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18.11.18 왕시루봉 문바위등

말발도리 2018. 11. 18. 05:30


2018.11.17(토) 


지리산의  최고의 조망지를 가진   왕시루봉 문바우등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남산마을/작은 홍골로 진입하여/봉애산능선상의 섬진강조망대(왕의 강 조망) / 외국인 수양관-왕시루봉/ 느진목재 / 문바우등으로/ 복호등능선/ 문수사 -------------------12.4Km(8시간 20분)


왕시루능선은

내 지리지기 친구 남샘이랑  개념도와 산행기에 의존해 구례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성삼재에 올라 문수암에서 왕시루봉 능선으로 그리고 토지마을로

담배꽃이 아름다웠던 날로 기억된다 .


왕시루봉 능선은 지리산 주능에서 좌우로 흘러내린 능선 지능선 가운데 하나이지만 지능선 규모로 품위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화엄사 계곡의 동쪽 골인 문수리 계곡과  피아골이 서로 밀어붙인 사이에 솟아 있는 산줄기가 왕시루봉 능선이다.

노고단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왕시루봉 능선은 질매재와 질등(1145m), 문바위등(1198m),느진목재 그리고 이름없는 개의  봉우리들을 위에 올려놓고 있다.

왕시루봉 코스는 자연 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곳이다


지리 주능에 올라서는 능선중 에 가장 긴 능선이라고 읽었는데 왕의 조망대라는  말은 왜 기억에 없는지 모르겠다.   분명 그때도 봐야할곳을 챙겨 야무지게 보고 즐기고 했는데 말이다

섬진강이 한눈에 내다 보이는 봉애능선상의 섬진강 조망대는 섬진강을 두고 배경한 지리 자락을 볼수있는  최고의 조망터였다 그곳에서 올려다 본  토끼봉과 시루봉 그뒤로 눈 맞춤 해 준 천왕과 중봉, 머리 깎은 제석봉은 천왕을 호위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이 반가웠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의 크고 작은 봉들을 확인하고 도깨비뿔을 하고 다른 모양새를 보여 준  형제봉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지탐과는 좀 변형된 오름을 했지만 새로 만나는 골과 능선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보태기 된  좋은 사람들과 ...............







 

 


부산에서 6시 출발 해 거의 9시 되어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남산마을에 도착





두어주 산을 안왔더니 그새 잎은 다 떨어지고 완전 겨울산의 모습으로 변해 있어 깜짝 놀랐다

이길에서 눈앞으로  홍골 좌우골이 보여



초입에는 법정스님은 후박나무로 알고 있었다지만 일본 목련의 하얀 잎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소폭이 많아





합수점에서 우골로



 

지혈제 진통제 반창고 압박 붕대를 이용모두 한 맘이 되어 걱정하며 응급 조치하다. 

전문인 산가리님이 있어 다행이었다, 걱정을 끼치지않을려는  총무님은 느진목재에서 하산하려고 맘을 굳히는것 같다.




11시에 점심을 먹고

매번 제우스님이 가져오신 커피로 오늘도 시작했는데 밥자리에 앉으니 포항 까메기를 준비해오셔서 잔치를 했다  이른 시간 맞춰 준비해준 안주인의 맘이 느껴진다  비린 고기를 좋아하지않는 난 영양식으로 귀하게 먹었다 그것도 손수 싸 주시는 것을 ..............

"복받을 겨."


밥자리에서는

제우스님이 산수기님과 같이 하신다고...........ㅠ

최고의 멋진 사람이다

나보다 산수기님에게는 제우스가 도움도 되고 같이 해 더 안심도 될게다

이때 사람을 알겠더라고 ....

본인은 미안해 괜찮다하지만 우찌 다친 사람을 혼자 보낸단 말인가 산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그것도 지리 속살을 걷는 다는  산 프로들이........... 




왕시루봉능선상의 통천문과 섬진강 전망대를 지난 것같다며 치고 오른 왕시루봉 능선 가는 길은 험했다





휴~~~

왕시루봉 능선에 올라 앉다

시루봉능선을 내려가 섬진강조망대에서 왕의 강을 보고   미국인 선교사 휴양관을 들리기로 했다 






왕시루봉 능선 길의 백미  '왕의강'보다.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지리산10대절경중 10경인 섬진청류를  섬진강전망대와 왕시루봉에 올라 왕의강을 한눈에 볼있는 기회를.... 





전망 좋은 바위에서 불무장등 능선과 남부능선도 조망




발 아래 봉애능선이 편안하다  









섬진강 전망대와 최고의 조망터를 가진 능선 봉애능선. 이 곳은 일출 사진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아마 봉애산능선 갈림길 초입에 있는 섬진강전망대일 것 같다




지리산 기독교 선교유적지


 '한국 주재 선교사 수양관촌'이 있다. 애당초 노고단에 있던 외국인 별장촌이 6.25전란 때 폐허화되고 또

노고단이 번잡스러워지자 능선의 아름다운 곳이 선교사들의 눈에 띄여 1957년경부터 노고단에서 별장지를 이곳으로 옮긴 것이란다.

현재 외국인 개인별장 10 여 채와 테니스 코트, 간이 풀장, 탁구장이 있는 교회건물, 창고 등이 있다.

노고단을 미국 호주 등 외국인 선교사들 하계별장지로 사용하기로 했는데 그 계약이 일제가 물러간 뒤에도 유효한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수양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유적지로 남아있다




주변에 낡은 이색적인 의자가 여유를 갖고 이 아름다운곳에 머물러있었던 선교사의 여유로움이 전해진다

풀장이었단다







지리산 사진작가 임소혁님이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며 지리산의 사계를 찍었다 한다




ACENT’라고 표기한 영문판  표찰






왕시루봉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

정상부가 펑퍼짐하고 두루뭉술하게 생겨 마치 큰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왕시루봉이라는 이름을

지리산 노고단(1507m)에서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을 향하여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 1212.1m이다. 정상에 서면 섬진강이 내려다보이고, 백운산과 마주 보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왕시루봉에서 북쪽으로 문바우등(1,198m), 질매재를 거쳐 노고단에 이를 수 있으며  질매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피아골대피소가 있다.



여기 있어야 할 정상석이 선교사유적지 아래 헬기장에 있다는 사실을 하산하면서 알게되었다


                                       

시루봉능선과 느진목재 가는 삼거리

선교유적지에서 그 난리를 친후 거의 35분만에 만난 대장님과 담담님

선교사 유적지 앞에서 혼자 뒤쳐진 난 일행은 앞으로 내달리고 난 뒤로 한참을 외돌아 대장님과 통화후  섬진강조망대를 지나 만날수 있었다 몇걸음 가니 역시 담담님이 느진목재 가는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 ..........

같이 한다는 건 결정적인 순간에 동료애가 생기나보다

전날 대장님께 파일 받은것과 코스를 눈여겨 보지않았다면 혼자 떨어져 얼마나 당황해 했겠는가

연락이 닿지않으면 오록스를 보고 토지마을로  내려간다고 생각해 편안했다





반가운 지리 주능





솔대장님이 준 시루봉에서의 조망








불무장든 능선과 통꼭봉, 황장산 능선이 가까이 보이고 아래 농평마을 희미하게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시야를 좀더 멀리하니 남부능선의 위용이 ..........왼쪽 통꼭봉 아래 산기슭 마을이 아마 피아골 직전마을인가





지리 조망을 즐겼다

오름길에 진행 방향의 왼쪽을 보니 형제봉 능선과 월령봉 능선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능선 넘어는 화엄사 계곡이 위치해 있을 것이다



 

곧게 서 있던 이곳까지 오름을  거의 35분은 충분히 계속올랐다

능선을 갈아타 다시 조망대에 서다



산2조아님 부부와 만남





국공인줄 착각한  문바위에서 만난 봉정님은 33년 전 히말리야의 사고 로 .............

'도전 그리고 평생안고 가는 사고의 큰휴유증' 을 생각하다 






키보다 더 큰조리대 숲을  충분히 30분은 지나  복호등능선을 오르다





이곳 소나무 좋은 조망대에서 문수사는 500m




문수사 뒤의  잘 손질된 무덤




문수사 앞에는 지리산 숨은 숲에서 볼수 있는 곰 주위 흰플랜카드(붉은, 노랑. )가 있어




지리 문수골의 끝에 있었던 문수사는  생각보다 큰 절이었다

일반적인 조계종과는  다른 분위기의 절이 거기다 곰의 사육장을 보고는  ................

지금도 좁은 몸 크기의 직육면체의 까만 창살로 만들어진 우리가  생각나 ..........

조게종 화엄사 말사라고 하는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종교인의 마음씀이 ........

생각을 잃고 싶어







솔대장님이 보내주신








이컷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