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

2022.4.17 거제지맥4. 팥골재에서 백암산,우두봉 너머 거제대교까지

말발도리 2022. 4. 19. 11:14

2022.4.17 기온이 며칠 내려가더니 햇빛이 찬란하고  피부에 닿는 찬공기가 좋다

 

거제지맥4. 팥골재에서 백암산 우두봉 너머 거제대교까지 

팔골재/옥산고개 ~곡봉~ 백암산 개금치 ~명등산 ~거치 ~ 우두봉 ~  폐왕성~ 시래산 ~ 거제대교

----------------15.9Km ( 9시간 50분 )

 

 
 

 

5시 나와 낙동대교 지나면서 -------- 미세먼지에 흐리다  ㅠ

 

옥산고개 (팥골재) 도착해서

이번 구간은 팔(팥)골재에서 백암산을 거쳐 개금치로 내려 다시 우두봉으로 진행하여 시래산에 올라 구거제대교로 내려가게 되는 도상거리 16km( 약 10시간 )의 구간이다.

 

산행의 출발지는 거제시의 사등면()과 거제면 경계지점인 팔골재이다.
묘지로 올라가는 돌계단을 올라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산소

 

굵은 송담이 그리고 연이어 송담이 제법 눈을 띄인다 .

쭉 뻗은 소나무만큼이나 거침없이 일자로 뻗은 담쟁이 덩굴이 놀랍다.

 

20분만에 금방  만나는 255m 곡봉   

정상석은 장승포농협산악회에서 세웠다. 이후 작은 정상들에도 정감나게 세웠더라. 고마운 마음씀이 ㅎㅎㅎ 

 

 

이런 이정 표시판도

오가는 사람이라고는 보이지않는  산길에  이런 안내판은 반가움이었다

 

옥산마을 작은 동네 뒷산 길은 깔린 낙엽에 적당한 쿠션이 되어  연두숲에  날씨까지 좋아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물푸레나무

특징

물푸레나무에는 푸르름을 간직하는 모든 빛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 속에는 하늘과 물빛이 녹아있고 파르라니 물들인 스님의 옷자락이 담겨있다.

이름만으로는 여린 듯 가냘픈 표정이지만 수많은 선비들의 회초리가 되어 전념케 했던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

한자이름 그대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이다(수청목;水靑木).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정말 물이 파래진다.

 

 

너무나 아름다운꽃 으름덩굴

어릴때는 해금강옆 다대마을  외할머니댁에서 가끔 먹었던 열매만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꽃이 이렇게 아름답다는걸 제주도 여행에서 알았다

종일 막핀 꽃과 꽃망울 그리고 사방나기의 6개 멋진 잎으로 맘까지 즐거웠다 .

 

 

으름은 야생 과일의 일종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어 채소로 이용되며 열매는 머루, 다래와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개량되어 몇 가지 품종이 있으며 과수로 재배하기도 한다. 시골에 사는 어른들이 어름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퍼옴

 

 

능선분기점
철탑을 지나 제법 가파른 펑퍼짐한 날등을 치고 올라섰다.
15분여 가뿐 숨을 몰아쉬며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버티고 있는 좌측길을 올라서면 잘 단장된 산책로가 있는 능선분기점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두동마을로, 두동에서 오르는 빤한 산책로와 백암산 1km 이정목 삼거리가 되고, 백암산은 좌측능선으로 가더라.

 

 

남산제비는 지고 잎파리만 남겨져 있고 꼬깔제비꽃는 이제 만개 해 꽃길을 만들어 줬다

 


분기점을 지나  5분여 가면 쉼터 의자가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308m)
조망이 아주 좋은곳인데, 오늘은 미세먼지탓에 가시거리가 영~시원찮다.
계룡산이  형태만 보이고. 계룡산의 통신탑 마저 보이지 않는다.
계룡산과 김형령재 ,계룡산과 선자산, 북병산과 노자산, 노자산과 가라산, 거제면과 거제만 우측에 망산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계룡산  선자산 그리고 외간 들이 내려다 보인다.

 

전망하기 좋은 멋진바위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작년 5월 진달래가 아름다웠던 대운산 생각이 난다.

 

풀솜대(지장보살) 큰바위틈에서 봄기운에 올라오고 었다

뿌리줄기는 육질이고 옆으로 자라며 끝에서 원줄기가 나와 비스듬히 20∼50cm로 자라며 위로 올라갈수록 털이 많아진다. 밑부분은 흰색 막질의 잎집으로 싸여 있다.

 

 

곡봉에서 내려서면 길 우측으로  패왕성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산성의 흔적이 나타난다

사유지의 담같은 성이 이어지고 산성의 흔적들은   예전에  거제도에서  많은 왜구의 침입이있었다는걸 짐작케한다.

 

 

백암산 전위봉과 철탑 옆의 백암산을 바라보며 나무계단길로 내려간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넓은 안부가 나온다.
두동에서 백암산 가는 길에는 이런 앉을만한 용도의  쉼터가 있는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듯하다 용도도 위치도 아니다싶다  낙엽만 수북이 쌓여 있는게 ㅠ

쓸데없이 예산만 낭비하는건 아닌지 ..............................

 

 

간간히 보이는 복사꽃은  나무 가득이 피어 한창이었다.

 

에구 이렇게 싱싱하니 꽃다발을 방불케하는 족도리풀이 갓피어 허리를 굽히게 했다 .

 

족두리풀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마디가 많은 뿌리줄기는 육질로 매운 맛이 있으며 끝에 2개의 잎이 달린다. 너비가 5~10㎝인 심장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의 맥에 잔털이 흔히 있다. 잎자루는 길고 자줏빛이 돈다. 지름이 10~15㎜의 검은 홍자색 꽃.  꽃말 : 모녀의 정

 

 

 

제일 높은 백암산 495m

 

현치는

언양고개--- 두동마을 2'1km,  옥산고개 2.km----  개금치 2.6km

 

백암산의 삼각점
백암산은 별 볼품은 없지만 삼면경계봉으로써 행정상 주요 지점이다.
북으로 사등면이 있고, 동남으로 거제면, 그리고 남서로는 둔덕면이 경계하고 있는곳이다.

 

 

백암산에서 바라 본 사등앞 바다  가조도 옥녀봉이 보이고 몇년전에  놓은  다리도 뚜렷이보인다 .

저곳에 손수집을 지어 살고 있는 내예쁜동무 제남이가 생각난다.

 

 

거제지맥 1,2,3,4까지 걸음을 같이 한 시그널

1대간 9정맥 6기맥 완주 162지맥 종주 -----------대단하다

난1대간 백두대간에 1지맥 거제지맥을 하고 있다. 내고향땅을 밟아 본다고.................

 

백암산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묘지가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공터를 지나 묵은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 내려 잠시 진행하면 잡목 무성한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는 452m봉으로 올라간다

 

 거제산줄기 455.4m -----------산너머에서  백고봉

 

백고봉으로 올라가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거제지맥 1,2차에서 다녀 온  능선이 미세먼지 속에 흐릿하게 보인다

 

정상에서 잠시 앞으로 나가 보면 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보는 조망이 좋다.
오늘 가게 될 능선이 한 눈에 다 보인다.
개금치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그 위로 철탑따라 올라가는 능선이 오늘 가게 될 지맥 마루금이다.

 

맨 우측이 명등산이고, 두번째 낮은 봉우리는 삼각점봉. 그 바로 아래 거치재가 보인다.

 

철탑 방향으로 내려간다.
철탑 직전 산방산이 보이고 철탑 직전 우측 가시밭길로 들어서면 그런대로 걸을만한 산길이 나오고, 간간이 달려있는

시그널을  따라 가면 무난히 개금치까지 갈 수가 있다.-------------빨간 긴 비닐끈은 철탑 표시기더라

 

 

개금치에가 주차를 하고 올라온 나물 켜는 부부--------------  어름과 두릅순을 딴단다

 

개금치에서 둔덕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인다.
철망 사이로 내려와서 다시 우측으로 10m올라가면 개금치가 나온다.
 팔골재에서 이곳 개금치까지의 구간은 산길이 부드러워 가파른 3번의 오름을 빼고는 콧노래 부르며 룰루랄라 걸을수 있었다.

 

개금치 포장도로를 내려오니 가까이에 '천인사'는 절 표시판이전봇대에 부착 되어있었다

 

포장도로 가로질러

산방산이 보이더니 이곳은 둔덕면 거림인가 짐작된다

 

철탑을 지나고 된비알을 오르면

 

우회하는 시멘트길도 빤하게 보인다.

 

개금치에서 이곳까지 하얀 냉이가

 

 

산행 내내 두릅이 심심찮게 이어져있었다 내 키를 훨씬 넘는  큰두릅은 가시가 없고 부드러웠다

 

 

명등산 420m

 

302.5m삼각점

 

또 다시 나오는 철탑 구간 지나고  302.5m삼각점봉
302.5m삼각점봉을 지나면 곧 이어 사등면과 둔덕면을 오가는 거치가 나온다.
묘역을 지나 거치로 내려간다. 임도로 되어 있는 거치.

   

여기서 좌측임도 따라 가면 오늘 지나온 개금치가 나온다.

 

빛나는 빨간 열매가 기대되는 청미래덩굴

 

 

산방산과    그 아래 있었던  '비원 '을 가늠한다

 

황산과 할미봉은 인지를 못하고 5번째의 힘겨운 오름을 하고 나니 우두봉 산불감시초소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우두봉에 서니 내뒤로 산방산과 1.2차구간에 걸음했던 지맥이 눈에 들어온다

 

아래로 곧 내려설 폐왕성 거제사등기성이고 바다 건너 통영시가지와  통영 미륵산도 보인다

 

산방산과  둔덕면 거림리

 

등로에서 떨어져 있는추모비 보려

 

 

화려한 보사꽃 나무를 지나 오량고개를 내려 간다

 

거제 둔덕기성

 

사적 제590호. 폐왕성(廢王城)으로 불리는 둔덕기성은 거제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성곽으로 알려져 있다.

발굴조사 결과 신라시대에 초축되어 고려시대에 수축되었으며 삼국시대 거제의 옛지명인 상군(裳郡)의 치소성(治所城)으로 추정되고 있다.

둔덕면과 사등면의 경계지역에 있는 우봉산의 지봉(해발 326m)에 있다.

이곳은 서쪽으로 통영 및 견내량과 가깝고 북쪽에는 조선시대의 평지성인 오랑역이 위치하는 등 거제도 내에서는 교통상 주요 거점지이자 조망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가까운 거리에 고려시대 거제군의 치소로 추정되는 거림리유적이 있으며, ‘폐왕성(廢王城)’이라는 명칭은 고려시대 의종이 정중부의 난으로 폐위된 뒤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04년 동쪽 체성과 동문지, 2007년 집수지에 대한 시굴·발굴조사가 실시되어 성곽의 축조시기 및 축조수법이 밝혀지게 되었다.-----------퍼옴

 

 

거제 둔덕기성의 서문지

 

거제 둔덕기성의 집수지

 

거제 둔덕기성에서 나와 거제동서지맥의 끝 봉우리 시래산으로 걸음한다

 

시래산전위봉의 운동시설과 돌탑

 

 

이곳 견내량(見乃梁)은 거제도와 통영반도가 만들어낸 긴 수로로서 길이는 약 3km, 폭은 300~400m의 좁은 해협이다.
육지와 섬 사이가 좁아 조류가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곳이기도 하다.
견내량 해협 양쪽 입구에는 작은 섬들이 산재하고 물살이 거셀뿐 아니라 바다 밑에 암초가 많아 옛날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곳이기도 하다.

197148일 거제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통영과 거제도 사이를 나룻배나 도선으로 왕래를 하였다.
지금은 신거제대교 다리가 하나 더 생겼다.
해협을 사이에 두고 통영시 용남면 신촌마을,거제시 사등면 견내량 부락이 지근 거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시래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신,구 거제대교를 바라보며

장승포에서 왔다는 작가분은 3시간 장노출을 저녀놀을 찍는단다

 

 

[시래산 등산로 0.52km] 팻말이 붙어있고 길은 활짝 열려있다. 고요한 적막을 감히 건드리지 못하고 산길로 올라가면 원두막 한 채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신, 구 거제대교를 좌우에 두고 가운데 견내량 마을과 해협이 잘 보인다.

강(?) 건너 마을은 통영 신촌마을이다.

 

 

 

은성암 (160m)

법당 하나에 요사채 한 채가 전부인 자그만 암자다. 아래쪽 국도변에 요란하게 연등을 내건 대덕사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다만 오히려 더 절다운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