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백두대간

내가 한 백두대간 16 장성봉 희양산

말발도리 2016. 6. 7. 08:54


내가 한 백두대간 16201661123:00(무박)


長城峰(815m) 희양산990 (충북 괴산군,경북 문경시)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삼거리-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 -희양산-곰틀봉-이만봉-사다리재 -분지리안말

 ---------22.3Km(12시간)


선두조 김종태의 산행기에서 얻은 

산행코스  버리미기재 (480 m) > 장성봉 (915.3 m) > 막장봉 갈림길 > 악휘봉 삼거리 > 악휘봉 (845 m)

              > 은치재 (582 m) > 주치봉 (683 m) > 호리골 고개 > 구왕봉 (879 m) > 지름티재 > 희양산 갈림길

              > 고래등 바위 > 희양산 (999 m) > 시루봉 (914 m) 이만봉 (990 m) > 곰틀봉 (948 m)

              > 사다리재 (882 m) > 분지리 안말

 











버리미기재에서

버리미기재에서 2시 17분 출발

팬스 친 부분에 가까이 가니 어디에 있는 센스인지  통제구간의 입산금지에 대한 안내방송이

일행이 다 지날때까지 계속된다




장성봉까지 2km를 한시간동안 계속 치고 올랐다



여기도 통제구역에  국립공원 지역인데 정상석 주위에 있었던 몇동의 비박 텐트에 놀라다

혼자서도   지리산 통제구역에 발 디디면 간 졸여 했는데 ..............

무법천지다

長城峰(815m)정상석 긴 성을 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란다

바람 한점없이 너무 더워 모자도 벗어버리다




내 뒤에서 불빛으로 걸음을 도와줬던 뿌숑님이 아프다는 건 전혀 눈치채지못했다 .

모두 입도 떼지않고 장성봉 지나 그렇게 가고 있었다  빡센 오름이 힘들어서일까

아님 다들 무언수행중인지

는지........

어둠에서 주위가 흐릿하게 보이더니 잠깐 운무 사이로 아름다운 능선을 보다 

 가운 곳에 있을  투구봉 능선(막장봉과 군자산을 잇는 )인가  방향이 가늠 안되다



악휘봉 슬랩





악휘봉(845m)정상석


충북지방 명산들의 정상석은 공통적인 모양세를 지니고 있다

악휘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진다는 시루봉과 덕가산능선도 운무에 가려 지척분간이 여렵다

출발 3시간 15분만에 올라서다


백두대간 하면서 도움을 자주 받게된다  처음엔 좀 속이 상했다 나름 의식있는 산꾼임을 자처하면서 제 앞가림도 못한다 싶어 .......

하지만 대간 길은 내겐  역부족인가  오늘은 방전된 헤드랜턴때문에 또 신세지다

악휘봉 올라서기까지 땀으로 전신을 젖시다 그래도  가까이서 같이 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신났다




새로운 표시석 뒤엔 ' 이표석은 2002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이곳으로 옮겨왔다' 라고 적혀있었다

기존 정상석이 있는 곳에 새로운 정상석은 뭐고 이뒷면의 글은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행정인들의

 사고 부족에  환장할? 노릇이다 안목 있는사람들의 자문을 구하든지 에구구 --------- 





오늘의 최고 포토 존이 될것 같은 악휘봉 선바위 앞에서
















은티재(오정봉재)

은티재는 백두대간이 구왕봉과 희양산으로 치솟아 오르기 전 잠시 몸을 낮추어 생명을 품고 가르침을 베푼 곳이다. 그리하여 마을을 이루게 하고 산문(山門)을 열어준 곳이다. 고갯마루의 왼편에 들어선 은티마을과 오른 편 봉암용곡에 들어선 봉암사




봉암사는

남쪽 자락에는 음력 초파일을 전후한 약 한 달 가량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조계종 특별수도 도량인 봉암사가 있다. 이 사찰은 신라시대 구산선문 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경내에는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보물 137)과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보물 138),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보물 171),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보물 172), 봉암사 삼층석탑(보물 169), 함허당득통지탑, 환적당지경지탑, 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극락전은 경순왕이 잠시 피난 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의 산하에서 퍼옴


절대 출입금지보다 더한  예의도 바른 간곡한 호소문




비교되는 관공서의 한마디







-구왕봉(九王峰, 898m)

봉암사(鳳巖寺)를 세울 때 연못에 살던 용들이 쫓겨나 이 봉우리에서 살았다고 . 그래서 구룡봉이라는 다른 이름도 지니고 있는 산 <!--[endif]--> 


희양산을 제일 가까이서 볼수있는 곳이라 좋다













지름티재



봉암사의 안내문과 베일에 싸여있는 것같은  봉암사 그리고 그 뒷담




산 못가ㅡㅇ구간은 ㄴ다소진시 위허ㅏㅆ지만
















희양산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있다.

산세가 험해 한말에는 의병의 본거지이도 했다.

산 정상 일대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난코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겨울에 등산하기엔 위험한 반면 전문 클라이머들은 즐겨 찾는다.-----------퍼옴








이만봉 정상을 내려서서 곰틀봉 가는 길은 크고 작은 바위지대로 등산로가 이어졌다

이제 내려가야할 게 사다리재만인줄 알았는데  각시풀 긴 숲을 오르니  눈 앞에 곰틀봉이 버티고

서 있다 




1.9km 안말까지는 제법 경사가 급했다  기대했던 계곡의 물은 없어 몹시 갈증을 느꼈다



여름이 가까웠는데도 꽃이 없어...........

 기린초는 적기라  노랑색이 고왔다







계곡 끝점에 있었던 풍성한 꿀풀과 흰씀바뀌와 씀바뀌 그리고 산행중 웃음의 소재가 되었던

산딸기와 (난 안소영과  줄긋기하는데 한참이 걸려  에구구 형광등 ... )오디도  풍성했다



오늘은 그래도 짧은 거리였지만 '대간 길은 공짜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게 했다

매번 후미 맞이 해주시는 권대장님  

내려오자 배고픔에 극한 갈증까지 더했는데  김대장님의 음료수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처음 본  달래꽃까지 선물한 이구락님

이런 사람 만남이 보태가 되어  이제사 대간 길을 끝까지 하겠다는  맘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