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그외

2019.8.4~6 설악산 장수대에서 대승령 그리고 남교리로

말발도리 2019. 8. 1. 18:45


첫날 2019.8.4(일) 폭염 주위보 내린 날

 

설악산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 (1210m) - 안산 (1430m)-두문폭포 - 복숭아탕 - 십이선녀탕계곡(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 13.85 Km( 6시간 13분 )



아프리카를 못 떠나 구멍난 15일간이 좋기도 하다. 매일의  빡빡한 일정으로 놓여나지 못하다가 .............

난 차선책으로 폭염에 실컷 고생도 하고 싶고 아름다운 설악 경관에 묻혀 지내다 보며 아쉬움을 좀 털쳐낼수 있을가는 생각으로 무조건 중청 대피소 예약을 하고 3일간의 설악 걸음을 계획했다.

설악에서 제일 쉽다는 장수대 안산 12선녀탕길을  첫날로 잡고 담은 서북능길 담은 공룡능선길로 .........

하지만  이날 나는  이때까지의 산행을 다시 생각게 해ㅆ다

두어 해 입맛없다고 잘 챙겨먹지않아 4월이후 부실해진  체력도 문제였고 갑작스런 오름에 폭염까지  보태기되었으니  ...........

내려와 더위를 먹었던 탓이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던 담날부터 강행해야 할  무게 난이도 있는 길에서 고전 할 것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역부족이라고 생각되었다 

정리는 미련하지말고  그리고 좀 시원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때를 기다리자고 ................




 




아름다운 산세가 설악속으로 들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부산 동래역맞은 편 쿠쿠에서 6시 20분 출발 해 5시간 40분 소요해 들머리 들어서다

하루 산행을 위한 대단한 투자다.




내일 서북능 걸음을 위해 교통편을 알아본다





폭염에 녹색 숲과 처음으로 가는 길에 대한 기대에 맘은 더 울렁댄다 .





설악의 어느 코스도 그러하지만 초입의 경사도 높은 계단이 힘을 빼게 한다 .

그래도 산세는 역시 설악이다.  혼자서 감없이 걸어 내려와 확인 해보니 한계령방향이다






담 날 갈 서북능의 가리봉 주걱봉 방향이리라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인 대승폭포 
직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수의 수량이 적어 아쉽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내설악에 있으며 국내에서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높이가 88m .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꼽힌다.

장수대 매표소에서 2km ( 한시간 정도의 거리).

 대승이라는 총각이 폭포 벼랑에 외줄을 매고 석이버섯을 따는데 문득 “대승아! 대승아!”하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커다란 지네가 밧줄을 갉아대 끊어지기 직전 위기를 모면했다 해서

대승폭포라고 부른다는 . 








대승령 (1210m)

대승령은 설악산 서쪽의 장수대에서 내설악으로 들어가는 첫 고개로 주변에는 기암괴석의 절경과 함께 각종 희귀식물이 자생하여 생태적인 가치가 뛰어나다고함








설악 서북능이 가슴을 트게 한다 





둥근이질풀





하늘말나리





(자주)여로





세잎종덩굴 열매





병조희풀





대승령 갈림길 4거리( 1353m)




안산 가는 길

아름다운 안산과설악서북능 조망을 할수 있을텐데 오늘은  아예포기해야할 상황




오늘의 최고봉인것 같애






안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설악의 작은 다리들




명승지인데도 계곡은 사람의 발길이 없었던 원시숲의 계곡같다





참당귀






비오면  계곡 수량이 얼마나 불어나고 그 힘이 얼마나 센지 짐작 케하는 다리를 고정 시켜주는 철끈





괴목




12선녀탕 내려가면서 본 소폭들




















두문폭포




십이선녀탕은  8km의 십이선녀탕 계곡 중간 지점에 있었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푸른 물이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었는데 옛말에 1212폭이 있다

하여 또는 밤에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탕은

 8개 밖에 없단다.





제대로 담지못한  복숭아탕








지난 홍수 피해로 등로를 새로이 정비하여 하산길은 시간도 단축되고 한결 수월해졌지만 계곡은 많이 망가져 예전의 아름다움을 많이 잃었다고한다





남교리




씻지도 못하고 이동해 음식점 샤워장에서 널널 시원하게 씻을 수 있었다






한팀이 바삐 가는 나를 부른다. 생탁 한모금을 마시고 고마운 맘은 가득 안고 이동한다



이렇게 발 담 그고 먹기를 즐기나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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