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12. 03시부터
구룡산,태백산
강원 영월군 상동읍(寧月郡 上東邑)과 경북 봉화군 춘양면(奉化郡 春陽面)
♠도래기재-5.5Km-구룡산-5Km(고직령-곰넘이재)-신선봉-5.4Km-깃대기봉 -4Km-태백산-4.5Km-장군봉-사길치-화방재 --------24.20km (11시간 30분 )
추위에 무서워했던것처럼 다져지지않은 긴 눈길은 겨울 태백의 아름다움보다 난이도가 그 유명세를 더했다
해가오를때까지 4시간은 안경에 끼는 서리로 아예 안경은 벗고 다녔으니 .............
유일사에서 태백산 오르는 길은 산행객으로 가득이었다
산행객 무리의 외양은 그럴싸한데 가난하기 짝이없는 산행문화 형태에 조금전 주목과 배경한 겨울산의 아름다움은 이무례함에 얼마나 시달릴까 두려웠다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긴다는 존엄성은 이미 태백산 산행작태에서 무산되었다
유일사 삼거리에서 나는 백두대간 안내목대로 거의 1000m 높이의 시갈치의 조용한길로 들어서 마지막 두어시간을 즐겼다
오늘도
어둠속 3시을 그리고 이후에도 긴시간을 러셀해주신 권대장님과 종태님 깡덕님 Mr엄님 구락님 동운님
봉황님께 감사드린다
내힘든 길에 힘을 싣어 준 회장님 에이스님 박프로님께도
눈은 한번 왔다면 끝장을 본다는 강원도 태백으로 한 도전을 생각하며 한편은 내게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이말이 생각난다
'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이 말은 언제나 내게 편안한 도피처가 되고, 깃털처럼 가벼운 맘도 주고, 아련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주는
희망찬 맘이 설레는 말이다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김장호 시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그 외로운 봉우리와 하늘로 가야겠다.
묵직한 등산화와 피켈과 바람의 노래와
흔들리는 질긴 자일만 있으면 그만이다.
산허리에 깔리는 장미빛 노을 또는 동트는
잿빛 아침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혹은 거칠게 혹은 맑게 내가 싫다고는 말못할
그런 목소리로 저 바람 소리가 나를 부른다.
흰 구름 떠도는 바람 부는 날이면 된다.
그리고 눈보라 속에 오히려 따스한 천막 한 동과
발에 맞는 아이젠과 담배 한가치만 있으면 그만이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떠돌이 신세로
칼날같은 바람이 부는 곳 들새가 가는 길
표범이 가는 길을 나도 가야겠다.
껄껄대는 산사나이들의 신나는 이야기와 그리고
기나긴 눈벼랑길을 다 하고 난 뒤의 깊은 잠과
달콤한 꿈만 내게 있으면 그만이다.
3시 도래기재에서출발
함백산에서 엄청 고생한 사람들은 바람이 없어 따뜻하다고 안도의 한마디씩을한다
어둠속에서 안경에 끼는 서리땜에 앞이 더보이지 않는다 아예 안경을 벗고 걷기는 난생 처음이다
출발 5.5.4Km 지나
구룡산 [九龍山] 1,346m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은 헬기장이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걸쳐있는 태백산(太白山:1,567m), 청옥산(靑玉山:1,277m), 각화산(覺華山:1,177m), 옥석산(玉石山:1,242m)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가는 곳에 있다.
저번 함백산 산행후 동상으로 병원으로 직행했다던 하수오님의 이번 준비가 만만찮다
내짝 산수애님도 함백구간에서 추위에 많이 힘들었지
곰넘이재 도착-----------산객님으로 퍼 왔는데 옆사람이 생각에 없다 봉황님 같기도........안경이없는 내 얼굴. 이 곳까지 선두팀부터 중후미팀이 밥자리에서 같이했으니 어둠에 한 러셀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신(神)이 있는 곳으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곰(검신)님이라고 불렸다 신에게 나아가는 고개 혹은
신의고개라는 뜻 이라고 함
등로에 눈이 많이 쌓여 옆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이내 우측에서 여명이 밝더니 해가 오르는 것 같다 .
지리산에서 이어오던 대간길이 북동쪽으로 달려오다 정북으로 급선회 후 북진한다고 산객님이 일러준다 .
신선봉 (10.5km. 4시간38분)
신선봉 내려와 차돌배기 식사위해 가던중 이 곳에서 아침을
나는 5시간 사투 끝에 무게도 줄이고 홧팩 3개를 떼어냈다 이일로 산행후 하루 동안은 발바닥이 ㅠ
산림청에서 세워둔 깃대배기봉 정상석(1368m)이 50m 지나 하나더 있었다
깃대기봉은 원래 안개가 연기처럼 보인다 하여 백연봉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고마우셔라 이추위에 인증샷도
강원도 도립공원의 이정목
부쇠봉 오르는 길은 가장 힘들었다 마지막 힘까지 다 끌어 올려야만 했다
부쇠봉은 부소봉이라고도 하는데 단군의 둘째아들 부소왕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불 지필때 쓰는 부싯돌이 많아서 부쇠봉이라 했다고도......... .
부쇠봉에서 주위 태백산군을 즐겼다
끝점에서 말동무가 되어주신 박프로님
멀리 태백산과 천제단이 보였다 그 뒤로 우측으로 함백산 통신탑이 보이구 매봉산 풍력단지 그 아래로
떨어져서 삼수령 덕항산
태백산의 인물 주목이 나타나다
태백산 오르는 길
천제단 너머로
태백산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 태백시 경계에 산이다.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진다.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으되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다. 정상 및 해발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 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해마다 1월이면 눈 꽃 축제를 열기도 하며 1989년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도처가 여러 곳에 있으며, 토속신앙에서 비롯된 많은 전설과 민담 등이 전해지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신라 때 자장(慈藏)이 창건한 정암사(淨巖寺)와 홍제사(弘濟寺) 등 고찰, 봉화 쪽에 있는 조선시대 사고(史庫)의 하나인 태백산사고 등이 있다.
서동리(西洞里) 3층석탑(보물 52),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 보물 410), 봉성마애여래입상(鳳城磨崖如來立像) 등 다수가 있다. 이 밖에도 정암사 주변 열목어서식지(천연기념물 73), 백천계곡(柏川溪谷)·학산폭포(鶴山瀑布) 삼척시 도계읍(道界邑)의 화전민촌(중요민속자료 33) 등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한다. 이 지역은 남한 제일의 탄전지대로 지하자원이 가장 풍부하며 광산도시 및 광산촌이 발달되어 있다. ---퍼옴
개념없는 산행객들로 천재단의 의미의 존엄성은 없었다
중요민속자료 제228호 제작연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신라시대에도 제를 올렸다는기록이 나와 있다.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단, 남으로 그보다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 둘레 27.5m 높이2.4m 로 구령단 또는 구령탑이라 하고 마고탑 이라 하기도 한단다.
사길령( 980m) 그높이에 놀라다
산신령에게 제를 지내는 .경상도서 강원도 들어오는 옛관문.신라시대 태백산 정상 향하는 다른 고개길을 천령이라 했다는데 높고 험하여 고려시대 때 새로 낸 길이 사길령이라는고
화방재에 다시 서다
함백산구간에서 추운바람으로 여럿 사람을 동상으로 상처를 남겼던 화방재의 칼바람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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