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백두대간20, 9월10일(토) 날씨가 흐리다 잠시 비조금 그리고 햇빛도
죽령(670M )에서 도솔봉(1314.2M) 너머 묘적봉(1148M )
◈ 산행코스 :죽령-흰봉산 갈림길-삼형제봉-전망바위-도솔봉-묘적봉-묘적령-동물이동통로-------10.9Km(5시간 50분)
이 구간 전체의 물먹은 청정 숲은 드물게 사람의 기분을 좋게했다
그리고 봄부터 여름까지 그리고 가을까지도
야생화의 종류와 그 개체수가 가히 짐작이 되었답니다
구간은 짧았지만 강한 힐링을 준 산이었다
집결지 한양 앞에 나가니 이제 제법 낯익은 어루이 편하다 버스에 올라서도 그렇다
죽령
백두대간에 나란히 자리한 여기 죽령과 문경새재 추풍령을 일러 영남과 기호지방을 통하는 관문의 삼형제라면
죽령은 바로 그 맏형격이다. 그 연대 그 자리 그 높이에서 구실이 단연 으뜸인 때문이다.
소백산 제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에 자리한 해발 689m의 죽령.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삼국의 군사가 뒤엉켜 치고 쫓기는 격전장이기도 했다. 기록(삼국사기)으로 당시 죽령이 얼마나 막중한 요충이었음을 짐작할만한 하다.
서기 1910년대까지도 경상도 동북지방 여러 고을이 서울 왕래에 모두 이 길을 이용했기에, 과거선비, 관원들이며, 장사꾼들로 사시장철 번잡했던 이 고갯길에는 길손들의 숙식을 위한 객점, 마방들이 목목이 늘어 있었다. 장장 2천년 유구한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 동남지역 교통대동맥의 한토막이었던 이 길은 근래 교통수단의 발달로 행객이 끊겨 수십년 묻혀 있었다 이제 옛자취를 되살려 보존하는 뜻에서 길(2.5km)을 다시 열었다 -------------경상북도 도계표지석 아래에서
죽령에 내려 먼저 눈에 띈 '향토음식점'
지나는 드라이브객들도 들러 차 를 마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았다
죽령고개(단양방향)
우리나라는 제주의 올레길 만들어진 이후 지방마다 이런 예쁜 소로를 만들어 여행지에서 아침
산책하기가 좋더라
이내 잣나무 군락이 시작되었다
거의 1시간은 제법 오름이 심했다
물먹은 숲과 그래도 부드러운 발밑의 느낌이 걸음을 신나게 했다
짧은 산행 거리에 넉넉한 시간에 눈에 들어 오는 숲을 즐기며 걸었다
늦여름엔 보라색꽃이 힘을 더해준다 싱싱한 오리방풀
이곳은 숲의 느낌이 너무 좋더라 난 원시숲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즐겼다.
몇번이고 셧트가 눌러지고
우와 ! 오늘의 숲을 지배하는 대세는 투구였다
아직 덜핀 미색의 꽃 봉오리부터 싱싱하고........ 하루 종일 동무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젤 좋아 자주 가는 지리 그것도 지리 동부의 중봉에서 내려오는 써래봉쪽 비경을 가장 좋아한다 한주전에 간 무재치기 폭포의 공기가 우리나라의 젤이라지만 이곳도 만만찮은 숲내음이다 청정지역임을 확인할수 있었다
한송이만 남아 준 잔대
과연 죽령의 이름값대로 조릿대의 군락은 거대했다
바위취도 얼마나 많았는지 ........에구 빛없는 흐린 날씨가 아쉬웠다
이런 산악인들 생각에 잠시 ..........
조령산 정상석옆에 있었던 기념비 산악인 지현옥 생각나다 그리고 잇따라 안나푸르나 히운츌리 알파인스타일 직지원정대 신루트개발 ...........
주등로에서 살짝 올라 온 삼형제봉
만나기 쉽지않았던 에델바이스가
작년 6월 스위스 융플라워 아래 그린델발트에서 본 에델바이스와 대표적인 노스페이스 아이거북벽 아래의 야생화들이 생각났다
대학던
도솔봉이 시야에 들어오다
도솔봉 가는 제법 긴
보고싶었던 구절초가 이제 활짝 피어 날머리까지 함께 해 주더라
산앵도나무
죽어서도 또 다른 모습으로 이렇게 산을 지켜주더라
완연
도솔봉 올라 본 삼형제봉
분취도 많았는데 좀 늦게 온것 같다
도솔봉 (1314.2M)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국립공원(小白山國立公園)
소백산(小白山) 비로봉의 높이와 명성에 가려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봉(峰)자가 붙은 산 중에서는 왠지 억울한 산이있다. 소백산 품안에 있기에는 너무 큰 산세를 자랑하는 도솔봉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자 가 아닐까 생각되는 산... 단양의 명산(丹陽의 名山) 도솔봉(兜率峰)
국태민안(國泰民安 : 나라가 태평하고백성이 편안함)의 깊은 뜻을 품은 도솔봉 정상석( 뒷면에)
도솔봉에서 본 지나 온 능선
또 다른 정상 포시판 -------이런 모양새가 좋지않는가
도솔봉 내림 계단도
묘적봉(1148M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국립공원(小白山國立公園) 묘적봉 안부에 자리잡은 묘적령은 죽령과 함께 경상북도 풍기와 충청북도 단양을 이어주는 주요한 인도로 자리잡은 삶의 길이 였다. 그 길을 따라 수 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만들어 지고 기쁨과 슬픔의 발자국을 묘적령에 아로새기며 이 땅의 역사는 만들어져 왔다. 구 한말 일제침략에 맞서 의병들의 활동무대였던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는 소백산자락에 위치하여 적은 수의 병력으로 왜군을 상대하기에 좋은 지형을 갖춘 마을 ------------퍼옴
얼마전에 이런 길을 정비했나보다 r속 같은 류의 표시판이 이어졌다
봄에 피엇을 큰낭아초가 아직
오늘의 산길에서 아쉽게 벗어나다
귀한 노란 물봉선이
동물이동통로
두류 에서
山 길 16.09.12. 07:54
두분 건강관리 비결 이제 귀뜀해 들을려구요
능금님의 넉넉한맘이 어디가겠습니까
좋은 한가위되실겝니다
모두 내안에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
꽃의 종류는 같은데 환경에따라 ㅈ금씩 차이나는게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좋은 명절되시기^^*
그러셨군요
7월 찾아간 치밭목에서 대피소 민대장님의 하산 소식을 듣고 내 지리산의 소중한 추억의 부분을 도려낸것같은 씁씁한 기분에 힘들었는데....
그래요 무제치기의 가을이 있군요
폭포 상단 너럭바위에 누워 가을날 파란 하늘을보고 또 커피도 마시고 널널 써리봉을 올라 영랑대를 밟고 되돌아와 제석봉의 일몰을 담아 보렵니다
생각만으로도
그리운 지리입니다
사진의 설산은 작년 6월의 노스페이스 아이거북벽입니다
어디서 걸었는데요
즐거운 모습 봐야 내가 힘이 나는데...
담엔 걸음같이 해 시원 유쾌통쾌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보고싶어요
즐거운 명절되시길^^*
제겐 글이 더 이뿌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ㅎ
한컷 한컷에 설명까지 더 붙이시니 님의 정성에 고맙습니다 ㅎ
덕분에 좋은 시간을 추억에 담아 왔습니다
추건 추석절 행복 가득히 무탈하게 보내십시요 ㅎ
느낌있게 본게있고 맘에들게 담은 사진이 있음 산행정리하는것도 신나했는데......
왠지 내키지않아 미루다 ..,
진정성이 있는 공감된 느낌이라서일까요
이 구간 전체의 숲은 보기드물게 참좋았죠
그리고 봄부터 여름까지 그리고 가을까지도
야생화의 종류와 그개체수가 가히 짐작이되었답니다
구간은 짧았지만 강한 힐링을 준 산이었답니다
들꽃사진 옮겨와 감상하다가 지진에 깜짝 놀랐습니다 ㅋ
다들 안전하시지예 ㅎ
이크 오늘밤에 잠 다잤다
여진에 또 한번 놀래고 있습니다 휴~~
난생 이렇게 강도 높은 지진은 7시44분후 40분 지나온 강도 5.6의 지진은
겸사겸사 온천천에 나왔더니 야단들이네요 전화랑 .........
그래도 이후 여진이 없어서 다행
과거 현재 대비한 설명 우리 선조들이 밞고간 이 길 내가 갔다 왔다 생각하니 의미가 더 깊어집니다
덕분에 공부 잘 했습니다
즐겁게 산행하시는 말발도리님과 같이 시간 못보내 아쉬웠어요
다음 기대해 봅니다
그에못지않은 인간애 일상에서의 현명한 대처법 저가 배워야할게 많습니다
시작점에서 한컷 담지않음 산행중엔 두분 모습을 담을수가 없네요
두분 아름다운 모습 찍히고 떠나주시면..,,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현장에서 해주시는 해박한 산행안내에 감사합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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