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

2022.4.30 거제 북지맥 5구간 옥녀봉과 국사봉

말발도리 2022. 4. 29. 10:29

4월30일(토)-----------주중 두번 온 단비로 미세먼지 없고 쾌청함. 쌀랑 해 추위를 느낌.  

 

거제북지맥 5구간 옥녀봉555.5m과 국사봉465m 

Am6 중앙동 10번출구에서 거가대교로 

 장승포읍 초입 두모고개-옥녀봉 봉수대-옥녀봉555.5m-거제지맥 교차점-명치-349.6봉-수월재-국사봉465m

-다지기재-봉산재  -----------------13.4km ( 7시간)

( 참조---------- 부산일보 산앤산 107)

 

내가 산에 발 디딘지 거의 23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

그 많은 걸음 중 오늘처럼 편안하고 힐링하는 길은 없었던 것 같다 .

555m의 옥녀봉 높이도 그랬지만 이번 산행길은 별 박쎈 오르고 내리는 길이 없었고 숲은 온통 연록으로 밟기 좋은 융탄자 길쯤으로 그리고 거제의 봄꽃을 총 출동시켜 꽃길을 만든 콧노래 나오는 길이었다

귀한 천남성이 산행 내내 쉼없이 적당한 간격으로 이어지고  섬노린재나무와 물참대나무들은 흰꽃을 가득 피워 산을 덮고 있었다  고도가 400정도 되는 곳에  아직 남아 있었던 연달래꽃이랑 싱싱하고 비온 후 깨끗해서 더 예뻤던 작은 녀석 족두리와  노랑 양지와 제비꽃들까지도 .......................

어쨌던 맑은 바다를 낀 섬 산의 공기까지 보태져 최고의 힐링을 하기에 충분했다 

아름답게 잘 정비 된 산 옥녀봉과 국사봉을 연계한 산행은 모든 이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난이도도없는 좋은 산중의 산이었다 .

 

이렇게 좋기만한 산길도 있다고 말이다.

 

 

 

 

 

두모고개 (45m)

들머리 길 건너 언덕에  해성고등학교가 있다.  동기가 교장으로 승진하였을때 방문한적이 있다 잠깐 고향 친구들의 생각에 ................ 

옥포항과 장승포항을 가르고 주소가 두모동이라 ‘두모고개’라 한단다.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전기는 야간에만 들어옵니다]

어쩌면 이런 마음을 쓸 수가 있을까. 자기 땅이라고 가시철조망을 꽁꽁 둘러놓고................  여기 주인의 마음씨가 느껴지는 

 

서양등골나무

 

 

대우조선 동문쪽

 

 

지맥을 잇는 길에는 사유지 경계로 철조망이 쳐져있어 오른쪽으로

 

원예농원

자재를 쌓아놓은 창고 앞을 지난다. 이어 온실하우스가 있는 화원이다. 길은 동쪽 장승포로 내려가고 지맥은 왼쪽인데 푸른 그물망이 쳐져있다.

 

홀아비꽃대가 싱싱하니 계속 눈에 띈다

 

처음부터 숲길이 넘 좋아

거제에서 이런 소나무 보기가 쉽지않다 완전 쭉쭉 빵빵이다. 내맘도 환히 즐거워진다.

 

 대우동문 갈림길이고 지맥은 계속 직진이다.

대우조선은 워낙 커 정문 동문 남문 서문이 따로 있는데 그 동문이라는 표시다.

 

 

옥녀봉봉수대 226m

경상남도 기념물 제129호 올려다보니 옥녀봉이 세모 모양으로 훤히 보인다.

 

 

아주 대우조선 너머 옥녀봉

 

 

그뒤의 국사봉이

 

 

봉수대에서 내려서면 바로 팔각정 있는 안부다. 마침 등나무가 예쁜 보라색꽃을 가득 피워 최고의 그늘막을 한 쉼터로 자리하고 있었다

 

 

멋진 터에 자리잡은 당겨 본 거제대학과  골 좌측에 몇달전 메스컴 탄 소낭구팬션이 있다. 나두 언니와 친구들과 두어번 갔다왔지만  

 

 

금난초가 굵고 건강했다

 

 

우리 거제 천남성은 튼튼하고 키가 컸다

 

공동묘지 규모의 묘터를 지나 올라가면 사거리 안부다. 우측 아주동, 좌측  옥림이다

아주동에서 넓은 임도가 올라왔고 간이화장실도 있다. 좌측  옥림으로 내려가면 마전고개다.

 

지세포항

 

보리수나무

 

옥녀봉 오르기

 

대우조선을 배경한 전망대

 조망바위 뒤로 들어가니 안테나 지주에 쇠줄이 걸려있다 .

5분정도 전에  남쪽으로 지심도가 잘 보였다.  292봉 바위에 올라서면 대우조선소가 한눈 가득 들어온다.

 

 

앞 대우조선소 좌측 뒤 소낭구팬션 거제대학, 지심도, 공고지,

 

 

 

 

이정목 거제 6-가

 

 

 

 

 

지세포항?

 

당겨 본 해금강

 

 

 

 

대한민국 측량의 출발, 옥녀봉 대삼각본점 [내 고장 다시보기③/거제신문 2011.01.17]

대한민국 최초의 대삼각본점은 거제도 옥녀봉 정상(삼각점 명칭 거제11 )과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산(삼각점 명칭 부산32 )이다. 이 두 삼각점은 대한민국 최초의 삼각점으로 이곳을 기점으로 전국에 대삼각본점 400점을 설치해 토지조사를 완성했다.

~중략

여러 문헌과 자료를 종합하면 옥녀봉 삼각점이 대한민국 토지측량의 시작점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당시 일본이 조선의 땅을 빼앗을 목적으로 토지측량을 위해 설치한 옥녀봉 대삼각점이지만 우리나라 토지측량의 기준점이라는 학술적·역사적인 중요한 가치를 부인할 수 없다.



 

 

옥녀봉은 거제에 4곳 있다. 옥녀봉에 얽힌 전설은 4곳 다 비슷하다. 하늘의 옥황상제 딸이 죄를 짓고 이 땅에 내려와서 산으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①장승포 옥녀봉 554.7m은 거제의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장승포 옥포 아주 일운 옥림 소동의 뒷산이 된다.

②가조도 옥녀봉332m 사등면 가조도섬에

③칠천도 옥녀봉은 칠천도 중앙에

④둔덕 옥동 옥녀봉은 산방산 북단에 삿갓을 엎어 놓은 것 같이 생긴 나지막한 산



옥녀봉 (玉女峰 554.7m △거제11)

2층으로 된 팔각정에 올라서면 거제섬의 산이란 산은 다 보인다.

북으로 앵산 대금산 국사봉에, 서쪽으로 계룡 선자 산방 노자 가라 북병, 동으로 가덕도 너머 낙동강 하구와 다대포 몰운대 아파트, 금정산에 불모산까지

 

 

가라산 마늘바위 노자산

 

옥녀봉 지나 바로 정자에는 올라 온 사람들의 밥자리로 왁작찌껄하다

 

병꽃

 

통신탑 지나

 

헬기장 지나고 안부 이정목 아주동 갈림길

 

복성정

 

 

 

 

400m높이에는 아직 연달래가 남아 반갑더라

 

거제지맥 교차점 (515m)

동서남북으로 크게 열십자(十)로 생긴 거제지맥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거제지맥4-2post의 현위치는 ‘옥녀봉 삼거리’이고 네 갈래로 길이 나있다. 지난번 배합재에서 반씨재 구간에서 여기를 지났으므로 눈에 익은데,  동쪽을 향해 서서 왼쪽은 옥녀봉, 우측길이 반씨재 가는 길이다.

 

445봉 지나

 

ㅡ너른바위 414봉에는 큰 바위를 밟고 넘어가는 데배낭을  메고 잠시 누웠다 다

 

 

 

명치 (265m) 명재쉼터

넓은 사거리 안부에 쉼터와 체육시설이 있다. 우측은 안골마을, 좌측은 문동폭포다.

 

 

명재쉼터 이정목

 

등로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동백나무를 심었다

 

섬노린재

 

362m의 쉼나무의자

 

반다치지

 

골무꽃

 

국사봉 오르기 직전의 임도

내뒤로 국사봉이 뚜렷하다

 

거대한 암벽을 지나면 국사봉을 만나더라

 

국사봉정사의 최고의 명당 옥녀봉이 시가지뒤로 뚜렷하게 건너다 보임

   학동고개 가라산 마늘바위 노자산

 

선자산 계룡산 삼방산도  우측으로

2차때 걸은 학동재초입에서 오른 희망봉  멋졌던 송신탑

 

국사봉(國士峰) 464.0m

옥녀봉 국사봉 주위는 제법 많은 사랑이 휴일 등산을 즐기고있었다

물론 등로도 정비가 잘되어 최상이었지만말이다

아마 대우조선의 관계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등로인것 같다  구사봉 주위도 깨끗했고 또 사방 조망이 잘되어

기분을 한참 업시켜 주었다

 

 

 

국사봉 팔각정

 

 

 

 

국사봉 전 후로 수월재가 있더라

 

 

작은골재

 

다지기재 지나 봉산재

 

봉산재 (110m)

 거제시 연초면과 아주동의 경계. 버스정류장 명칭은 ‘옥포고등학교’. 간 대금산쪽 들머리는 옥포고등학교정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