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23.8.12,13,14 지리산1 (치밭목대피소)

말발도리 2023. 8. 15. 14:48


2023.8.12 (토) 쾌청
♧지리산 치밭목♧♧

진주에서 대원사행( 첫차 7시 10분). ㅡ9시 40분
1시간 소요. 대원사 버스정류소  도착.

*대원사 ㅡ윗새재 ㅡ 새재 삼거리 ㅡ무제치기폭포 ㅡ치밭목대피소(1박)ㅡㅡㅡ 11.3Km(7시간)


*참 뚜렷할 것도 없이 날짜는 잘 간다.

오전 학교를 나가는 게 없어졌는데도 여전히 매일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단지 내 사우나 수영, 빨래 청소,  수선 및 구입은 틈새를 이용한 것들이라 집에 있는 아줌마들이 오늘 대중탕 간다고 한나절을 잡으면 의아해하곤 했는데 ㅠ

딸아이집 다녀오고
서울 아들 만나고
서울 틈새 이용 보고싶었던
문화역서울284^
의 ^헤더윅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와
용인에버랜드 호암미술관
회고전 ^한 점 하늘ㅡ김환기^ 도  들리고
남편이 있는 한산도 다녀오고
지리 속에 3일간 걸은 게  
이번 여름 45일 중 굵직한 일이었다.

혼자 할 지리길을 같이 하게 된 차쌤부부와  그 후배님의 고급진 산행 마인드에 나도 즐거워하며 3일을 걸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장마 후 지리산은 물먹은 초록숲으로 여름 야생화 꽃밭으로
그리고 눈에 익숙한 조망들은
20년간의 지리 추억소환하기에 충분했고 행복한 걸음을 할 수 있었으니........

아~~~
그리웠던
아름다운
지리여.






차쌤 부부 배낭 15Kg 정도로 먹을 것도 여유분 옷도 매트리스에 ㅠ


대원사 버스정류소 (10시 40분) 도착
대원사 계곡길 탐방 지원센터에서


11시 대원사계곡길 들어서다


장마 후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대원사 계곡은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초록물빛이었다



오랜만 대원사 들어서다
요사채가 많고  조용했다


뜨거운 햇빛 아래 분홍장미가


사람의 발길이 잦은 대원사


멋진 홍송
역시 나무 중 최고는 소나무인 것 같다


좌측 초록의 은행나무를 보며 가을을 생각하다. 우측  배롱나무


2시간 소요해 유평마을의 대원식당 비빔밥 (12000원)


한판골 오르는 새재 들머리 지나 우리는 윗새재에서 시작했다



*대원사버스정류소ㅡ윗새재 7.2kmㅡ윗새재 ㅡ4.8kmㅡ치밭목 ㅡ4km ㅡ천왕봉



폐가 된 벙어리아줌마네는 15년 전 두어 번 얼굴도 뵈었는데 이젠


치밭목 가는 들머리는


새재삼거리


장마로 숲은 이끼 낀 밀림으로 변하고 공기는 얼마나 풋풋한지 걸림 없이 폐 속으로......
깊은 숨을 연신 들어마셨다


폰 '프로'메뉴 이용으로 장노출로 담아 본 치밭골


무제치기폭포는 장마 끝의 수량으로 우리를 부둥켜안고 뛰게 했다.


무제치기폭포 상단에서


치밭목대피소
12Km(7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