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백두대간

2016.7.10 내가 한 백두대간 17 (하늘재에서 조령산 넘어 이화령까지

말발도리 2016. 7. 13. 06:12





20167월10일02:30~



조령산(鳥嶺山, 1025m),탄항산 (856m)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 충주시 및 경상북도 문경

가는 산길: 하늘재(525m)-탄항산 -부봉-마패봉(927m)-조령3관문-조령산-이화령 548m

--------18.36km(11시간  30분)



이화령 조령산은  경상남도 그리고 부산에서 생활해온  내겐 북쪽의 의미가 강하다

이제 그렇게 갈등하던 대간길도 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선 것을 느낀다  

조령산 구간은 백두대간의 어려운 5개구간중  하나라고 하지않던가 

 

조령산 정상 가까이 있을  지현옥의  추모비는 나를 금방  안나푸르나 ABC 가까이 자리한 추모비가(강기석 신동민 박영석 대장) 생각되었다  이들의 무덤앞에서 고개를 숙여 묵념했던 그 숙연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히말라야 산맥을 잇는 14좌중 거의 8000을 겨우 넘는  안나푸르나는 그이름 분위기만큼  다 품어주는 는 어머니의 산이라 하지만 히운츌리 북벽은 우리 산악의 역사상 영원이 지워지지않을 여성산악인 지현옥과   멋진  민준영과 박종성대장을( 이두대장은 히운츌이 신루트개발을 위해 한달간을 안나푸르나에 머물면서 중계한 활동자료 회의 자료를 보고 산에대한 내공의 깊이와 동지애를 알수 있었다 )  앗아가지 않았던가

그저 멍할 뿐이다.

누가 그대처럼 죽음을 가까이서 본 사람이 있겠는가? 누가 그대들처럼 죽음의 한 치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본 사람이 있겠는가?

성공 확률이 10%밖에 되않는다는 알파인스타일로 그리고 1%밖에 안된다는 신루트 개발을 꼭 고수 해야만했을까

참 사람의 심리란 모를 일이다





새벽 2시 30분 우리는 하늘재에서 남진으로 이화령까지 걸어 갈 채비를 했다

새벽이라 제법 시원했고 잠깐 나는 추워 떨리기까지 했다 





엄님덕으로 건전지 충전도 빵빵하게 해 어둠속에서도 걷는 게 재미있었으니 ........... 

이제 대간 어둠에 익숙해진 탓도  있는것 같다




에구 대단한 콤비 (너희 진짜 사귀나 ?)

오늘 후미조 당번이라나  초입에 방심해 벌써 한바퀴 알바하고 1시간 후 탄항산에서 후미조에 따라붙은 별스런 당번 

'어디 후미조는 아무나하나 ㄱㄱㄱ'

종일  후미조 따라 다니면 깝깝했을 텐데 출발 직전 어둠에서  한바퀴했으니.......

 그래도 다행이지 친구 개구리스님이 같이해  아마 종태님이 어둠에서 길잃고 울지않았을거라는 

 내생각 ㅠㅠ






부봉에서의 일출은 그 아래의 월악연봉들이 장관이었다. 암릉미와 조망의 극치라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더 오른쪽으로 주흘 방향조망은  최고인 듯한데 흐릿해서  ...



60여개의 밧줄이-- 탄항산 오르는 거대한 바위는 그래도 굵은 자일로 ..........고마워라


동암문 주위는 뚜렷한  성으로 이어져




오른쪽 제일 앞봉우리가 울툴불퉁한 5개의 봉우리가 부봉인가봐


에구 땀이



마패봉 지척에 있었던 돌탑




마패봉 ( 927m)

혹은 마역봉 충청북도 쪽으로는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조령 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며 명칭의 유래는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산을 넘을 때 조령 제3관문에서 쉬었을 때 마패를 관문 위의 봉우리에 걸어놓았다고 하여 이 지방에서는 마패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긴 길을 오래  지루하다 생각할정도로  걷다보니  드디어 출발  4시간후 마패봉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기암과 어우려진  금강소나무 또 멋있게 생긴 겹겹이 쌓인 능선은 수묵화의 한 작품이었다 

마역(마폐)봉에서 바라 본 월악 영봉의 모습과 지나온 울퉁불퉁한 대간길을 다시보며.....





대간길 마루금인 영남제3관문(조령관)

성문 좌측으로는 괴산방향이고 우측은 새재길인 문경방향, 대간길인 마역봉은 성벽을따라서 직진....








조령관 -영남제3관

새재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의 적을 막기 위하여 선조 초에 쌓고 숙종(숙종 34년 : 1708) 때 중창하였다. 1907년에 훼손되어 육축(陸築)만 남고 불탄 것을 1976년도에 홍예문및 석성 135m와 누각을 복원했다.

누각은 정면이 3칸, 측면 2칸이며, 좌우에 협문이 2개 있으며 팔작(八作)지붕이다. 홍예문은 높이 4.5m,

폭 3.2m, 길이 185m이고 성벽의 높이는2~3m, 폭 2~3m, 길이는 동측이 400m, 서측이 400m이며 대문의 높이는 3.9m, 폭 3.56m 두께 19㎝이다. ---퍼옴





조령약수

물보충하기가 좋아 500에 빈통만 하나 더 가져가면 될성싶었다 다음은 조령산 정상 아래에

또 좋은 수질의 조령샘이 있었다





월악국립공원에서 벗어나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들어서다




깃대없는 깃대봉 정상, 영취산과 육십령 사이의 깃대봉과 사뭇 다른

여기에는 나무사이로 월악산 영봉만조망할 수는
















 

 





기린초뒤로  다음구간에 있는  포함산?






싱싱한 산수국이 군락지가 많았다
















이끼와 바위취 청청지역임에는 확실해






마루금 위로  탁트인 파란 하늘과 흰구름 북유럽의 하늘 못지 않았다




칼날바위와 바위슬랩 지역, 여러번의 로프를 타며 오르락, 내리락하여 도착한 신선암봉






너럭바위 뒤로 괴산군 연풍일것 같다











신선 암봉 오가는등로에는 갓핀 금꿩의다리가 줄을 이었다






야간 조난방지효과, 등산로 안내 등 효율적 산악구조 가능가 가능한 솔라표시등이 사고가

많은 곳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양이다





초록숲에 싱싱하게 핀 말라리가 반가웠다



말라리의 치마좀 보소






조령산

높이는 1,017m이다. 전체적으로는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마치 그림 같다. 능선 남쪽 백화산과의 경계에는 이화령이 있고 능선 북쪽 마역봉과의 경계가 되는 구새재에는 조령 제3관문(조령관)이 있으며, 관문 서편에는 조령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3관문이 위치한 곳은 해발 642m로서 예로부터 문경새재라 일컬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이 연결되어 교통의 요지였을 뿐 아니라, 험난한 지세를 이용할 수 있어 군사상의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하여 대소 암봉과 암벽지대가 많다.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 등 아름다운 계곡이 발달되어 있다. 능선 동쪽을 흐르는 조령천 곁을 따라 만들어진 길은 조선조 제3대 태종이 국도로 지정한 간선도로였으며, 주흘관(1관문조곡관(2관문윈터교구정터 등의 사적지가 있고 완만하게 흐르는 계곡에는 와폭과 담이 산재하여 있다. 현재 이 일대는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안보온천, 월악산국립공원과 가깝다. ---퍼옴





산악인 지현옥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지현옥은 청주 서원대 미술교육학과에 입학하며 운명처럼 산에 빠져들었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던 시기, 인생의 모든 우선 순위는 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어려운 형편에도 꾸준히 등반 실력을 갖춰가던 그는 88,'맥킨리 한국여성등반대'에 합류해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해발 6,194m의 북미 최고봉 맥킨리에 오름으로써 세계산악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히말라야와 고산지대를 향한 그의 도전은 계속됐다. 89년 네팔의 안나푸르나(8,092m)90년 칸젠중카(8,588m)에 도전했으며 91년에는 중국 쿤룬산맥의 무즈타그아타(7,546m)를 국내 최초로 등정했다. 그리고 93, 마침내 희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라 감격의 태극기를 꽂았다.'한국여성 에베레스트원정대'등반대장을 맡아 5101045분 최오순, 김순주 2명의 대원과 함께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한국산악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다.

 

99년 봄, 가깝게 지내던 엄홍길이 그에게 안나푸르나 도전을 권해왔다. 높이는 낮지만 예측불허의 기상과 난코스로 인해 8,000m 이상 히말라야 14좌 중 가장 험난한 곳이 바로 안나푸르나였다.

 

2011, 한국산악계는 박영석마저 안나푸르나로 떠나보냈고 여성산악계는 지현옥에 이어 고미영이 2009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126m)에 잠든 후, 중년의 오은선이 14좌를 완등하며 계보를 잇고 있다. ---퍼옴   




산꿩의다리


조령산 올라가고 내려오는 곳은  이렇게 긴 계단이




이화령에는 근처 계곡이 없다네요  더운날 이 조령샘에서  조금전 무슨 일이 있었겠나요

한낮에도 외간남자들의 ㅠㅠ




속단


김대장님과 오늘 당번에 최선을 다한 김종태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님들이 뒤에 있어줘 매번  맘 편한 산행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큰 새재라고도 불리는 이화령- 3번국도와 고속도로가 지나는오른쪽  괴산 연풍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