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그외

2019.8.25 (일) 수리봉 문바위 억산

말발도리 2019. 8. 27. 09:34


2019.8.25 (일)  아침에 흐리고 잠시 비도 뿌림. 숲은 시원하고  정오 되면서 쾌청


밀양 수리봉(765m), 문바위(884m), 사자봉(924m), 억산(954m)

경남 밀양 산내면 석골사 -수리봉 -문바위-억산(깨진바위)- 팔풍재-삼지봉(작은범봉) -운문지맥-무덤

-범봉(962m)-남릉-석골사  ----------------------------------(14.9Km(8시간13분)



 지난 달 7월 말 운문사 주차장에서 시작 한 못안골 범봉 가기와 8월 들어 벌써 3번째 석골사에서 운문산 가지산 범봉 억산 문바위까지를 골과 능을 달리하며 오르내림을 하고 있다.

이제 겨우 이 일대를 좀 느껴지고  지도가 내머리에 그려지는 것 같다 

여러개의 높은 산이 잇는 이곳 골도 그 깊이가 만만찮았다. 거기다  멋있는 암봉과 기암,  아름다운 계곡과 소,  보태기 된 소나무까지 그리고 빠뜨릴수없는 파란하늘과 구름이 있었던 날씨까지 나에겐 환상의 그림 그 이상 이었다

그리고 교통편을 편하게 해 준 두루두루, 다솔,마루산악회 ,그리고 오늘까지 팀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많은 것을 느끼게 했던 고마운 사람들에 감사한다.

할수만 있으면 눈을 감을 때까지 보이는는 것을 즐기며 걷기를 계속하고 싶다. 

산을 제하며 숨쉬는 게 의미가 없을것 같다.  


평생 산을 좋아했고 산에 대한 글을 많이 남긴 퇴계 이황의 '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

 '산에 오르는 것은 독서와 같다. 공력을 다했을 때 원래 스스로 내려오게 되고, 깊고 얕음을 아는 것도 모두 그로써 비롯된다'는  어귀를 생각한다.









석골사 아래 석골폭포주차장에 정차하고 다시 100미터 내려와 

수리봉까지 1.5km, 문바위까지 3.1km 정도라고





비가 살짝 오는가 싶더니 밀양 산내면은 이런 경관을 줘




북암산과 문바위가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더라.

이후 종일 조망하는즐거움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석골사 바로 위에 있는 해발 765m의 봉우리​





바로 맞은 편에 아래로  치마바위와  범봉~운문산이 보이고





북암산 바로 오른쪽 바위군 문바위는 표지석이 점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능선에서 본 사자봉?

문바위에서 보면 사자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수리봉과 밟아 올라 온 능선




북암산과 문바위는 오르면서 있었던 전망대마다에서 힘든 것을 잊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았다.




문바위 표지석이 뚜렷이 보여





운문산 위세에 감탄을 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곳에서 운문산은 정말 멋있었다






문바위

수리봉 위에 있는 조망이 아주 좋은 높이 884m의 거대한 바위

문바위 뒤로 운문산과 재약산 수미봉 능선이







▶문바위와 억산 갈림길에 도착해서 여기서 문바위까지 편도 300m를 왕복으로 다녀와서 억산으로 갔다.




운문산가는 주능에서 석골사로 바로 가는 이정목을 빨리 만날 수 있었다







억산 깨진바위는 위에서는이렇게 밋밋했다

경상북도 청도군의 동쪽에 위치한 높이 944m의 산이다.. 운문산 탐방시 연계해서 산행을 많이 하는 조망이 좋은 산으로 사방의 전경은 일망무제다. 가지산과 운문산,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연봉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눈앞의 이 황홀한 풍경에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억산은 바윗덩어리와 깨진 부스러기로 정상을 이뤘다. 어떻게 '억'이라는 산명을 얻었는지 모르지만, 풍광 좋은 악산임에는 분명하다.









억산, 작은 범봉과 범봉 그리고 멀리 상운산, 가지 북릉, 가지산이 .




능선 넘어 본 대비지

대비지를 중심으로 양쪽 좌우 능선을 이어서 한바퀴 도는 것을 대비사 또는 대비지 환종주라고 ..........




억산 아래에는 철계단으로 정비를 해 옛날처럼 무섭지는 않았다






팔풍재(770m)

 밀양 산내 원서리 대비골과 청도 금천면 박곡리 대비골을 잇는 고개. 대비골은 박곡리에 있는 대비사라는 절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못안골에서 범봉돌아 대비사로 내려왔던 일행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이일대를 연계해  머리속에 그려보았다.




지나와서 본 억산





삼지봉 혹 작은 범봉

10분정도 가면 금방 범봉이나온다




범봉(962m)

 옛 이름은 호거산(虎居山)이라고  운문산과 어울려 만든 골이 깊고 주변 산들이 높아 붙여진 호랑이가 사는 . ......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정상 주변엔 잡목이 우거져 시야를 가리고 있다.

  






뒤돌아 본 억산




석골사 내려가면서 담은 깨진바위 측면 모습





'세상에 이런 일이다.'

거대한 바위 중앙에 사는 소나무는 환경의 척박함도 잊었나 이렇게 고운 자태를 .............

그래서 확대해 아름다운자태를 다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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