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노인봉 구간(/ 강원 강릉시,평창군) 선자령-곤신봉-새봉-대관령
- 산행경로 :
대관령→5.65←선자령(왕복)→3.25←곤신봉→4.25←매봉→5.10←소황병산→3.70←노인봉→3.85←진고개
------ 25.80km중 13Km
나의 고질병 허리가 또 아프기 시작했다
며칠간 두문불출에 응급시용 척추 주사까지 맞았는데도 겨우 잠 잘 수 있는 진통 효과만 보인다
산행 포기란 참 어렵다 대간 들머리까지 가서도 포기가 안된다
진통제를 한 알 더 먹고는 기후 상황에 맞게 잘 챙겨 온 장비에 어둠에 나섰다
제법 30분을 올랐는데 진통이 더 심해져다 아픈 것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전화장님이 불러 준 차는 내가 들머리에 내려가는 시각과 맞춰 되돌아 와 주었다
두어 시간 낙동회장님이 주신 침낭 안에서 몸이 따뜻해오니 또 다시 걷고 싶었다
그래 선자령 오르다 아프면 또 되돌아오는 거다 아님 후미랑 멀리서 만나 날머리를 같이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
선자령 새벽에 내린 눈은 강한 바람으로 멋진 상고대를 만들었다
밝아지는 여명에서 올 첫눈의 환상적인 모습에 잠시 가슴 뛰었다
아픈 다리도 선자령 오름에서 통증은 가시고 난 선자령 터인 경관을 즐기기에 사방을 조망하기에 바빴다
선자령에는 많은 비박꾼들이 아직 텐트 속에서 있었다 아마 어제 늦도록 모여앉아 술잔을 기우리며 순수 그자체?로 얼마나 많은 얘기들이 오갔을까 난 산행기에서 읽어 낸 모습들이 떠올랐다
선자령 정산 못 미쳐 귀에 익은 소리가 점점 다가왔다
선두 권대장님이 보이고 뿌숑 종태 봉황님이 .........
난 마중 나온 권대장님마냥 이들을 맞았다 기쁘게
선자령에서는 우리기의 나머지 사람들이 자리를 가졌다 남겨진 음식을 내어 놓고 서로 권하고 나눠 먹고 걸어 온 즐거움도 같이했다
다리통증은 언제 멎었는지 난 그 시각 이후 잠깐 본전 생각이 났다
‘좀 참았으면 이 구간을 해냈을 걸...’하고
하지만 대관령 전 1Km 남겨놓고 다시 온 진통에 난 ㅠ ㅠ ㅠ
참 사람이란 ..........
새벽 3시 6분에
진고개(泥峴)는진고개 (니현 泥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잇는 고개다. 높이는 해발 960m이다.
지형적으로는 백두대간의 동대산(1,436m)과 노인봉(1,338m)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진고개를 한자화해서 니현(泥峴)이라고 하는데, 『조선지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이 한자식 지명이 나와 있다.
진고개란 지명의 유래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지는 이 고개의 특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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