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19.11.2 지리산( 한신지계곡 )

말발도리 2019. 11. 3. 06:49


2019.11.2  맑음, 미세 먼지 많음


지리산( 한신지계곡 )

백무동탐방지원센터~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한신지계곡~장군대~소지봉~참샘~하동바위

~백무동야영장 ~  14.67Km(7시 간 56분 )



오랜만에 지리탐방과 같이 했다 10사람이

뱀사골 단풍이나 아님 와운카페 그리고 별바위등이나 볼까하는 기대였는데 가는 길에  코스는 바꿔 한신지계곡으로  들어섰다

오래전 처음은 남샘과 그리고 지리산천을 따라 2번 다녀왔지만 내 기억속에는 거대한 장군대뿐  남아있는 게 별 없었다.

셔트 누르면서  시간을 두고 계곡을 오르니 크고 작은 와폭과 담 소가 쉼없이 이어지는게 아닌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힘든 줄도 모르고  백무동 노말 등로로 올라섰으니 ........

끝점에서 오가며 본 단풍은 올 단풍의 최상이었다.

날머리에서 만난 깔끔하게 정리 해 오픈 한 카페'쉼터'를 보니 언젠가 읽은 산객님의 산행기가  생각나  주인장과 인사도 나누고 오픈 된 계곡에서  못한 샤워도하고 (2000원).


여행은 떠나고 만나고 돌아오는 것, 변화 된 자기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

예상치않은 사람과의 만남은 또 다른 소통의 끈을 만들어 주었다 .


 





-한신계곡(韓信溪谷)-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


깊고 넓은 계곡 또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계곡이라는 뜻으로, 계곡의 물이 차고 험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산하다고 해서 부르던 이름이 한신이 되었다고도 하고, 옛날에 한신이라는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죽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백무동에서 세석고원까지 여러 개의 폭포를 이루면서 10㎞에 걸쳐 흐른다. 백무동 위에서 세석까지 흐르는 본류 외에도 덕평봉 북쪽에서 발원하는 바른재골과 칠선봉 부근에서 내려오는 곧은재골, 장터목 방향에서 흐르는 한신지계곡 등 4갈래의 물줄기가 엄천으로 흘러 남강 상류를 이룬다. 본류는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을 흘러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한다.

지리산 계곡 가운데 폭포를 가장 많이 끼고 있으며, 지리산 등반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한신계곡:두산백과)





상백무동 - 산객님 친구분의 집 쉼터가





지리산 곳곳의 산문들이 많이 단장 되어있다



한신지계곡 초입까지는 단풍이 절정이다.  올들어 마지막으로 지리의 예쁜 단풍을 보나봐








멀리 철다리 앞으로 첫나들이폭포









천령폭포

계곡 합수부에 도착하였다.

좌측 지계곡은 장터목으로 연결되는 한신 지계곡, 우측 본류는 세석까지 연결되는 주계곡으로써 한신계곡이라고 한다.

한신지계곡에 들어서부터 조그만 폭포가 시작되더니만  등산로는 의미가 없어지고 계곡을 타고 150m 올랐을까 우측으로 철 구조물 난간이 시야에 들어온다. 길은 끊어졌다 이어졌다 반복하더니 이내 천령폭포가 나타난다.

대단한 규모와 멋을 가진  지리에서 꼽을 만한 명성을 가질 폭포다. 하늘에서 쏟아내리는 듯한 폭포에 한동안 눈를 떼지 못한다.











몇 개의 폭포와 담소로 어우러져 있는 이 너덜길을 한참이나 올랐다

크고 작은 와폭과 담소를 보는 재미로  힘든 것도 잊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나는 이게 내림폭포인줄 알았다.

위에서 흐느적거리며 내려오는 모습이 족히 200m쯤은 되어 보였다.

지리를 꿰고 있는 들녘님이  윗쪽에 있다고 설명하신다













 내림폭포 




밥자리에서 편안히 즐긴 비경




다시 오름짓하다





거대한 통암반 오르기







더 거대한 장군대 

 

내림폭포의 아쉬움을 멀리하고 계곡을 건너면서부터는 등로가 바윗돌이 많아 억센 산행이 시작되더니  이윽고 장군바위에 도착한다.

시야가 확 트이는 20평정도의 널찍한 바위에서 계곡을 조망 해 본다.

저 멀리 서부능선 바래봉 까지도 보이는 모습이 또 다른 초가을의 비경을 맛 본다.

장군바위를 지나면서 곧바로 길은 사라지고 없지만 우측 계곡을 건너면 뚜렷한 등로가 나온다.




추모비에 숙연해지다




함양폭포




장군대에서

왼 윗쪽 으로 지리능선이 보였다






키 큰 조릿대를 헤치며 길도 없는 곳을 시세말로 째고 오르니 머리 위로 보이는 게





백무동길 노말 등로




망바위---백무동 4.3/장터목 1.5/천왕봉 3.7






망바위 위로는 달려있는 나뭇잎도  몇 안되더니 여긴 마른 잎만 달려있었다 .

더 내려려가면 그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이때까지는 몰랐다




소지봉,  여기서 백무동을 갈려했는데 끝가지 너덜갱을 정비한 노말 등로로 내려오게되었다



상백무동이 가까워질수록 단풍의 아름다움은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