 


아침 출발 시간이 맘쓰였는데 이제 같이 서서 10~20분 여담 나눌수 있는 구포역사 공간도 알게되고 

항상 밝은 얼굴로 한마디 건내줘 산행길을 즐겁게 해주는 산벗들이 있기에 보태어 지는 힘이 되는 걸까

정말 나자신도 알수 없었던 내 대간길은 이제사 좀 자신감으로 한발 더 다가서나 보다

나에겐  작년에 다녀 온  히말라야보다 노스 페이스 아이거 북벽보다 더한 이 도전을 실행하면서

느끼게 될 많은 소중한 느낌이 더 기대된다


대간길의 산우님들께 감사드린다 ^^*


퍼온것



 



역시 오늘도 흐리고

아마 4,5월이오고  꽃이 필때는 날씨도  맑아져 대간길 걷는 걸음에도  야생화를  담을 수 있게

해주겠지





거의 3시간 소요되어 도착한 들머리 부항령고갯길(633m)

1089번 지방도로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부항면을 있는 도로






퍼온



약 9Km 삼도봉까지는 제법 오름과 내림이 반복 되었다




출발 5Km 되어 백수리산 정상에 올라서니 진행 방향우측에 박석산(1170m)이 반가웠다 좌측에

희미하고 뾰족한 석기봉과 삼도봉, 바로 뒤 삼마골재가  편안햇다

뒤로는 대덕산 삼도봉과 덕유산 향적봉이 맑은 날에 보인단다





힘든 오름 후에 잠깐의 이런 본능 욕구을 해결하는 무아지경도



우우~~~~지나온 능선  그리고 느껴지는  잔잔한 행복감

다닌다고 바쁜 난 안경에 끼는 서리 제거로 모자 양옆 깃도 올렸는데



이후 미역줄 나무군락은 계속되고

ㅊㅗ여름이면 미색의 미역줄꽃이 지천을 이룰것 같다 이평전은  엣목장지대라고 김대장님이

일러주신다  

데크가 주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시설물인가 의아해하다



소나무도 없어 유일하게 본 초록색 조릿대 군락



해인리 가는 삼거리




대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해인산장은 500m아래에



삼도봉 오르면서 가장 멋지게 본 지나 온 길





삼도봉(1,176m)

충청·전라·경상의 삼개도의 경계지점이다


삼도봉이란 이름의 봉우리로 3개가 있다.

지리산의 삼도봉(1533m)은 자주  밟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정상석도 맘에  들고  , 대덕산의 삼도봉(1249m), 그리고  민주지산의 삼도봉(1176m)이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사이에 있는 민주지산(珉周之山:1,242m)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민주지산은 1000여 년 전 백제와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던 곳이라고한다 






이곳에서 민주지산 상봉과  석기봉으로 가는



삼마골재 -----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내려와서 일반적으로 하산하는




밀목령 가면서  -------삼도봉을 지나고 나니 제법 걷기가 수월해졌는 데도 체력은 바닥이다

대간길에 눈에 익은 거대한?  이정목



1175 암봉인가



싸락눈으로 더 흐릿하기만한 민주지산의 봉들




제일 위험했던 암릉구간의 험로 급경사


싸락눈 사이로  비친 해가 빛을 잃어






석교산 지나 급경사 내려와 혼자 좀 앞서 걸었다

체력바닥에 기분전환을 위해 다운받아 온 음악을 들었다   걸음이 신나기 시작했다

혹 대간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나도 잠깐 불안했지만 '잘못들면 어때 그냥 하산길을 즐기다 우두령 옆동네면 택시를 이용해 찾아가지뭐.......'그냥 이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우두령

백두대간은 국토의등줄기로 남북을 잇는 대동맥이며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이곳은 해발720m 높이에 있으며 북쪽은 황악산, 남쪽은 민주지산이 위치하고 경북 김천시와 충북영동군을 연결하는 분수령으로 낙동강과 금강수계이 발원지다

우두령은 우등령(소의등)이 구전되여 변했다고 전하여 질매재라고도 불리고있다.

 

 

이렇게 오늘 19km가 넘는 길을  즐겼구나

참 갈등한 시간도 있었지만  점점 낙동산악회 맞춤형으로 다져지는 몸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