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019.4.27 지리산 (삼봉산 백운산 금대암 )

말발도리 2019. 4. 29. 09:16


2019.4.27지리산 (오도봉,삼봉산1,187m,백운산,금대산)

오도재-오도봉-헬기장-삼봉산-헬기장-등구재-백운산-금대산-금대암--------------10.6Km(5시간 20분)



딸수희 결혼으로 한달이 지나서야 지리산을 가게 되었다

삼봉산이란게 머리에 떠오르지않아 이틀을 좀 읽었다

이번 길은  주 맴버와 같이  하지 않으면 혼자 걸어야만 될것같아서이다.

예상대로 혼자 널널 걸어 끝점 금대암에서 회원님과 해후했다  

이틀, 땅을 젖실만큼 온 비와  화창한 파란 하늘은  지리의 주능 시계를 최대로 끌어올려 줬다.

혼자걷는 불안보다 콧노래가 나오게했던 ..........




오랜만에 참조한 갈대님의 산행기








내가 걸은 길







당두재에서 시작할 일행들이 내리고 나홀로 성기사님과 오도재로




창원마을 들어서는 오른쪽으로 채석장이




오도재에 내려





등산의 기점은 오도재로 .

오도재는 옛날 내륙지방 사람들이 남쪽 해안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위해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이다.

오도재의 오도(悟道)는 서산대사의 제자인 인오(印悟) 조사가 이 고개에서 득도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

산 주변엔 '흥부전'의 주무대인 성산흥부마을, '가루지기전'의 배경이 되는 등구마을, 가락국의 마지막 왕 구형(仇衡)의 궁궐이 있었다는 빈대궐터 등이 있다.

    이 고개는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접근하는 가장 단거리 코스로 우마차만 겨우 통행하던 길에 2004년 도로가 개통되었다. 뱀같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도로는 이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퍼옴

     

 유명 서각가 남사 송문영 선생이 새긴 대형 현판이 .

오도재를 넘어서면 지리산 칠선계곡 및 추성골로 갈 수 있고 마천 면소재지를 지나 백무동에서 한신계곡, 하동바위 코스 등으로 등반할 수도 있단다.




지리산제일문




들머리




들머리 산신각 앞에는 삼봉산 가는 이정목이 맘을 편하게한다

오도재 표지석. 여기 높이가 해발 773m나 된다. 그래서 삼봉산 높이가 1187m이니까 400여미터만 오르면 

 




 오도재에서 진행하는 길은 처음부터 계단이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근교산에서 봐 온 제비꽃 종류와 붓꽃 그리고 바위말발도리가 갓 피어 따뜻한 봄날 분위기를 업해준다 





빛이 너무 좋다 비온 후 촉촉한 등로도 최상이다

겨울 지나 아직도 마른  미역줄나무 줄기 뒤로 지리 주능이 예사롭지않다

시계가 이렇게 좋을 수가 선물 받은 이기분은..........




지리 천왕은 하얀 구름 뒤로 얼굴을 가리고




헬기장에서 뒤따라 온  부부를 만나고  





가꾸는 귀한 산나물이 많나보다




지리주능

 왼쪽으로 함양독바위까지 뚜렷하더라




오른쪽 끝으로 반야봉이,  뿔한 형제봉 ,촛대봉, 연하봉, ...............그리고 재석, 천왕, 중봉, 영랑대도 ㅠ 








오두봉

오도재를 출발해 1시간여 만에 오도봉(1,035m)에 도착했다.





화려한 빛깔의 진달래가







우회하는길도 있는데 위험한 길로




이후 이정목에는 금대산의 표기보다 금대암으로 .............그렇게 금대암이 유명세가






삼봉산1,186m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마천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

산들의 퍼레이드에 취해 조망을 즐기다 보니 훌쩍 시간이 흘러버렸다 오봉산에서 발걸음을 옮겨 50여분 만에 드디어 정상인 삼봉산에 도착한다.

정상에 올라서야 이 산이 왜 지리산의 전망대로 명명됐는지  이해가 된다.

끝없이 펼쳐진 산너울에 .


 지리산의 맞은편에 우뚝 서 지리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남동쪽으로는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주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북쪽으로는 남덕유산의 준령들이 연무 속에서 몸을 우뚝 세우고 있고 동남쪽으로는 지리산 웅석봉과 법화산이, 그 좌측 멀리로는 황매산'오도산'비계산'가야산이 아름다운 암릉으로 자리했다.  남쪽 등구재~백운산~금대산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협곡을 지나 임천강으로.

신라때 세워지고 국보·보물로 지정된 많은 문화재로 유명한 실상사가 서남쪽에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 사이에 있는 산 중의 하나로 봉우리가 셋으로 되어 있어 삼봉산이라 한다.  

산아래에는 임청강이 흐른다







좌측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안부지점에 이르러 촉동갈림길를 지난다.

좌측이 촉동 가는 길이다.








등구재

 삼봉산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넓은 헬기장을 지나 창원갈림길이 나타난다. 

직진 길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제법 가파른 下길이 나타나고 다시 완만한 굴곡능선을 지나는 동안 두 개의 이정표를 스쳐 지나가지만 등구치로 팍~ 떨어지는 길이 아니라 야트막한 언덕을 넘고 넘어가면서 점차 고도를 낮추더니 두 개의 묘를 지나면서부터 갑자기 비탈길이 나오더니 급기야 산의 모습이 거북과 같다 하여 붙여진 등구(登龜)치로 떨어진다. 

안부 4거리로 좌우로 임도가 나 있지만 경운기가 지날 정도의 산길이다. 

옛날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오도재를 거쳐 함양으로 다니던 길인데 지금은 묵은 길이 된 듯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이곳에서 짧은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하산 길로 이용하기도 한다.

  좌측은  창원마을로.. 우측은 산내면 상황마을로 내려서는 곳이다.




실상사 이정목이




홀아비꽃대




족두리꽃




.삼봉산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길은  많이 내려와서 등구재에서 다시 올라가므로 이곳이 가장 힘든 곳




 

백운산까지 약 1.3 km 거리에 대략 250m 고도를 끌어올려야 하니 제법 만만치 않은 오름길이다. 

야생화와 낙엽송과 잣나무가 산자락을 꽉 메운 숲길이라 그나마 위안이라도 삼으면서 오르니  헉헉~~ 입 밖으로 나올 만큼 벅차다.

잠시 누웠다  나는 한번씩 몇분안되는 이런 쉼을 참 좋아한다 .  묘가 보이고 헬기장인가해ㅆ더니 곧장 백운산 이다

 







구슬붕이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바위지대를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금대산(847m).




아래에 금대암 입구가 .




쇠물푸레나무




금대봉과 산불초소 그리고 금계에서 출퇴근하시는  산불 아저씨




창원마을을 왼쪽에 두고  능선을 따라 걸었다는 얘기다.

 임천강이 발 아래,  오도재 입구에서 본 채석장이 흉물스럽다 . 




 작은 바위군이 나타나고 솔지대를 지난다 . 이 바위는 산 아래 마천을 굽어볼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오른쪽 끝에서 흘러온 임천은 마을에 닿아 물을 나눠주고 좌측으로 빠져나간다. 강물이 빠져나가는 곳에 서너뼘 짜리 다랭이 벼논의 색깔이 연두빛으로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금대산은  지리 조망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금대산(852m)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지리산 하봉~중봉~천왕봉~제석봉~연하봉 풍경을 조망하기 제일 좋은 곳이 금대산이다.
정상 9부 능선 금대암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풍경을 ‘금대지리’라고 하며 지리산의 주 능선을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란다.


 삼봉산에서 맥이 뻗어내려 백운산과 금대산을 이루었다. 임천강이 금대산을 에워싸고 구불거리며 흐른다

금대산을 끼고 있는 임천강을 따라서 여러 취락이 형성되었으며, 산의 남서사면에는 마천면이. 금대산에 있는 옛 절로는 안국사와 금대사가 있단다.



금계에 귀촌해 사는 사람들 3사람이 올라와






금대암




경남 함양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함양 금대암 전나무

법당 바로 앞에 우뚝하게 서 있는 40m높이의 500년 된 전나무.  이 나무는 전국 최고령으로 금대암 명물 .





금대암


전통사찰 제84호로 신라의 도선국사가 나한전(羅漢殿)을 모신 뒤 태종무열왕 때 중창하였다고 한다.
지리산 3봉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뛰어난 경치로 인하여 서산대사를 비롯한 수많은 고승이 수도한 곳으로
나한기도 도량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사찰 ---퍼옴.





금대암은 아담한 암자이다.    현액은  무량수전으로 




앞 댐쟁이가 덮인 바위에는 '나무아미타불' 한자가 새겨져 있다. 




돌계단 중간 오른쪽에 부처님의 제자를 모신 정겨운 나한전

편액의 서체가 좋아 들여본 곳에는 보물 탱화가 빛도 바래지지않은 채로 소장이 잘되어 있었다 . 





금대사 삼층석탑

등산로 직전  큰 비럭바위 아래 하얀 3층 석탑은 경남도 유형문화재 .

 기단부 없이 암반 위에 1층 탑신을 세운 특이한 형식이다. 기법 상 고려 말, 조선 초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기록이 있다






두어시간 있어야 일행이 당도할 것 같은 여유 시간에 스님이 추천하는대로 난 커피를 들고 이 너럭바위에서 양반다리로 앉아 지리를 조망하고 또 따뜻해진 바위에 누워서도 놀았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 주릉의 봉들 그리고 알것같은  그 아래의 골과 릉 그리고 서암정사가 보이고 안보이는 벽송사도 가늠하고  그리고 벽소령 올라가는 임도와 숨어있는 도솔암과 ...............

재미가 끝이 없다






천연 염료로 그린 신라시대의 탱화를  유리문 밖에서







긴길을 걸어 와 준 일행들과의 해후  






무량수전 법당안에 있었던




감기 몸살기가 있다는 알프스님은




2시간 후 도착 한 지리탐방회원님께 무량수전 탱화에 대해 안내해주고  




하산해서 돼지고기에 내가 가져 간 양주 21년산 샬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