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ariro Alpine Crossing
*통가리로 국립공원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북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루아페후산(2797m),
원뿔 모양의 응가우루호에 산(2291m), 그리고 통가리로 산(1968m)까지 세 개의 화산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비경 덕분에 영화 '반지의 제왕'의 무대가 됐다고
*Tongariro Alpine Crossing은
1100m에서 통 가리로 산 중턱 1900m 레드크레이크까지 올랐다가 반대편으로 800m까지 내려오는
트레킹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곳
----20.4 Km (6시간 50분)
*날씨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오늘은 절대 비바람이 없을 것 같다
쿡산 아래서 맛본 몸도 가누지 못하리만큼 센바람은 적어도 없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의 클라이맥스 통가리노 알파인 크레싱을 하는 날.
다들 좋은 기분에 상기된 것 같다.
억새도 갈대도 아닌 것이 역광에 아름답다
셔틀버스를 타고 트레킹
시작지점인 망가테포포로 이동했다.
벌써부터 화산의 잔해들이 돌색부터 붉은 철분이 꼭 페인트를 칠 한양이다
통가리로 화산이
가장 최근에 폭발한 것은 2012.11.21이란다
초입부터 사방이 용암의 덩어리로 둘러 쌓여 있다.
우리 막내 태경 씨가 와줘 여행분위기를 얼마나 업시켰는지 모른다 그 대단한 연령대에서
~~~ 이렇게도 유쾌하게 어울릴 수 있다는걸 보여준 멋지게 사는 슬기로운 아이다
태경 씨야~~~
벌써 보고 싶다
후미조가 잘 놀아 우린 서두르지 않고 편하게 모두가 아름다운 길을 즐길 수 있었단다.
내 룸메이트 환희 씨
첫인상과 넘 다른 언니를 챙겨준 고마운 사람이다
갖고 온 샌드위치로 점심요기를
4km마다 있었던 화장실
분화구 안에 드넓은 평지를 품고 있는 사우스크레이터
호수는 거의 말라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Mount Ngauruhoe (2,291m)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화산 중 하나로 최근 4년간 분화활동을 하고 있단다.
꼭대기의 색감과 흘러내리는 선이 곱다
오름 4시간을 눈을 떼지 못했다
라우루호에 산의 멋진 모습에
자꾸 돌아보다
일행 10명을 다끄님의 리딩으로 서로 챙겨주고 간식도 나누고 쉼을 했다
뒤에서는 동경 씨와 스칼렛이
그리고 연숙 씨와 끝까지 (빠른 제 속도도 늦주어가며) 걸음 한 순금씨
딴전을 잘 부리는 내겐 여유시간을 준 고마운 사람들이다.
미스타 근육!
이런 호사를!!!
멋진 것을 좋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이국의 시간이 좋다
심한 지그재그오름에서 만난
화산지에서도 꽃은 피더라
트랙은
통가리로 산(Mount Tongariro, 1967m)
과 나우루호에 산(Mount Ngauruhoe, 2291m) 사이의 안부를 지난다.
*레드크레이터 (1,900m)
가 시작되자 난~~~
발걸음을 멈추게 한 아름다운 풍광에 할 말을 잃었다.
화산의 분화 시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과 색깔로
고맙게 멋진 곳에서 멋진 나를 만들어준 우리 선미 씨
레드 클레 터(Red Creater)
통가리로 지역의 가장 어린 분출구(화산) 중 하나로 짙은 빨간색과 갈색을 나타내는데 극심한 열이 암석 내의 철을 인화시킴으로써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를 좋은 사람들로 즐거운 여행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다꾸 조교수님
기괴한 모습으로 굳은 용암이
내 귀염둥이들
사우스 클레 터(South Creater, 1660m)
오르고 또 올라
레드 클레 터 정상(Red Creater Summit, 1868m)에 도착
*에메랄드호수 (1,700m)
옥빛의 호수 3개가 온천 열기로 더해진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 1700m),
작은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
블루 호스(Blue Lake)가 보인다.
에메랄드 호수 뒤편에서 화산 분출구가 있어 진한 유황냄새에다 연기가 진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 1700m)
화산에 의해 만들어진 연못으로 에메랄드그린 색상으로 매우 아름다워 ㅠ
화산활동 때 분출된 화산쇄설물들이 크기도 색깔도 특이했다
화산재가 뒤덮인 급한 내림을 하며
쿠데타히주 차장(800m)
키 작은 풀들로 뒤덮인 너른 초지가 펼쳐지고, 편안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타나는 그 끝에는 더 큰 호수가
화산재로 물이 완전잿빛으로
한참을 지루할만한 심한 지그재그길을 내려오면서 놀아보니 하얀 연기를 품어내고 있는 분화구가 있다
쿠데타히주 차장(800m)
긴 길을 이렇게 맞이해주셨다
우리의 뉴질랜드트레킹에서 군더더기 없이 따뜻한 맘으로 일정을 가이드해 주신 권대장님과 최대의 결집력으로 원팀을 만들어주신 존경하는 다끄님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한마디로 뉴질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사실 난 카메라를 가져간다는 게 많이 망설여졌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무게로 뎌디게되는 걸음에 혹 폐가 되지나 않을까 하고 ㅠ
하지만 카메라 없인 여행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오래 사용하지않아 기능이 어눌해진 소니 카메라를 가볍다고 챙겨가면서 꼭 필요한 몇 컷만 찍겠 다고 들고 갔다
폰이 되는 호텔에서는 거의 매일 저녁 100컷의 사진을 일행들에게 보내게 되더라.
내려와 보니 통가리노 알파인 크로싱에서의 사진만 해도 ㅠ
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손가락을 쉼 없이 움직이게 한 까닭이리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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