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14.5.13~14 지리산 가기 (거림/세석 옛길/허만수기도터/세석대피소 /천왕봉/법계사/순두류 옛길

말발도리 2014. 5. 15. 11:21

 

 

거림/세석 옛길/허만수기도터/세석대피소 /천왕봉/법계사/순두류 옛길

 

6시50분 동래출발

8시10분 진주에서 거림 가는 버스 타기

 

꿈같은 시간이여~~~~~~~~~~~~

 

지리산 걷는 시간 내내 즐거웠다

작년 7월 흐린 날에 말라리를 찍었던  이후 산속에 머무는 시간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먼산의 조망이 어찌그리 마음을 후련하게 하던지 

분명 살아있었다  죽은 줄만 알았는데 .........

내 몸 곳곳에 자극하지 못해 일어나지 못한 아름다운 감흥들을 일으키는 데 좀더 투자를 해야겠다고

그래서 숨 붙이고 살 동안은 느끼며 살고 싶다고  한번 더 생각했다 

나에대한  투자는 영양가없는 욕심이고  이제 다음 세대에게 전수 할  후배들의 몫이라고

그리고  오름은 힘들어 멀어져 가버릴것 같은 산행도 의욕이 없어져 자만치 밀쳐 놓았던  여행도 

모두 다 내 앞으로 댕겨 놓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다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산행 내내 떠들며 맘까지 풀수 있었으니 

이건 분명 나의 복이리라  ...................

 

SONEY  NEX3와   T7으로 

 

오랫만에 쓴 똑닥이 파일을  컴으로 보니 참 웃으웠다 

몇년을 주말마다 함께 해 추억까지 보태기가  되어 정들어  좋았다

지리 시간과 같이 해 준 꼬멩이 이 사진기가  너무  예쁜 생각이 들었다 

무게도 적고 간편하고 ............ 

갑자기  생명체가 된듯한 느낌이 가더라니까  웃기지않나

 

건강해서 산행하며 보고 느끼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

 

아자 아자 홧팅!!!!!



10시22분 두지바구 도착하여

 

 

말발도리의 자생력

 

2시간 후 천팔교

 

 

북해도교 지나 바로 왼쪽 숲으로  거림 옛길   들다

 

원시림같은 길은 희미하고  왔다갔다 몇번하고  20분후  본류 건너

 

아름다운 수달래와 숨어 있었던 깨끗한 폭포

 

이런 시그널 늘산 아저씨 빨간 돼지꼬리표 시그널이도움이 많이 되었다

 

거림과 세석 이정표 역할을 하는   함석  표시판

 

노루삼 귀하게 보다

 

삿갓나물의꽃

 

엊그제 본 금정산 천남성 보다 키가 반밖에

 

 2번째 본류 건너기

 

 

가을이면 예쁜 열매를 보여주는 참회나무

 

박쥐나물과 잎이 아주아주 넓은 병풍나물

 

 

 

근교산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은 구슬봉이        옆에 둔 동전과 비교하면

 

 

남부 능선이(남부능선과 대성골이 만나는 V자 지점)보였다 

 

 

지계곡 건너기

 

출발 4시간 20분후 허만수 움막터

 

허만수 기도터 오르기

 

 

허만수기도터

 

허만수 기도터는 남부능선  조망이 좋았다

외삼신봉 삼신봉 내삼신봉과 남부 눙선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난 넋을 잊고 한참을 조망했다 가슴에는 잠자던 희열이 되살아 나기시작했고 이후 콧노래까지 .........

5월 말이면 또 남부 능선과 삼신봉 사이엔 금낭화와 둥글레가  꽃길을 만들겠지

 

 

청학연못에서 보이는 창불대  ㄱ자 아래에 보이는 작은 ㄱ자라모양이라는데

 

 

같은 싯점에 고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능선들

아무말없이 한참을 보고 서 있었다

 

질리지않는 나의 힐링 지리여

 

남부능선 길을 빠져나오니   동의나물이 군락을 이루었다

 

 

 

허만수기도터 입구는  세석에서  내려오면 석확과 표시목 2-15 사이에

 

 

음양수샘에서  쌀 씻기

 

 

물도 이끼도 있어 이 시기에 음양수샘은 제일 예뻤다

 

대성골 삼신봉 거림 이정목

 

 

음양수샘 위의 기도터는 허만수 기도터와 돌쌓는 방법이 흡사했다

비슷한 기도터는 창불대 가면서 하나 더 있었다

 

멀리 왕시루봉 

 

지리남부 상불재와

 

창불대 가는 길에도 연달래와 한창인 동의나물

 

창불대 가면서 올라 본 바위 전망대

 

토끼봉과 시루봉  그리고 작게 청학연못 슬랩이

 

구상나무순은 부드럽고 잎 뒷면은 하앴다

 

 

올라와서 가까이 본 창불대

 

 

창불대 단애

아래로 보기에 가슴이 서늘했다  직벽에 깊이까지 더해 

 

 

 

멀리 왼쪽보터 중봉 천왕봉 재석봉 연하봉 삼신봉까지  지리 주능이

 

 

 

 

 

 

창불대 건너편에 있던 바위는 금방 떨어질것 같았다

 

영신대 내려가는 사자바위

 

 

 

거림옛길 찾아가기 -남샘이 공부한

 

주능 나가 연신봉 오르기

 

어두워지는 영신봉에서의 조망

 

 

 

 

토끼봉과 세석대피소

 

세석대피소

 

 

다음날  6시 출발

 

새벽 어둠속에서

 

세석 습지는 10일 전 진달래는 지고 동의나물이 한창 이었다

 

 

 

햇살에 밝아진 반야봉

사방을 한참 조망했다

 

이시간이 좋다

이여유가 좋다

찬 봄바람이 볼에 닿는 느낌이 좋다

다닐 지리가 있어 좋다

 

지리속에 있어도

건너편 보이는 지리가  그리워 가슴이 찡해진다 

 

 

 

 

 

 

 

 

 

 

아침의 연하선경을 느끼다  

 

 

남아있던 얼레지 

 

장터목대피소

 

칠선ㄱㅖ곡 내려가는

 

천왕봉에 바람이 세차다

 

봄비에 산도 내마음도 촉촉해지다  

 

 

 

장터목에서 시작한 비는  쉼없이 보슬 보슬 내리고

 

세존봉과 문창대

 

멀리 달뜨기 능선 그 앞 치밭목능선과 장당골 

앞에는 황금능선과 끝점 구곡산  구름이 많은 곳 내원골

 

 

 

법계사

 

로타리 산장에서 커피와 빵과 고구마 2쪽

 

순두류 길은 온통 매미꽃

 

 

귀룽나무꽃이 얼마나

 

말발도리의 절정기 이후부터는 나무잎도 아주 꺼칠어 지더라  

 

물푸레 나무의 하얀꽃

 

 

바위치와 바위떡풀과 이끼가

 

 

너덜이 끝난 순두류길  

 

연달래 사이로 본 천왕봉

 

비오는 하늘이 그래도 어둡지는않아  

 

 

분명한 물참대나무  (노린재나무와 구분이 .........)

 

 

 

국수나무

 

 

 

개별꽃

 

 

풀솜대 

 

남은 얼레지와  현호색

 

얼마만인가 은방울꽃이

 

 

 

 

자연학습원이 환경교육원으로 개명

 

 

가침박달

 

환경교육원의 엿이름이 옛길에

이럴때 설치후 관리가 소홀하다는 얘기가  다행으로

 

사람이 다니지않는 다리엔 이끼까지

 

통제한다고 걸쳐놓은 막대기

 

 

보리수나무

 

중산리매표소로 빠져나오다

 

용궁식당 앞 등나무꽃

 

첫날 8시간  둘째날 10시간  걷다

전혀 힘들지않다 여유와 자연이 힘든 것을 치유했나보다

 

 

 

남샘이 보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