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4.5.19 한라산 사라오름

말발도리 2024. 5. 19. 14:24

*2024.5.19
쾌청 산행하기 좋은

♧ 한라산 사라오름과  
추사관(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성판악( 제주시 조천읍 )ㅡ 속밭재대 피소 ㅡ사라오름 ㅡ원점회귀ㅡㅡㅡ12.3Km(6시간 10분)


*추사관  

오빠와 같이 한 김영갑갤러리
추사관  걸음은  내 관람욕구에 최고의 만족을 더해 행복의 시간으로  나를 데려주었다.



ㅡ차기름 7만
ㅡ점심 갈치고사리 조림 (12000*3) 오빠가
'손맛촌'(교래리 534)
ㅡ저녁은 모두 모여
함덕 '대박횟집'   인철이네가



♤다녀와  오빠가 보내신 글

제주국립공원의 漢羅山1950m 동북쪽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경사면
해발1324m지점에 위치한 기생 화산구
사라오름. 오름 자체 높이150m, 둘레
2481m, 면적440686m.
지훈이 차편으로 성판악 주차장 파킹,
산꾼 태현 동생의 주선으로 탐방예약 입장
QR,신분증 확인 入山節次.
이틀간 둘례길은 걸어 단련한 초보 산꾼의 漢羅山 산행의 시작입니다.
초록색 나무잎이 더 푸르게 보이고 숲냄새
가 너무나 좋습니다. 해발석 100m간격
으로 계속 알려주는데 힘입어 속밭대피소에서 샌드위치.우유.과일 등 영양보충. 사라오름 입구에서 잠시 휴식. 가파른 산정호수 데크길 걸어ㅡ맑고
깨끗한 물을 담은 1325m산정호수ㅡ사라오름 전망대.
서귀포시와 漢羅山 봉우리를 보며 오르는
길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말끔히 해소.
^내 체력이 아직 건강하다^는 뿌듯함과 더
책을 만드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소중한 山行이었습니다.
하산 길은 여유롭게 데크와 제주스러운 돌길, 아름다운 숲길을  감상하며 천천히
가볍게 운동하는 마음으로 평화롭게.
그새 그 많았던 산꾼들은 어디로 갔는지 성판악 주차장은 여유릅고 한가롭기만
합니다.


***추사관을 다녀와

제주 대정에서 유배 살았던 秋史
謫居 기록에서 삶의 가치 되새겨

늦봄에 제주여행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濟州 秋史館을 다녀왔습니다.
추사관 옆에는 추사 김정희가 유배생활을
했던 초가집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추사가 55세가 되던 1840년부터 약 9년
간 제주에서 귀양살이를 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고, 또한 습한 곳에서의 謫居였습니다. 추사관에 들려
^歲寒圖^는 물론 그가 남긴 書畵를
유심히 살펴보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유홍준 著 ^秋史 金正喜:산은 높고 바다 는 깊네^를 다시 읽어습니다.
^疑門堂^이라고 쓴 현판 글씨와 ^恩光衍
世^라고 쓴 편액 글씨는 단연 눈에 띄었
습니다. 의문당은 의심이 나는 것을 묻는
집이라는 뜻이며, 제주 대정향교 학생들
공부방인 동재에 걸었던 현판 글씨입니다
의문을 갖는 것으로부터 학문이 시작되니
문답을 주고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당부가 담겨 있으며, 은광연세는 은혜로
운 빛이 세상 가득 넘칠 듯이 퍼진다는
뜻입니다. 제주 김만덕의 공덕에 대해
듣고서 그의 후손에게 써 준 편액 글씨였
습니다.
추사가 비록 혹독한 귀양살이를 했으나
지역의 사람들과 더불어 살자고 했고
또 무언가를 베풀려고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사는 외롭고 힘든 유배생활 속에서도
이웃한 사람들과 관계의 끈을 놓지 않으
려고 했고, 또 종교적인 수행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가꾸려고 부단하게
애썼으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긍구해야 할 섦의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판악에서 출발
하루 늦은 날로 예약해 현장에서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번거 롬이.


새벽 5시부터 한라산 종주하는 사람들로 줄은 이어지고 신분증을  예약한 폰을 들고 오지 않아 가끔 바로 산행을 시작 못해 황당해하는 사람들이 ㅠ
나도 이시스템이 아이러니해 ㅠ


처음은 경사도도 낮고 길 정비가 잘되어


올레 2시간도  자신 없어하던 오빠가 오늘은 사라오름으로 도전? 하다.


다리가 아픈 언니도 대단한 각오로 ㅎㅎㅎ


1000 고지까지 무난히
그래도 오름은 힘들어도 즐거워했다.


끝없는 조릿대밭과 살짝 시들은 천남성이 가득이었다


힘들어도 숲에서 기분은 업되어 즐겁게 걸음을 같이 할 수 있었다.


드디어 속밭재대피소에는  산행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샌드위치 2, 팥빵. 야쿠 3. 커피우유 1. 참외와 멜론. 아침으로


다시 오름


사라오름 갈림길


가파른 나무계단을 지나
사라오름 분화구에는 잦은 비로 물이 가득하다.


사라오름 전망대
내 뒤로 시가지가 한눈에


사라오름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정상은 손에 닿을듯하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분화구 물속에서 자라는 수초


하산


다시 온  속밭재대피소는 여유 있는 자들의 편안이 자리하고 있었다


진달래대피소로 가는 모노레일


산행 끝.
날머리


쓰레기 처리하고  긴 하산길에서 고생한 오빠언니는




♤♤ 추사관

제주추사관은 조선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건립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은 우리가 아는 서예가로서 뿐 아니라 금석고증학, 경학, 불교,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위대한 석학이었다.

55세에  제주로 유배 와서 9년간 이곳에서 생활하였는데,  부단한 노력과 성찰을 기울여 후학 양성과 함께 '추사체'라는 서예사에 길이 남을 글씨체를 만들었고 그 유명한 '세한도'를 제주에서 완성했다고 한다.


이곳 추사관에 있는 세한도는 진품은 아니지만 당대 최고의 추사연구자였던 일본인 후지츠카 치카시(1879~1948)가 1939년 복제하여 만든 한정본 100점 가운데 하나가 소장되어 있는 것이다.



제주추사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 유배지



대정읍성의 동문 안쪽에 자리한 제주 사람 강도순의 집이었는데,

안거리(안채)와  바깥채(바깥채)




예사롭지 않았던 추사관의 외관
건축가  승효상교수가 설계.
건축 여행으로도  유명한 곳


* 제주 추사관은
주 전시공간을 지하로 배치, 큰 규모를 숨겨 대정현성 등 주변의 풍경과 조화되도록 하였으며, 지상에는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건축물로 추사 김정희 유배생활의 고독한 풍경을 조성하여 본질만 남은 추사체의 흔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건축가 승효상


'세한(歲寒)'은 말 그대로 해석할 때 '차가운 세월'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차가운 세월이라는 의미는 자신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는 시련이라 할 수 있겠다


. 그런 와중에 불굴의 명작 세한도를 남긴 것이다.


안도 다다오의 양향인가


초사영실 2층으로 올라가면  밖 추사 유배지 잔디밭과 연결되어


재미있는 설계


추사관(지하)을 나오면서 본
계단은 추사 김정희의 유배생활을 반추하게 하는


2층에서 내려다본 전시공간
정면 둥근 뚫린 창이 4계의  밖의 경관을 보태기 할 것 같다


동생집과 15분거리 함덕 '대박횟집



*부산으로 오는 20일은
부근(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걷고  
봄.가을이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